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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둥이 아기와 나의 완모여정 2022.09.15 23:55
이안맘 조회 287

처음 최희진 대표님에게 보낸 카톡입니다. "아기를 32주에 이른둥이로  출산하고, 아이가 3주동안 니큐에 있다 퇴원했습니다. 아기가 입원해있는 동안 계속해서 유축을 해서 모유를 전달했습니다. 아기가 퇴원 후에도 병원에서는 일단은 정확한 먹는 양 계산을 위해 유축수유를 하라고 하여 계속해서 유축수유와 분유를 병행하여 혼합수유를 해왔습니다. 퇴원 후 2주정도 되었을 때 외래에서 직수를 해도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모유수유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젖양이 부족한 것 같아요. 양쪽동시 15분가량 유축을 했을 때 50ml~70ml 정도 나옵니다. 제대로 젖물리기를 못하는지 항상 유두가 세모로 비뚤어진 상태로 나옵니다. ㅜㅜ 유투브 같은 곳에서 영상을 열심히 보고 시도해봐도 매번 잘 안되네요.. 집에 아기체중계가 있어 전후로 재봤더니, 잘 나오는 쪽 젖을 20분가량 열심히 빨았는데도 불구하고 몸무게가 거의 늘지 않습니다. 현재 한번에 70~80ml 정도 먹고 있는데, 직수 후에 40ml를 보충하면 부족하다고 보채고 잠에 들지 못하며, 70ml를 보충해주면 쉼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먹습니다 (배고팠던 티가 나요..) 물리는 시간과 상관 없이 직수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우울합니다. 안그래도 부족한 젖 양이 줄까 두려워 유축은 직수 직후에 또는 3시간마다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미숙아로 태어나 모유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계속 유축수유만 하다가 젖양이 줄어 모유를 못먹이게 되는 것은 아닌지 너무 걱정이 되고, 매번 직수 후에 많은 양을 보충해야 비로소 만족하는 모습을 볼 때 마다 마음이 너무 안좋습니다."



니큐에서 졸업한 아기를 데리고 혼자 모유수유를 시도하면서 많이 좌절하고 울고, 결국에는 완모까지 가지 못할것에 대해 두려워 했던때였습니다. "누가 우리집에 와서 내가 잘하고있는지좀 봐주면 좋겠다. 그리고 어떻게 하라고 알려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가득했던 때였죠. 그러다 정말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셨는지, 한번 그렇게 해주실 수 있는 분이 있는지 찾아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검색창에 "모유수유전문가"라고 검색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맨 위에 뜨는 가슴마사지 전문점으로 아기를 데리고 가서 젖물리기를 배우고 마사지를 받았는데, 그 짧은 시간에 젖물리기는 배워지지 않았고, 가슴마사지 받는 시간은 길어서 그 다음 예약은 하지 않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검색을 해보았고, 그때 최희진대표님을 찾게 되었습니다. 곧바로 연락을 하고 대표님과 통화를 하고는 그 주 주말로 날짜를 잡았습니다. 대표님은 모유수유에 지쳐있는 저를 따뜻하게 위로해주시고, 할 수 있다며, 만나는 날까지 이러이런것을 해보라고 일러주셨습니다. 아기와 저의 모유수유 전환점은 대표님을 만난 날이 아니라 그 전화를 한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전에는 아기에게 수유를 할때마다 속상한 마음이 커서 수유시간이 다가오는게 두렵고 속상했는데, 대표님과 통화한 뒤로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아직은 이렇게 엉망으로 하고 있지만 곧 대표님이 오시면 다 해결될거야!" 라는 생각이 저에게는 너무나 큰 위로가 되었고, 더 자주 열심히 직수를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대망의 대표님이 집에 오시는 날! 연예인이 집에 오는 기분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많이 긴장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긴장이 대표님을 만나는 순간 싹 없어졌던 것 같습니다. 너무 따뜻하게 웃어주시고, 그동안 고생했다며 저를 위로해주시고, 아기를 보고정말 많이 예뻐해주셔서 행복한 마음으로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뭔가 스파르타식으로(?) 혼나면서 모유수유를 배울거라고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교육은 따뜻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올바른 젖물리기를 배운 아기가 꿀떡꿀떡 모유를 먹는 것도 볼 수 있었고,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을 정말 원없이 물어보는 시간도 되었습니다. 모유수유에 있어서 정말 도움이 되는 꿀팁들도 많이 알려주셨습니다. 무조건적인 완모보다는 일단 너무 지쳐있는 제가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들을 알려주시면서 천천히 완모로 나아가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대표님께서 다녀가신 후, 저는 알려주신 방법대로 꾸준하게 직수를 하고 젖양을 늘려갔습니다. 잘 모르는 것이 있을때마다 연락할 수 있는 분이 있다는 것에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작은 고민인데도 연락을 드리면 곧바로 솔루션과 함께 응원이 돌아왔습니다. 덕분에 스트레스 받지 않고 모유수유 비율을 늘려갔고, 완모에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든 나 혼자 해볼 수 있지 않을까? 내가 노력하면 되는거 아닐까? 하고 고민했던 시간들이 아깝습니다. 조금 더 빨리 알아봐서 도움을 받고 아기에게 분유 대신 모유를 조금이라도 더 줄 수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기에게 최고의 선물인 모유를 줄 수 있도록 도와주신 대표님을 만나 너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모유수유 전문가가 아기와 저의 모유수유 완모여정을 이끌어주시는 것이 든든합니다. 혹시라도 아직도 고민중이신 엄마가 있다면 아기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대표님께 연락드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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