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남구에 사는 민하엄마예요..실은 방금 글을 40분여에 걸쳐서 쓰고, 저장하기를 눌렀는데, 저희 집 인터넷이 에러가 나서인지 적은 글을 다 날리고,, 다시 쓰는중이예요..ㅠㅠ 다음에 쓸까 고민도 했지만, 언능 모든 엄마들에게 원장님의 감사함을 알리고 싶어,, 힘을 내어 다시 적습니당^^
저는 지난 9월 말에 분만을 했구요.. 임신중독 때문에 유도분만으로 37주에 일찍 분만을했어요. 친언니나 주변 사람들 모두 모유수유를 다들 하길래 저두 당연한건줄만 알고 모유수유에 관련해서는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고 분만을 했어요. 아기를 낳고,, 본의 아니게,, 산후출혈과 임신중독으로 인해 몸의 컨디션이 많이 좋지 않았어요... 그래서 아기는 자연스레 분유를 접하게되었고, 아주 잠깐씩 제 컨디션이 허락할때만 아기에게 젖을 물리는 정도였습니다. 당연히 모유는 나오지 않았고, 아기는 점점 콸콸 나오는 분유병과, 달콤한 분유에 길들여져 가고 있었습니다. 친정 엄마와 남편은 당연히 제 건강이 염려되니,, 요즘은 분유도 잘나온다며, 위안을 하더군요... 이렇게 한주 두주가 흐르고,, 어느덧 제 건강은 회복되어 갔습니다. 이제 모유수유를 나도 좀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모유를 먹이려고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당연히 쉽게 될 줄 알았던 모유,,, 쉽지가 않았습니다. 아기는 젖을 빨지않을려고 했습니다. 몇 번 시도를 하다가 저도 힘들고 아기가 너무 울고 힘들어 하길래...가족들도 말리고,,그래 나는 모유가 안나오는 타입인가보다,, 체질이 그렇겠지하고, 모유수유를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최희진 원장님을 뵙게되었고,
원장님은 저희 아기를 보자마자,, 유두 혼동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했습니다. 모유 유도기를 사용해야 할 것 같고, 시간이 좀 걸릴것같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2주 정도 노력을 한다면 분명히 성공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잠깐은 고민을 했습니다. 왜냐면, 유도기를 사용하는 과정이 간단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유도기에 분유를 넣고, 목에 메고, 테이프로 고정하고, 아기와 자세를 잡아서 수유를 하고, 유축기로 또 남은 젖을 짜고 이걸 3시간마다 2주... 머릿속으로 계산을 하면,, 당연히 이렇게 힘든 과정 못했을꺼예요. 근데,,, 저는 그래.. 일단 아기를 위해서 내가 하는데까지는 해보자. 그래야 나중에 딸한테 엄마는 내가 할 수 있는데 까지는 했다라고 말할 수 있을꺼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원장님께 해보겠다고 약속 했습니다. 원장님께서 처음 자세를 잡아주시자 마자 아기가 모유를 쭉쭉 빨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신기하고 놀라웠습니다. 그렇게 안먹겠다고 울고 보채던 아기가... 그래서,,,,원장님께 열심히 해보겠노라하고,, 원장님이 가시고 하루 이틀..... 그렇게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이 복잡하고 힘든 과정에 시간이 흐를수록 저의 몸과 마음이 지쳐가더구요..
그럴때마다,, 원장님께 통화드리고,, 늘 상담을 했습니다. 가족들은 제가 너무 힘들어하니,,당연히 요즘은 분유도 잘나온다며, 그만 포기하라고 했었구요. 그러나, 원장님은 제가 지금 너무 잘하고 있다고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셨습니다. 그덕에 하루 하루를 견디고, 어느덧 2주일이 지나가더라구요... 시간이 가면서,, 첨에 한방울씩 겨우 맺히던 모유가 30,50,100미리까지 늘고, 아기가 먹을량이 충분히 되더라구요 모유가 잘 나오면서 저는 아기와 너무 행복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저는 모유수유를 2달 가량하고 길게 하진 못했어요. 직장에 빨리 복귀를 했어야만 했거든요.. 근데,,저는 아무리 짧은기간이라도... 원장님을 만나지 못했으면 저 기간도 못먹였을꺼예요. 그래도 제가 할수있는한 할수있었던것도 원장님을 만나서 가능했던거 같애요. 지금 우리 아가 만 4개월인데,, 너무 포동포동 건강해요.. 이또한 원장님 덕인거같애요~
제가 볼때는 모유수유는 경험만이 답인거 같애요. 제가 왜 이런 얘기를 하냐면요,, 실은 부끄러워서 서두에 말씀을 못드렸던 부분이있어요.. 저도 모유수유 자격증을 가진 간호사거든요..^^ 그래서,, 나는 당연히 모유 수유를 쉽게할꺼야 라는 자신감에 넘쳤었고,,,
그러나,,저는 여태 모유수유를 글로 배웠던거죠... 결론은... 모유수유는 경험만이 답인거였던거예요!!
그래서 아름다운 모유클리닉의 원장님의 산경험 노하우는 아무도 따라 할순 없는건가봐요......
만약 지금 모유수유가 안되서 고민이시라면, 더 이상 망설이지말고, 아름다운 엄마의 문을 두들겼으면 좋겠어요. 귀한 내자식 하루라도 빨리 한방울이라도 귀한 모유 더 먹여야죠^^
전국의 모유수유맘들 파이팅입니다~ 그럼저는 귀여운 우리 애기 보러 갑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