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후 34일 여자아가 엄마입니다.

저같은 경우 젖량이 많지도 않았음에도 정확히 아기 생후 11일부터 완모, 직수 100%만 해오면서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기생후 11일째부터, 아름다운 엄마 모유수유클리닉 최희진 원장님에게 수유자세교정 2회 및 수유나 아기영양 관련 지식, 팁을 수시로 코칭받으며 안정을 찾게 되었고, 그 후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1. 저도 젖량부족, 젖물고 5-10분 후 잠자는 아기 때문에 항상 유축이나 분유보충을 했습니다. 완모를 목표로 했지만 분유보충을 하지 않으면 1시간도 안되서 아기가 젖을 찾았기 때문에 짧은 수유텀 역시 큰 스트레스였습니다. 잠도 못자고 스트레스받는 딸 때문에 친정어머니가 인터넷 검색으로 모유수유 전문가 최원장님을 알게되어 저에게 권하셨고 저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연락드리게 되었습니다.

2. 조리원 입소 1주일 후 집에 잠시 아기를 데려와 첫수업을 했습니다. 아기의 몸무게, 상태를 체크한 후 원장님에게 모유수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아기가 배고파서 울기 시작하면서 수유자세교정을 시작했습니다. 아기가 잠들지 않도록 계속 젖가슴을 건드리는 동작도 알려주셨습니다. 10분 이상 잘 못빨던 아기가 한쪽을 20분 이상, 양쪽 40분 이상 잠자지 않고 계속 먹는게 너무 신기했고 조리원 복귀 후에도 2시간 정도 더 잤습니다. 

3. 그 날부터 조리원에는 더 이상 분유보충 하지 말라 요청했고, 새벽에도 독하게 마음먹고 수유콜을 매번 받을때마다 수유실로 달려갔고, 직수 후 30-40분씩 하던 유축기 유축도 하지 않았습니다.

혼자서 할 때에는 집에서 코칭 받을때처럼 40분씩 빨지는 않았지만 양쪽 합해서 20-30분씩 먹고 배불리 먹으니 수유텀도 2시간 ~ 2시간 30분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조리원 선생님들도 저희아기는 모유수유만으로도 오래 숙면하고, 심리적으로도 안정되는지 칭얼대지도 않는다고 칭찬도 받았습니다. 직수만으로 많이 빨리다보니 아기가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 이상으로 젖량이 많이 늘었습니다.

4. 한쪽을 20분 * 양쪽 수유하고 모유량에 좋다는 것도 많이 먹느라(미역국 국물, 수제두유 등등) 수유량이 많아지다보니 아기가 짧은기간동안 지나치게 몸무게가 많이 늘어나기도 했고, 젖량이 너무 많이 늘어서 아기가 잠에서 깨어 수유할 때까지 기다리며 끙끙 앓은 적도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최희진원장님에게 상담했고 아기체중조절, 젖량조절하기 코칭해주시는 덕분에 수월하게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사출시 대응방법, 아기 배변, 모유저장방법, 공갈젖꼭지 등등 다양한 질문에 대해 정성껏 답변해주시고 먼저 전화도 종종 해주셨습니다.

5. 금액이 처음에는 약간 부담스럽다고 생각했지만, 2번 방문뿐만 아니라 아기가 모유수유하며 성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들과 궁금한 점들 모두 여쭤보면서 상담해주시는게 무척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카페에서 검색하면 엄마들 제각각 다른 방법들이 혼란스러웠는데, 원장님은 아기나 저의 상태를 정확히 알고 거기에 맞게 코칭을 해주시기 때문에 카페나 인터넷에 나온 정보 이것저것 시도해보며 마음졸일 필요가 없었습니다. 제가 정신없어서 연락 못드릴 때에는 별일 없는지 먼저 연락주시는 등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는 점에 무척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6. 아기생활패턴이 안정된 현재, 수유시간은 한번에 10분-15분, 수유텀은 낮에는 2시간 반 – 3시간 정도이며 밤에는 3시간-3시간 반 정도이고, 하루 수유횟수는 보통 8회, 가끔 7회나 9회입니다. 몸무게도 정상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수유시간은 짧고 수유텀은 넉넉해서 저도 아기가 자거나 친정어머니가 봐주시는 동안 2시간 이상 자거나 쉴 수 있어서 안정을 빨리 찾게되었습니다.  

13살 아이엄마가 올리신 후기도 있던데, 저도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기로 잘 키워서 원장님께 다시 자랑스럽게 보여드리며 재후기 남겨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