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후기
안녕하세요~ 지유엄마에요~ | 2014.04.09 14:03 |
지유엄마 | 조회 937 |
안녕하세요~선생님! 지유엄마 입니다. '아름다운 엄마'를 만나 모유수유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을 얻게 되 이렇게 감사 인사 드립니다. 유축, 유두혼동, 쭈쭈젖꼭지, 아이통곡, 오케타니 가슴마사지...이 단어들은 제가 지금 직수를 하기까지의 힘든 역사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실 저 같은 경우는 아이를 낳기 전부터 돌까지는 모유수유로 완모하자 라는 생각은 확고했습니다. 실제로 아기를 낳고도 병원에 있는 3일 동안 밤낮 가리지 않고 계속 젖을 물렸구요. 다행히 제가 출산한 병원이 모유수유 권장 병원이라 우리 지유에게 거의 분유를 주지 않고 밤에도 수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래서 병원 퇴원 시에 다른 산모들에 비해 젖도 금방 돌았고, 조리원에 갔을 때에도 젖양이 많아 주위에 부러움을 살 정도였습니다. 조리원 첫날에는 힘이 들어도 밤에 수유콜을 꼬박꼬박 받아 직수를 했습니다. 그런데 조리원에서 유축을 해야 젖양이 많아진다고 하셨고 다른 산모들도 모두 유축을 하시길래 저도 아무 생각없이 유축을 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여기에서부터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젖양이 많은 편이라 유축을 하지 않아도 됐는데, 3시간 마다 꼬박꼬박 유축을 하니 젖양이 확 늘어버렸던 것입니다. 이게 나중에 가슴이 뭉쳐 오케타니 마사지를 받는 상황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둘째날에는 너무 피곤해 아이를 신생아실에 맡기면서 유축한 모유를 젖병으로 주게 되었습니다. 낮에도 마사지를 받으러 가거나 개인 시간을 보낼때 직수 대신 유축한 모유를 젖병으로 주었고.. 조리원 3일째.. 점점 아이가 젖을 물려고 하지 않는 흔히 말하는 '유두혼동'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조리원 원장님께 상의 드리니 유두보호기 사용을 권유 하셨고 유두에 별 문제가 없던 저였지만 유두보호기를 착용하고 아이에게 젖을 물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라도 직수를 좀 더 노력했어야 했는데...지금 생각해 보면 오류를 시정할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그때에는 이런 생각을 못했던 것 같습니다. 유두보호기를 끼고 젖을 물리니 젖꼭지도 너무 아프고... 수유할때 마다 꼭 유두보호기를 챙겨야 하고 유두보호기 세척 등 귀찮음과 불편함은 커져만 갔습니다. 조리원 퇴소 후 안되겠다 싶어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아이통곡"에 갔습니다. 1회 7만원이라는 돈이 아이에게 직수를 할 수 만 있다면 전혀 아깝지 않은 돈이었습니다. 가슴 마사지를 받고 5분 정도 수유코치를 받았는데.. 아이통곡에서는 제 유두가 크고, 아이 입이 작아 그런 것 같다며 아이통곡 젖꼭지(쭈쭈젖꼭지)를 권유해 주셨습니다. 아이가 입을 크게 벌리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유두보호기보다 착용감이 아프지는 않았지만 쭈쭈젖꼭지 역시 불편하기는 매 한가지 였습니다. 그래도 참아가며 수유를 하던 중 어느날 갑자기 왼쪽 가슴이 이루말할 수 없게 뭉치고 딱딱하게 아팠습니다. (왼쪽가슴은 오른쪽에 비해 젖양이 더 많았습니다.) 이에 집 근처 "(구)오케타니-맘스리베" 에 가서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젖양은 많은데 아이가 별로 먹지를 못해 젖이 고이게 되었고 고인젖 때문에 뭉치고 아픈거라 하시면서 마사지를 해주셨습니다. 사실 마사지를 받고 났을때 가슴도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데리고 갔음에도 수유자세는 봐주시지 않더군요. 이렇게 2번의 마사지를 더 받았습니다. 총 3회이니 이것도 2십만원이 넘는 돈이 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 수유자세 코치는 약 5분이었고... 제 수유자세가 나쁘다며 혼내는 식의 교육이라 사실 마음도 많이 상했습니다. 가슴은 계속 뭉치고,,,언제까지 마사지만 받을 수도 없다고 생각하여 '모유수유클리닉'을 검색하다 보니 "아름다운 엄마" 사이트가 눈에 띄었습니다. 1시간 간격의 짧은 수유텀, 기구 사용 없이 젖을 물리려면 3~40분 아이와 씨름하여야 하는 상황.. 수유할 때 마다 전쟁같았는데 아름다운 엄마에서는 수유자세를 전문적으로 봐주시는 것 같아 일요일 임에도 불구하고 선생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전화를 받으시고 선생님께서는 이것저것 제 상황에 대해 자세히 물어봐주셨습니다. 상담 및 교육 전에 저에 대해 파악하시는 기초작업 인 것 같았습니다. 타 가슴마사지에서는 없었던 부분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집에 직접 와 주시니, 제가 태어난지 얼마 안된 아이를 데리고 밖에 나가지 않아도 되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바로 수유자세 코치를 해주신게 아니라 모유수유가 왜 중요한지, 수유에 대한 트러블은 바른 수유자세로 다 해결이 가능하다는 교육을 통해 다시 한번 모유수유에 대한 의지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사실 너무 힘이들어 분유를 먹일까.. 많이 흔들리고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한시간 가량의 교육 후, 제가 어느 의자에 앉아서 수유하는지를 체크해 주시고 제 키와 의자에 맞게 수유쿠션 높이 조정 등을 해주시면 자세를 잡아주셨습니다. 풋볼자세와 역교차요람자세를 알려주셨는데.. 2개 모두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자세로 우리 지유가 꿀떡꿀떡 젖을 잘 빨아주었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젖꼭지 통증도 없었고 아이도 편안해 보였습니다. 한번의 수유 후 2시간 후에 다시 한번 선생님이 자세를 잡아주고 가셨습니다. 선생님이 돌아가신 후에 계속해서 자세를 연습 중에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100프로 아이가 유륜을 확 물어주지는 않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는 걸 느낍니다. 일단.. 기구 사용 없이.. 아무런 씨름 없이 한번에 젖을 물어주고 있기에 수유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수유텀도 두시간에서 두시간 반으로 늘어났습니다. 한번의 교육으로 수유자세가 완벽하게 마스터 되지는 않습니다. 사실 엄마와 아이의 연습이 계속해서 필요한 거겠지요. 하루 이틀 점점 나아지는 모습에서 모유수유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을 얻을 수 있어 비싼 돈이었지만 그 값어치를 충분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선생님께서 아이가 빨아주는게 가장 좋은 마사지다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이것을 절실히 느낀 사건이 있었습니다. 선생님께 교육받은 이틀 후 갑자기 오른쪽 가슴이 예전처럼 딱딱하게 뭉치더니 너무 아파 견딜 수 없었습니다. 남편이 얼른 마사지 샵을 예약하라고 말해 다음날 아침 9시로 오케타니 마사지를 예약하였습니다. 밤새 아픈걸 어떻게 견디나..걱정이 앞섰는데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생각났고 정말 아팠지만 오른쪽 가슴으로만 선생님께 배운 풋볼자세와 요람자세로 수유를 2번 하고 나니 정말 신기하게도 딱딱하게 뭉친 부분이 확 풀렸습니다. 나머지는 제가 손으로 짜내니 쭉쭉 나오더군요! 가슴이 비워진 느낌이 7만원짜리 마사지 후의 느낌과 똑같았습니다!!!! 정말 올레~ 하고 외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물론 예약한 마사지는 취소 해 돈도 아꼈습니다. 앞으론 가슴 마사지를 받으러 갈일이 없겠죠?ㅎㅎ 우리 지유가 누구보다도 훌륭한 가슴 마사지를 해주었습니다! 이게 다 선생님께서 수유자세도 잡아주시고, 모유수유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셨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