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후기
모유를 줄수있어서 감사~^^ | 2018.08.30 15:47 |
지호 서은 엄마 | 조회 242 |
수유를 하면서 문득 모유의 신비에 감탄을 하게된다ᆢ 나에게 아기를 먹이고 포동포동 살찌워 자라게 하는 맘마가 나오다니~~ ㅋ 아기는 모든게 미숙해서 음식을 직접 먹을수 없으니 엄마가 먹고 한차례 걸러서 아기에게 전달되는 원리~~ 이렇게 아기는 모든 음식을 엄마라는 존재를 통해서 맛보게 되는 것이다ᆢ 너무 놀라운 신비가 아닌가ᆢ^^ 아기에게 엄마는 절대적인 존재다!! 미숙아를 낳은 엄마의 몸에서는 미숙아에게 필요한 모유가 만들어진다고 한다. 이말은 곧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자기를 낳아준 엄마의 모유가 아기에게 가장 좋다는 뜻~ 그리고 모유에는 아기가 소화시키지 못하고 필요하지 않은 성분이 하나 포함되어있는데ᆢ 그건 아기 장내에 유산균이 먹고 자라는 먹이라한다ᆢ결국 불필요한게 없다는 얘기다ᆢ 하나님께서 세팅해 놓으신 놀라운 신비이다~~ 지호가 생후3주째에ᆢ 나는 모유양이 부족해서 잠시 분유와 혼합수유를 하였다 그러나 온몸으로 분유를 거부하는 지호 덕분에 젖양을 늘려보겠다고 2주정도를 주구장창 수유에 매진하였다. 2시간 내내 수유를 하기도 했지만 좀처럼 늘지않는 모유~ ㅜㅜ 배가고파 우는 아기에게 모유도 분유도 줄수없어 울면서 하나님께 아기에게 먹일 것을 달라고 떼를 쓰고 아기를 주셨으면 키울것도 주셔야 맞는게 아니냐며 따졌다ᆢ 언젠가 티비에서 보았던 아프리카 난민 아이가 엄마의 빈젖을 빨던 영상이 떠올랐다 그 엄마의 멍한표정~ 그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느껴졌던 시간이었다~ 결국 난 30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특별한 전문가를 만났고~ 그분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모유수유를 하고있다 그분은 단지 수유자세 하나 바꿔줬을뿐인데ᆢ ㅡㅡ수유자세가 그렇게 중요한줄 몰랐다 그분이 다녀가신후 갑자기 젖이 확돌면서 흐르는데~ 30만원이 아깝지않았다ᆞ그 전문가분이 바로 최희진 선생님 이시다ᆢᆢ 선생님이 다녀가신뒤 수유텀도 잡히고 아이도 더잘 자게되었다ᆢᆢ 아기가 빨면 모유는 늘게되어있다 단 바른자세로 빨때 말이다 하지만 엄마의 모유양이 다 다르고 아기가 먹는양도 다르기 때문에 둘의 호흡이 맞는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ᆢ 그때까지는 아가도 엄마도 힘이 들수밖에없다ᆞ 난 그이후에도 수차례의 유관막힘과 유선염 유구염을 겪으며 모유를 끊고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모든 위기를 지호와 함께 잘 견뎠다~^^ 유관이 막혀 잘 나오지 않음에도 땀을뻘뻘 흘리며 열심히 먹어준 지호에게 고맙고 미안하다ᆢ 젖을 먹다가 나를 쳐다보며 씨익~하고 웃는 사랑스런 모습을 볼수있음에 감사하다ᆢ 지호는 벌써 7살이되었다 그리고 올해 둘째가 태어났고 난 다시한번 선생님을 만났고 5개월인 아기를 완모로 잘키우고 있다ᆢᆢ 분유를 먹어도 아기는 건강히 잘자란다ᆢ 모유수유가 어려운 아기에게 분유는 절대적이고 고마운 것이다ᆢ 하지만 분유통에도 쓰여있듯이 모유만큼 아기에게 좋은 것은 없다 어딘가에는 아기에게 줄수있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적혀있다ᆞ 비록 더 자주 수유해야하고 밤중수유도 더 끊기 힘들지만 많은 엄마들이 모유수유의 축복을 사모하고 누렸으면 좋겠다. 어쩔 수없는 상황일때 궂이 모유를 고집할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잘못된 정보때문에 그리고 적절한 도움을 받지못해서 모유수유를 하고 싶음에도 울며 포기하는 엄마들은 없길~ 그리고 좋은 전문가를 꼭 만나보길 적극 권장한다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