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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에 대한 스트레스 해결! | 2022.04.13 23:40 |
서준엄마 | 조회 351 |
'모유수유에 집착하는 모습이 이해가지 않았는데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보니 너의 선택이 옳았던 것 같아.' 손을 잡으며 말하는 남편의 모습에 그간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이 글을 보는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듯이 저도 모유수유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했습니다. 모유를 먹이고 싶은 마음은 가득한데 아기는 잘 먹지 않고, 무엇이 잘 못 된 건지 알지 못한 체 답답함만 쌓여갔습니다. 남편이 지지와 격려를 해주면 좋을텐데 단유를 권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를 향한 마음은 집착으로 변해가고 무엇이 옳은지 모른 체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대표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지방에 살기에 대표님과 일정을 맞추는 것이 어려울 것 같았지만 저의 마음을 공감해주시고 걱정해주시는 대표님 덕분에 빠른 케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친정어머니보다 더 저의 마음을 읽어주시며 아기가 깨기 전 모유수유에 관한 여러 교육을 해주시고, 아기가 일어나서는 자세를 가르쳐주셨습니다. 너무 떨렸어요.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매일 보던 아기었는데 직수를 할 때 마다 제대로 먹지 못한 모습에 답답했는데 대표님이 가르쳐주신 자세로 먹이니 마법처럼 잘 먹었습니다. 대표님께서 아기와 저를 칭찬해주시며 잘하고 있다고 말씀해주시니 자신감도 생겼구요. 아기가 먹다가 혓바닥으로 가슴을 밀어내는데 그 순간이 얼마나 짜릿한지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이렇게 간단하고 쉬운걸 왜 몰랐을까 싶다가도 이제야 알게되서 참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대표님께서 많이 칭찬해주시고, 직수를 바로 도전해봐도 될 것 같다 하셨지만 제가 넘어야 할 산은 남아있었습니다. 남편. 남편은 처음부터 모유수유 지지자가 아니었습니다. 수유시간에 제가 잠시 눈을 돌리면 아기에게 분유수유를 진행하고 있었고, 모유도 유축을 해서 먹이는 걸 더 선호했습니다. 수유를 진행하며 아이와 소통하고 싶은 맘이었겠죠?!? 그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건 아니었으나 아이와 직수의 호흡을 더 맞춰보고 싶은 저에게는 또 다른 스트레스로 작용했습니다. 남편과 다투는 날이면 대표님께 연락을 드렸고, 그 때 마다 대표님은 저의 마음을 잘 다독여주셨습니다. 한 번의 만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해서 모유수유가 잘 되고 있는지, 궁금한 내용은 없는지, 아기는 잘 크고 있는지 계속 물어봐주시니 마음이 든든했습니다.
어느 순간 남편이 모유 수유에 대한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포기했나보다,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양가 부모님들께 모유수유로 아기가 잘 크고 있다고 먼저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인사치레라 생각했는데 진심이었습니다. 낮이고, 밤이고, 새벽이고 아기가 울면 달려가 수유하는 모습을 보며, 아기가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을 보며, 아기가 심적으로 평안하게 자라는 것을 보며 남편은 모유수유 지지자가 되었습니다.
대표님을 만나지 않았으면 불가능했을 서사입니다. 모유수유 뿐만 아니라 모유수유로 인한 남편과의 갈등도 대표님은 상담해주셨습니다. 친정엄마보다 더 따뜻하게 저를 바라봐주시고 대해주셨습니다. 저의 믿는 구석이 되어주셔서 든든히 육아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대표님, 너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