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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는 미리 준비되어야 합니다. | 2014.05.25 00:01 |
김혜리 | 조회 995 |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43살. 두 번의 자궁수술과 두 번의 유산 끝에 올해 결혼 10년되는 해에 시험관을 통해 4월말 아들을 낳았습니다. 늦은 나이의 임신이어서 그런지, 임신 초기부터 출혈에, 양막밴드(여기에 태아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끼이면 절단되거나 발육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전치태반, 임신성 당뇨 등... 모든 악조건을 다 가지고 임신기간을 보냈습니다. 전치태반 출혈로 인해서 23주가 되는 올해 1월 중순부터는 집 침대에 누워서 밥먹는 것도 그 자리에서 상을 받아서 먹고 방안에 딸린 화장실 가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 4월 말에 양수가 터져서 아이를 낳을 때까지 누워서만 지냈습니다. 임신 당뇨로 식단을 철저하게 관리해서 그런지 38주 되던 날 아이는 2.87kg으로 건강하게, 손가락 발가락 다 달린 이쁜 아이로 태어났어요. 이렇게 어렵게 가진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나 좀 막막했습니다. 친구들 아들 딸은 특목고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데, 저는 이제 아이를 낳았으니 친구들이 모두 각오하라 했습니다. 잠못자고 애기를 택배로 보내버리고 싶은 충동도 느낄거라고 그리고 산후 우울증도 만만치 않다고 했습니다. 젖몸살 겪느니 차라리 아이 하나 더 낳는다고 하더군요. 출산준비물은 무엇을 준비해야할지도 몰랐습니다. 임산부 교실 같은 곳도 한번 가보고 싶었지만 위에 썼다시피 누워만 있는 상황이니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6년전 최희진 선생님께 모유수유 교정을 받은 친한 후배가 제게 전화를 했습니다. “언니 젖몸살 진짜 아퍼. 장난 아니야. 다른거 다 필요없고 무조건 최희진 선생님 모셔. 비용이 비싸다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무조건 그 선생님 모시면 젖몸살 다 해결돼. 맛사지 절대하지 말고!” 그 후배가 알려준 아름다운 엄마 사이트 들어와서 그날부터 모든 후기를 다 읽었습니다. 제 후배도 글을 올렸더군요. 예쁜 딸쌍둥이를 완모로 키웠고, 그 아이들은 제가 돌 전부터 봐왔는데 너무너무 토실토실하고 건강할뿐만 아니라 이뻤습니다. 육아용품, 출산용품 그리고 산후조리원과 산후도우미 결정까지.. 정말 아이를 낳기전에 준비해야 될 것들은 너무도 많아보였고, 판단도 서지 않았습니다. 아름다운 엄마의 후기, 그리고 블로그의 육아일기들을 읽어보고 난 후 제가 느낀 것은 1. 산모들은 모유수유가 좋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필요조건이라고 느끼지 않는다. 그리고 조리원 퇴소후 입주도우미의 도움을 추가로 받는다고 하더라도 아이와 씨름하며 멘붕에 시달린다. 2. 산모들은 아이를 어떻게 잘 키울 것인가 보다는 무슨 용품을 준비하며 방꾸미기에 열을 올린다. 3. 누구나 다 겪는 젖몸살은 맛사지를 받으면 통증을 완화시킬수는 있으나 젖먹이기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절대로 도와줄수는 없다. 4. 조리원 천국이라 하는데 그곳에서 아이와 격리되어 결국 보름동안의 시간동안 아이의 각종 울음 신호를 파악할 수 없게된다. 모자동실 조리원이 이상적이나 그렇게 운영되고 있는 조리원은 거의 없다.(피부관리와 몸매관리는 서서히 해도 상관없을거 같은데 산모들은 무조건 드라마틱한 변화를 원한다. 아이와의 교감은 뒷전. 꼭 그곳이 아니면 평생 맛사지 못받을 것처럼 목숨을 건다는 느낌) 그래서 저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모유수유를 결정했고, 젖몸살이 그리 아프다고 하니 미연에 방지하려면 모유수유 뿐만 아니라 신생아 케어 전문가이신 최희진 선생님께 여쭤보는게 좋겠고, 필요한 것들도 저의 주관적인 판단이 아닌 전문가의 조언을 얻기 원했습니다. 임신 35주쯤 되었을 때 저는 최희진 선생님께 전화를 드렸고, 그렇게 선생님과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산전 교육을 통해 얼마나 모유수유가 중요한지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지요. 그리고 여러 가지 수유자세를 직접 실습했습니다. 저는 전치태반으로 제왕절개를 해야하는 터라 병원에 있는 동안에 아이에게 꼭 젖물리기를 할 것과 병원에서 링거를 꼽고도 아이에게 젖을 물릴수 있는 자세를 교육받았습니다. 저는 여쭈어보았지요 어느 브랜드의 젖병을 준비해야하는지, 어떤 쿠션을 사야하는지... 모유수유에 필요한 용품은 무엇인지. 선생님께서는 단호하게 말씀하셨습니다.“다 필요없어요, 수유쿠션 하나만 있으면 되요!” 신생아 케어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주셨지요. 엄마 혼자 다 할 수 있다고. 조리원에 대해서는 괜히 많은 이야기를 쓰고 싶지는 않습니다. 산모들이 자신이 판단하는대로 하는거니까요. 저는 우리 아이가 불빛이 24시간 켜져있는 신생아실에서 지내는 것보다 산이 보이고 공기가 좋은 저희 집이 최고의 환경이라 판단했습니다. 선생님께 교육을 받은 후, 신생아 케어는 생각보다 복잡한 것이 아니었어요. 왜 이렇게 육아가 힘들다고 다들 그럴까? 축복받고 태어난 아이가 미워진다니 무엇이 그렇게 육아를 전쟁이라 표현하게 할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다 제가 내린 결론은 모유수유와 아이의 수면시간이 조절이 되면 많은 육아의 애로점이 어느정도 해소되지 않을까 판단이 섰습니다. 산후도우미는 그다지 내키지는 않았지만, 시터 겸 도우미를 쓰려니 여러 가지로 조건을 충족시키는 분을 만나기 쉽지 않더군요. 신생아는 하도 보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일단 아이 케어는 내가 하되 기저귀 가는 거라도 부탁하자 싶어서 산후도우미를 4주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새벽에 양수가 터져서 예정했던 날보다 삼일 먼저 아이를 제왕절개 하게 되었습니다. 수술 후 3일째 밤부터 젖이 도는 것처럼 젖이 부풀어 오르고 가슴에서 열이 나더군요. 이게 말로만 듣던 젖몸살인가보다 싶었습니다. 제가 출산했던 병원은 꽤 큰 규모의 병원이었는데도 모유수유 전문 병원이라면서 그 시설과 환경은 열악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너무 공간이 좁고 수유쿠션도 너무 불편하여 도저히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방법으로는 수유가 불가능하였습니다. 모유수유 하고 싶으니 모자동실을 잠깐만 하게 해달라고 해도 병원방침이라고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모유수유 전문가라는 간호사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이래라 저래라 하였고, 질문을 하는 다른 산모에게 아이가 젖꼭지를 찾지 못하는 것이 유두 혼동이라는 우스꽝 스러운 답변까지 하더군요. 이러한 환경에 마딱뜨리게 되니 아름다운 엄마 후기에서 읽었던 모든 상황들이 온몸으로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그 끔찍하다는 젖몸살을 나도 겪어야하나 싶을 때 최희진 선생님께 밤 11시가 다되어 전화를 드렸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일단 젖이 돌기 시작하는 것 같으니 유축을 해서 먹이고 그 상황에서 도저히 엄마가 바로 물리기는 힘들거 같다고 판단하시고, 자신있게 말씀하셨습니다.“분명히 유두혼동이 올거야. 그럼 퇴원날 내가 집으로 가서 유두혼동 잡으면 되니까 무조건 유축해서 신생아실로 갖다줘서 아이를 먹이시고 그동안은 산모가 잘 쉬고 있어요. 걱정하지 말고” 마침 병원에서 선생님이 권해주신 유축기 무료대여가 가능했고, 저는 그시간부터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시간스케줄에 맞춰 무조건 유축을 했습니다. 유축을 하다보디 약간 유두끝이 붉어지고 아픈게 이런게 유두열상 같았습니다. 아 이래서 아이가 빨아주는게 가장 좋은 거구나 하는 것을 느꼈고, 몇백만원한다는 그 유축기는 절대 아이가 빨아주는 것과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을 출산 4일째부터 느꼈지요. 유축한 젖병을 두시간만에 한번씩 갖다주면서 저는 직수를 포기하는 대신에 그 시간동안에 아이를 꼭 안아주었습니다. 유축한 것을 갖다주기 전에 수유콜이 오면 내려가서 몇 번의 시도를 해보았던 그 때, 아이는 많이 배고파하지 않았던거 같았어요. 이미 배고파 우는 아이를 달래느라 분유가 어느정도 보충이 된거 같았습니다. 아무리 귀를 문지르고 발을 문지르고 기저귀를 갈아도 잠에 취한 아이는 깨지 않았어요. 열악한 환경에서 아이도 불편하고 저도 제대로 수유를 못하느니 차라리 그 시간동안 캥거루 케어로 아이를 꼭 안아주는게 낫다고 판단이 되었습니다. 거의 같은날 출산한 산모들이 다섯명정도 앉으면 꽉차는 모유수유실에서 이삼일 지나고 나니 서로 이야기를 하게 되더군요. 다들 젖몸살 때문에 잠을 못잤다고 하면서 가슴 맛사지 선생님 전화번호를 교환하더라구요. 먼저 맛사지를 받은 어떤 엄마는 너무너무 시원하다면서 유두보호기를 낀 채 아이에게 젖을 물렸지만, 그 아이는 전혀 빨지를 못하고 계속 울어댔습니다. 젖이 뚝뚝떨어지는데 빨지 못하고 있는 그 아이를 보면서 산모는 너무나 안타까워했습니다. 흔히 교육받는 요람자세로 모든 엄마들은 젖을 먹이려고 낑낑거리고 있는데 다들 제대로 먹이지 못하고 간호사들은 “보충할게요”라는 간단한 대답과 함께 아이를 데리고 가더군요. 저한테도 맛사지를 받으라고 산모들이 권하길래 저는 이건 자세의 문제와 먹이는 것의 문제라고 아무리 설명을 해도 맛사지가 최고라는 다들 공허한 반응뿐이더라구요. 실제로 집에 돌아와 우는 아이를 달랠 때 요람 자세로 안아보세요. 무척 힘듭니다. 그 자세로 아이를 계속 젖물린다는 것은 산모의 관절을 상하게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저는 꿋꿋하게 맛사지를 받지 않았고, 최희진 선생님과 함께한 산전교육이 최고의 출산준비였음을 완전히 실감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병원에 있는 5박 6일동안 직수는 포기하고 유축한 것을 먹이며, 시간날때마다 수유실에서 아이를 안아주며 그렇게 병원생활을 마치고 퇴원하는날 토요일 오후 최희진 선생님은 집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수유시간을 조절하며 아이를 배고프게 하였지만, 이미 5박 6일동안 젖병에 길들여진 아이는 얼굴이 빨개지며 뒤집어 지며 젖빨기를 거부했습니다. 뒤로 넘어가게 울더군요.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아이가 꽉 유두를 제대로 문 순간은 제 인생에 잊지 못할 순간입니다. 채 1분도 지나지 않아 가슴이 시원해지더군요. 그래도 아이는 젖빨기를 힘들어하며 젖을 자꾸 빼려고 했습니다. 조금 먹이고 진정시킨 후 다시 시도. 아이는 이전보다는 수월했지만, 아직도 젖병의 쉬운 젖꼭지를 기억하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젖물리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팔과 허리에 힘도 많이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도 힘든데, 그런 도움없이 엄마 혼자 아이와 씨름을 하는 많은 산모들이 이래서 모유수유가 힘들다고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세 번정도 직수를 시도한 후 선생님과의 교육을 마치고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아이는 열심히 젖을 잘 빨아주었고, 저 역시 아직 익숙하지 않아 팔과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갔지만 선생님께서는 자는 아이 깨워서라도 꼭 두시간 간격으로 먹일 것을 주문하셨습니다. 그 다음날까지 두시간 간격으로 아이를 계속 먹였고, 밤에는 아이가 푹 자길래 네시간 마다 한번 일어나서 먹이고 토요일, 일요일 그렇게 이틀을 보냈습니다. 월요일 오전 제가 예약한 산후도우미는 출근을 하였습니다. 와서 아이를 보더니 이렇게 편하게 젖먹고 자는 아기 첨본다고 했습니다. 산후도우미 10년동안 많은 집을 다녔지만, 대부분 병원 퇴원하고 돌아와 밤새 산모가 잠을 못자서 자기가 출근하면 엄마들은 분유먹여달라고 하면서 잠자고 지쳐있기 일쑤인데, 이정도 아이가 편안해 지려면 100일은 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월요일 오후에 선생님께서 자세교정을 위해 다시 방문해주셨고, 간단한 자세교정을 받았고, 또 다른 편안한 수유자세를 지도받았습니다. 한가지 자세로 계속 먹이는 것보다 아이를 데리고 두가지 자세로 번갈아 가면서 먹이니 힘이 하나도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신생아 케어에 대해서도 전문적 지식으로 강의를 해주셨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셨습니다. 아이의 출생시 몸무게에 맞게 먹여야 하는 모유의 양, 혹시 모를 위급상황에서 보충되어야 하는 분유의 양까지 아이에 맞게 계산하여 주시고 모든 위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셨지요. 저는 기저귀 갈고 보채고 그러면 안아달라는 의미로 산후도우미를 채용한 것인데, 산후도우미 출근 첫날 기저귀는 2시간정도에 한 개를 갈고, 제가 모유수유 다 해버리고 젖병씻을일 없고 분유탈일 없고, 아이가 보채지를 않으니 산후도우미를 쓰는게 아무 의미가 없었습니다. 할 일이 없어 앉아있더군요. 제왕절개 수술후인 산모에게 맛사지 같은거 필요도 없었구요. 좌욕 물 받아주는 것 하러 그 비싼 비용을 지불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고민 끝에 그날 저녁 산후도우미께 정중히 죄송하다는 전화를 드렸고, 그분 역시 너무나 흔쾌히 산모님 컨디션도 너무 좋고 아이도 그러니 충분히 이해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그 담날부터 우리집에 출근하지 않으셨고, 대신에 저희집에는 오랫동안 저희집 살림을 돌보셨던 분이 계속 오셔서 제 입에 맞는 음식과 집안일을 해주시고, 친정엄마와 함께 저는 아이를 돌보고 있습니다. 신생아답지 않게 태어난지 24일된 오늘까지 아이는 너무나 잘먹고 잘싸고 잘잡니다. 혼자 노는 시간은 초점책을 보고 한시간 정도 낮에 놀기도 하지요. 요즘들어 제 판단이 정말 옳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엄마들이 여기저기 인터넷 정보에 휘둘리며 주관없이 아이를 키우는 모습들이 참 많이 안타까운데, 이 아래 어떤 엄마가 쓰신대로, 아이는 전문가에게 교육을 받은 엄마가 키우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아이낳고 나서 그냥 쉬게끔만 만드시지 않았다는 그 문장이 정말 딱 맞습니다. 저는 최희진 선생님을 후배로부터 소개받아서 젖몸살이 거의 뭔지도 모르고 지나갔고, 아이가 배고플 때 보내는 신호, 기저귀가 젖었을 때 내는 울음소리, 안아달라고 하는 울음.. 파악하면서, 2-3시간 간격으로 수유하고, 밤중 수유는 한번정도 하면서 평온한 가운데, 하루하루 감사하면서 지내고 있답니다. 아이의 욕구가 제때 충족되니 당연히 보채는 일이 거의 없지요. 다들 너무 신기해해요. 어떻게 그렇게 쉽게 키우냐고요. 아이는 눈에 띄게 포동포동하게 살찌며 단단해지고, 체중도 잘 늘어가고 있습니다. 어제부터는 부쩍 기저귀양도 많아지고 먹는 양도 늘어가고 더 자주 먹습니다. 아이가 먹는 만큼 금방 젖은 차오르더군요. 퇴원후 신생아 점검 받으러 병원 소아과에 가니 같은날 출산한 산모들을 또 소아과 수유실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역시 요람자세로 낑낑거리며 아이는 수유를 계속 거부하고 있더군요. 능숙한 자세로 제가 안자마자 꿀떡꿀떡 젖 잘먹는 제 아이를 계속 쳐다보던 그 엄마의 부러워하던 눈빛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저희집에는 병원에서 퇴원시 선물로 준 분유 한통이 그대로 있습니다. 산전교육 받으려고 최희진 선생님께 전화드렸을 때, 나한테 교육받으면 한 이천만원이상 절약될거예요 말씀하셨었는데, 산후조리원 안갔고, 산후도우미도 하루만 썼으며, 비싼 분유 안먹이고 젖병, 젖병소독기도 없으니 정말 이 아이클 때까지 그 이상의 돈이 절약될거라고 믿습니다. 저는 체중은 4킬로 남아있지만 서서히 빠지게 둘 예정이고, 전통방식대로 옷을 여러겹 두껍게 입고 좌욕하고, 찜질하며, 운동은 가벼운 집안에서 걷기만 하고 있어요. 퇴원후 집에 와서도 평온한 가운데 우왕좌왕하지 않고 아이키우면서 모유수유하고 있으니, 저의 가족과 아이가 누리고 있는 정신적인 편안함과 안정감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가졌다고 믿습니다. 가슴 맛사지만 받는다고 절대로 모유수유가 거저 되지 않아요. 물론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거쳐 오랜 기간 동안 정신과 몸이 망가진 상태로 최희진 선생님께 도움을 받으실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제가 경험해본 바에 의하면 모유수유는 출산전부터 충분히 준비되어야 하는 것이고, 산전교육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아이를 잘 키우려면 여러 가지 준비가 필요하지요. 많은 산모들께 우리아이를 위해 초빙하였던 최고의 전문가이신 최희진 선생님을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