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후기
혼란으로 얼룩진 모유수유, 이런 도움 받았어요 | 2015.06.12 22:48 |
김가령 | 조회 1743 |
출산하면 애는 자동으로 크는줄 알았습니다. 첫아이 출산이 의외로 수월하게 낳았는데 ..뜨악~~~이런 시련이 나에게 닥칠줄이야~~` 아기 젖먹이라고 시간마다 호출에 출산한지 몇시간 안되서 계속 오르락 내리락... 자연 출산이라고 그래도 잘 걸어 다녔네요... 내몸 생각 안하고 오로지 애기 젖 물릴 생각에 콜 오면 무조건 내려가서 수유하고... 젖만 갖다대면 바로 잠드는 아기...이를 우째~~ 유축하면 바닥만 거의 깔 정도로~정말 주기 민망할 정도였네요~5ml도 안된거죠... 나도 힘들고 해서 병원에선 분유 보충을 하라고 하네요...암것도 모르는제가 하란대로 또 그리 했네요... 2박3일을 병원에서 보낸후 바로옆 조리원으로 이동 했습니다. 요즘은 조리원 동기다 머다 있더군요... 조리원 산모들 거의 대부분이 유축하는 분위깁니다. 따라서 뭣모르고 또 유축을 했습니다.. 출산 4일..양쪽 다해서 겨우겨우 20ml짜냅니다. 정말 손목 나갈지경 이네요,,, 조리원 가자마자 가슴 마사지를 해서 유선을 뚫었습니다. 가자마자 유축하라네요...조리원 일주일 내내 유축많이 하면 젖양 는다고 마사지 사는 유축만 권하더군요 진짜~~젖꼭지 떨어져 나갈 지경에 손목 팔목 허리 할거 없이 내몸 조리 하는 것이 아니라 젖 짜러 온사람처럼.. 밤엔 아기가 푹~자야 한다고 분유 보충을 다들 하라고 합니다. 또 그리 했죠... 유축하면 이제 겨우 60ml나옵니다, 양쪽이구요... 저걸론 택도 없답니다. 그래서 또 우리 아기는 분유를 먹네요... 조리원 일주일 지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분유를 확~!끊어 습니다. 젖을 물리는데 오물오물~ 젖병빨듯이 빱니다. 이러니 젖양이 늘 턱이 없죠.. 친정엄마는 젖양이 부족하다고 자꾸 분유먹이랍니다.아기가 잘자야 한다고.. 그걸 누가 모릅니까????언젠 모유 먹이라고 강추 하더만 이젠 분유 먹이랍니다. 엄청 싸웁니다. 분유 먹여라 .젖 먹인다~ 이런식으로... 싸우다 싸우다 같이 붙잡고 울기 까지... 정말 지금도 생각 하면 정말 눈물이 눈앞을 가리네요.. 출산14일째....젖을 계속 안돌고.....아기는 맨날 울고... 저는 하루 24시간을 애기 안고 젖물리고 앉아 있고...항상 자세는 부동 자세... 허리 아프로 오줌도 마렵고...잠도 못잡니다.. 진짜 일지를 쓰는데 시간마다 아기가 깨는걸 보게 되네요... 안되겠다싶어 출장 마사지를 부릅니다.가슴 마사지도 하고...젖물리는것도 도와주네요... 그때 그순간만 물지...다시 오물오물... 조리원에서 분유 보충한것이 화근이였네요... 정말 안되겠다 싶어서 그간 분유 보충하고 했는데 큰맘먹고 젖병을 때기로 결심 했습니다. 하루 이틀 삼일....어느덧 일주일~~~ 하지만 우리 아기 잠을 못잡니다. 잠을 잘자야 큰다면서 친정 엄만 또 분유 타령 합니다. 흔들리지 않고 젖을 물립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파도타고타고 타서 아름 다운 엄마 모유클리닉 까지 오게 되었네요.. 새벽에 선생님께 카톡 남기고 아침에 일정 잡아서 다음날 바로 오셨습니다. 자세잡아 주고.. 아기가 지금 먹어야 할 양과..몸무게.. 정해주시네요... 인터넷에 아기들 평균 보면 다 미달인 우리 아기...그걸 참고 하면 안되더군요...태어날때부터 작게 태어났으니 인터넷 평균이 맞지 않는 거죠... 하지만 선생님께서 아기 옷 무게 기저기 무게 다 빼고 정확하게 재 주시더군요.. 아기 몸무게 잘 늘고 있으니 걱정 하지 말라는 안도의 말과 함께 말이죠~ 하루 왠종일 젖 물리고 기저귀 갯수 대변 그래도 잘 나옵니다. 하지만 잠을 못잔다는... 첫날 자세 잡아 주니 전에 빠는거랑 느낌이 틀리네요... 아기가 잘 물면 젖빠는 느낌이 안나는게 정상이랍니다...진짜 그래요~ 움마~신기해랏~~ 3시간 가량 선생님한테 교육 받고 며칠뒤 다시 재 방문 해주셔서 그간 있었던 일 또 얘기 하면서 다시 또 자세 잡아 주시고... 유축은 하루에 몇번 해라~~라고도... 유축하면 젖꼭지가 아파서 계속 안했어요.... 해도 하루에 딱 한번만 유축하고.... 모유 유도기를 달아 분유타서 젖을 물리면 귀신같이 알고 분유만 쪽~ 빼먹고 젖은 안무는 우리 아기.. 정말 2달은 나죽었쏘~~~하고 너무 힘들어서 아기랑 뛰어 내리는 산모들 얘기 ....공감이 갑디다.. 자세 교정과 아기 젖무는거 교정했을뿐인데....이렇게 달라 질 줄이야~ 우리 아기 이제 103일째... 완모 하고 있어요~ㅎㅎ 유축도 여전히 하루에 한번 하고 있구요.. 아기 자기 전에 충분히 준다고 젖병에 줍니다...젖병이랑 젖 둘다 잘 빠네요...ㅎㅎ 기특한 우리 아기.. 두달은 힘들었는데 50일 정도 지나니가 아기 목구멍에서 꿀꺽꿀꺽 젖 넘어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 소리에 참 뿌듯 합니다... 첨에 비용이 허걱~ 망설였는데..... 아기 생각 하니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과 함께 선생님 찾게 되었네요~ 저처럼 친정 엄마랑 싸우고 울구불고 마사지 한다고 돈 들이지 마시고... 젖때문에 힘드신 분들 최희진 선생님께 도움의 콜을 보내세요~ 간간히 아기 잘크냐라는 안부 문자와 궁금한거 물어 보고...사후 관리또한 잘해주십니다. 선생님~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