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후기

내가 모유수유를 할 줄이야! 2020.02.20 21:38
이로운엄마 조회 216

내가 모유수유를 할 줄이야!


친언니 두 명이 모두 젖량이 부족하여 분유로 조카들을 키웠기에, 출산공부만 열심히 했지 모유수유는 생각도 안했어요. 무통주사 없이 아가를 낳았다는 뿌듯함과 감사함도 잠시, 제 앞에 모유수유라는 생각지도 못한 관문이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나름의 모성애와 모범생같은 성격 때문에 아기를 낳고 4시간 후부터 병원에서 시키는대로 모유수유를 시작했어요. 아기 낳은 날부터 밤중 수유를 시작했고, 밤수는 조리원에 있던 3주 동안에도 꾸준히 했죠. 이주 동안은 힘든 줄도 모르고 젖이 나오는게 신기해서 먹였는데, 아기가 젖을 자꾸 놓쳐서 유두보호기를 사용하게 되었고, 3주차에 들어서는 심신이 지치면서 유축하는 것 멈추고 직수만 해서인지 젖양이 주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출산공부했던 둘라선생님께 최희진 선생님을 소개받았고, 조리원 나온 다음날부터 선생님의 코칭 아래 혼합수유와 유축을 시작했어요. 재택근무 하면서 젖먹이고 보충하고 유축하려니 체력이 달려 몸살도 오고, 입술도 늘 부르터 있고 하루에도 몇번씩 단유 생각이 들었지만 한주만 더 해보자  하면서 두달 넘게 젖을 먹이고 있네요! 이런 과정을 거쳐 완모가 되었다고 축하한다는 선생님의 말에 기쁘면서 얼떨떨해요~^^  제 젖량에 자신이 없어 아가가 배고플까 걱정되지만, 몸무게는 700g 오바되었대요..

모유수유 원격교육
모유수유 트러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