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후기

현재 만 4개월된 남자아기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2013.02.01 00:38
원마니 조회 1645
작년 9월말 경 저녁에 자연분만으로 아기를 낳아 다음날 아침부터 모자동실을 하며 젖을 물렸습니다. 다행히 아기는 처음부터 잘 따라와주었고 밤중에 신생아실에서 분유로 보충을 한 것을 빼고는 2시간 간격으로 수유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2박 3일을 병원에서 지내고 조리원으로 옮겼습니다. 제가 있던 조리원은 모유수유를 권장하는 곳이어서 신생아실 선생님들께서 적극적으로 모유수유를 도와주셨습니다. 덕분에 처음 하루 이틀 빼고는 더 이상 분유로 보충을 안 해도 될만큼 모유의 양도 늘었습니다.
 
그렇게 아무 문제 없이 조리원에서 2주동안 모유만 먹였습니다. 집으로 온 후 밤중에도 3시간 간격으로 수유를 하며 몸은 너무 힘들었지만 6개월은 꼭 완모를 하겠다는 일념으로 모유만 먹였습니다. 그런데 하루 이틀이 지나고 산후도우미분께서 젖양이 모자른거 같다고, 그래서 아기가 보채는 거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배가 고픈게 아니라 졸릴수도 있는거고, 기저귀를 적여서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산후도우미 분이 자꾸 분유로 보충을 해줘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전 그때부터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분유를 먹이기는 너무너무 싫었습니다. 아기는 당연히 엄마의 젖을 먹는 게 맞고, 당연히 완모를 할꺼라고 항상 생각했기 때문에 아예 분유는 사놓지도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제 몸은 힘들었지만 자주 젖을 물렸습니다. 그렇게 하면 젖양이 는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산후도우미 분은 몇날몇일을 계속해서 분유를 먹이자고 하셨는데, 제 생각으로는 그렇게 하는게 본인이 편해서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모유는 빨리 소화되는 반면 분유는 아기의 배를 채워 보채는 걸 줄이고 잠도 잘 자게 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렇게 2주정도를 산후도우미분과 실갱이를 하며 모유만 먹였는데, 다행히 양이 좀 늘었는지 아기가 보채는 횟수도 줄었습니다. 하지만 모유가 아기가 필요로 하는 양만큼 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때문에 항상 불안했습니다. 그때부터 완모 성공 케이스를 듣기 위해 주변의 선배 엄마들에게 여기저기 물어본 결과, 한 엄마에게서 최희진 선생님을 소개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친구도 처음에는 젖몸살로 인해 너무 고생을 했는데, 최희진 선생님을 만난 후 모유가 너무 잘 나와 완모를 했다고 했습니다. 저는 당장 최희진 선생님께 전화를 걸어 상담 예약을 한 후 집에서 최희진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때가 출산후 5주쯤 이었습니다. 선생님은 아기 몸무게를 재보시고는 아가가 잘 크고 있다고 말씀해주셨고, 또 저의 젖양도 확인하시고, 저의 얘기를 들으신 후 일단은 문제가 없고 제가 그 동안 너무 잘했다고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전문가가 그렇게 말씀을 하시니 마음이 안정되고 더 잘할 수 있다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제 수유 자세를 가장 좋은 자세로 고쳐주시고, 또 제가 그 동안 궁금했던 모든 질문들에 친절히 답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과 마찬가지로 절대 분유는 먹일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셨고, 충분히 완모가 가능하다고 저를 안심시켜주셨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무수한 정보들과는 달리, 또 맞는지 틀리는지도 모르는 정보들과는 달리 전문가의 말을 들으니 확신이 들었습니다. 선생님은 여러 케이스를 설명해 주시면서 모유수유를 하면서 생길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해 말씀해 주시고, 또 그런 문제점들을 고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도 알려주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일주일 후 최희진 선생님은 다시 한번 저의 집을 방문하여 제가 지난 일주일동안 잘 했는지 확인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최희진 선생님 덕분에 모유수유에 대해 마음이 너무 편해지고, 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 결과, 현재까지 모유 이외에 일체 먹이지 않고 완모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기는 만 4개월이 되었고, 몸무게는 7.6kg으로 지극히 정상입니다. 앞으로도 2개월은 모유만 먹일 계획이고, 이유식을 시작하더라도 1년간은 간간히 모유를 먹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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