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충남 아산에 살고 있는 근우 엄마 & 아빠입니다.
인터넷에 후기를 작성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아기 때문에 고민 또는 고생하는 부부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우리 부부의 경험을 공유합니다.
근우를 만나기 위해 인터넷 및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름 대비를 조리원, 산모도우미를 신청하고
나름 공부도 했습니다.
드디어 근우가 태어난날 ~ 자연분만을 하려고 와이프는 노력했지만
아기와 산모를 위해서 제왕절개를 했습니다.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태어나자 마자 모유를 먹였어야 했지만
저희 부부는 그렇게 하지 못하고 병원에서 분유를 먹였습니다.
그 후 병원의 간호사 및 조리원 이모님들의 도움으로 모유 수유를 계속 시도했지만, 역시나 쉽지 않았고,
모두 젖량이 부족하다고 말했고, 아무런 지식과 경험이 없는 저희는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근우가 30일되기 전까지 모유와 분유를 혼합해서 먹였으며, 아기가 잘 먹는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 근우에게 유두혼돈이 찾아왔고, 와이프가 최희진 선생님 이야기를 저에게 했습니다.
하지만...지방이여서 교육받고 진단하는데 비용 많이 비싼 관계로 쉽게 판단할 수가 없었습니다.
당연히 교육을 받는다고 근우에게 100% 모유만 먹일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었고,
새벽에 편하게 분유를 먹이던 와이프가 매 시간 일어나서 모유를 먹여야 되는데..걱정도 했습니다.
몇일 고민 끝에 와이프는 모유를 먹이 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현했고,
"지식이 없는데 고민한다고 답이 나오지 않는다"는 생각에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했다.
지방이라 여러번 방문은 어려운 상황이였고 선생님은 우리 부부를 위해 하루을 할당해주셨다.
선생님을 처음 만난날 ~ 선생님께 죄송하지만 반신반의했다.^^
근우를 진단하면서 선생님이 내린 결과...자세히는 생각이 안나지만 8개 항목중..6개정도가 해당되는 "최악"의 조건이였다.
우리 부부는 선생님께 모유의 장점과 아기에게 나타나는 현상에 대해 배웠고,
모유수유하는 자세를 다시 배우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엄청 신기했다.)
선생님이 알려준 자세로 모유수유를 했더니..첨에 듣기 힘들었던 모유 넘기는 소리가 "꼴딱..꼴딱" 넘어가는 것이였다..와이프의 모유량이 적었던 것이 아니였다.
조리원 및 산모도우미도 올바르지 못한 정보를 우리 부부에게 제공했던 것이였다. ㅡㅡ^
(나름 그분들도 노하루가 있는 분들이였는데..)
선생님과 같이 있던 시간은 정말로 행복했다. 모유수유하는 자세가 잘 못되면 선생님이 바로 잡아줘서 근우도 편하게 모유를 먹을 수 있수 있었다. 문제는 선생님과 해어지면서 바로 시작되었다.
수유 자세도 익숙하지 않고, 분유에 적응되어 있던 근우가 칭얼대기 시작했다.
하지만 선생님과 통화하면서 아기가 힘들어해도 계속 노력했다. 몇일 후 드디어 우리 부부도 한계가 찾아왔고 사소한 싸움도 있었다. 분유 먹던 아이를 모유로 전환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였다.
일주일 후 와이프의 노력과 끊임 없는 선생님의 관심으로 우리 근우가 모유만 먹기 시작했다.^^
혹시 도움이 될지 몰라 우리 근우가 분유량 체크한 내용 공유합니다.
※ 근우의 일일 변화량.
생후 |
31 |
32 |
33 |
34 |
37 |
38 |
39 |
40 |
41 |
42 |
43 |
44 |
45 |
46 |
분유(ml) |
1000 |
500 |
450 |
320 |
320 |
290 |
0 |
0 |
0 |
0 |
0 |
0 |
0 |
0 |
유축(ml) |
0 |
80 |
20 |
110 |
120 |
130 |
100 |
50 |
60 |
70 |
0 |
90 |
0 |
0 |
간략하게 작성할려고 했는데..길어졌네요.^^
결론.
1. 모유 수유를 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힘들어해도 부부가 합심해서 잘 견뎌야 한다.
(단, 아기의 상태가 이상하면 선생님께 바로 문의하세요.)
2. 교육 받는다고 바로 되는건 아닙니다. 너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해 나가세요.
(특히, 남편들이 문제가 되는것 같아요..ㅎ 저도....와이프를 믿으세요.)
3. 선생님과 자주 연락하세요. 교육 후에도 잘 알려줍니다.
그럼 모두 화이팅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