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후기
선생님 감사합니다 | 2012.11.09 00:06 |
민경은 | 조회 1304 |
선생님을 만난날부터 지금까지 쭉~ 감사합니다. 선생님 덕분에 지금은 완모중이고요 저도 여기 후기들을 보면서 희망을 가지고 언젠가 저사람들 처럼 나중에 웃으면서 후기쓸 수 있을까 했는데..오늘이 드디어 그날이네요~~^^ 제경험담 지금부터 남겨볼께요 ㅎㅎㅎ 출산전 나름 공부한다며 책도보고 산모교실도 다니며 배웠던 모유수유.. 아기에게 최고의 선물은 엄마의 모유라고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고 나는 아기를 낳으면 무조건 모유수유를 하리라 생각했었다. 출산을 하면 자동으로 젖이 줄줄나오고 아기가 배고프면 빨고 그러면 되는줄만 알았던 모유슈유... 앞으로 닥칠 재앙(?)들은 생각지도 못했었다..ㅠㅠ 전치태반으로 원치않는 제왕절개 수술을 하게 되었고 출산후 최대한 빠른시간내에 젖을 물려야 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수술로 불편한 몸이었기에 나부터 살고보잔 생각에 모자동실이고 뭐고 신생아실에 그냥 쿨하게 분유보충을 부탁하고 내리먹고 자고 먹고 자고 반복을 하던 3일째날...으악 젖이 돌덩이다........열이 펄펄난다....아무도 나에게 이런건 가르쳐주지 않았는데.... 이극심한 고통을 어찌해..이제서야 아기에게 빨려보지만 젖병에 익숙해져서 인지 우리아들 젖을 빨지 않는다 ㅡ.ㅡ; 뒤늦게 수유한다며 이고생 저고생 끝에 간신히 조금 빤다...빠는힘이 약하긴 하지만 퇴원하고 집에가서 열심히 노력하면 되겠지 생각했다.. 집에 와서 열심히 노력은 했지만 유두만 아프고 아기는 제대로 빨지 못하니 자꾸 보채고 아기가 깨는 시간이 너무나 두려웠다.. 그와중에 퇴원후 이틀만에 맹장이 터졌단다.....이런...멘붕.....제왕절개수술로 입원...퇴원후 이틀만에 난 또 수술하고 또 일주일 입원했다. 가뜩이나 부족한 젖량인데...일주일 입원후 퇴원하니 양쪽 열심히 유츅기로 짜서 30미리 간신히 나온다..입원중에는 어쩔 수 없이 백퍼센트 분유수유만을 했고 또 다시 젖을 물리니 아이가 너무 힘들어한다...젖량이 부족한 탓이라는 생각에 젖량이 늘어난다고 하면 무슨짓이든 다했다. 젖량이 늘어난다는 차도 마셔보고 보약도 먹고 밥을 많이 먹어야한다고 해서 하루 다섯끼 여섯끼 거의 토하기 직전까지 먹어보기도 하고 1회에 7만원씩이나 하는 마사지도 3번이나 받아봤지만 다 아무 소용이 없었다. 마사지는 받았을때는 시원하지만 그때뿐이고 유두통증에 아기는 자꾸 보채고 최대한 버티다가 분유를 주면 허겁지겁 먹는 모습을 보며 모유수유는 포기해야겠다 생각하다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최희진 선생님께 연락을 하게 되었다. 바쁘신 와중에도 너무 급하다고 하니 다음날 바로 와주셨고 처음 뵙는데도 딸대하듯 편하게 대해주시고 우리 아기를 정말 예뻐해주시는게 느껴졌다. 오시자마자 차분히 나의 현재상태에 대해서 체크하시고 문제점이 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체계적으로 알려주시는데 순간 모든게 다 해결된것 같고 마음이 안정이 되었다. 내맘을 어쩌면 이리도 잘아실까?? 잘알아주시니 나도 모르게 선생님께 여지껏 힘들었던것들에 대해서 하소연을 하게 되었고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다 풀려버렸다. 한달을 넘게 고생하고 힘들어하던게 선생님 방문후 1시간만에 해소가 되다니 정말 믿을 수가 없었다.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가 괜히 필요한게 아니라는게 느껴졌다. 바쁜일정속에서도 시간약속은 정말 칼같이 지켜주셨고 행동하나 말씀하나에도 프로의 것이 묻어나는 선생님..힘들지만 이 일에 보람을 느껴서 재밌다고 말씀하시는 선생님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다녀가신 후에도 수시로 전화 주셔서 잘안된다고 속상해하면 같이 안타까워해주시고 포기하고 싶을때마다 할 수 있다 용기주시고 진심으로 아기를 사랑하고 모유수유가 엄마에게 얼마나 큰행복인지 가르쳐주신 선생님 덕분에 정말 행복합니다^^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면 나한테 감사할꺼 없다고 아기가 백점짜리 아기여서 아기가 잘해줘서 그런거라고 , 그동안 엄마도 아기도 많이 힘들었을거라며 위로해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가슴속 깊이 선생님께 감사드릴께요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더 번창하시길 응원할게요~~~ 이렇게 긴 후기를 쓸 수 있는것도 선생님 덕분이라고 할까요 ㅎㅎㅎㅎ정말 아기는 배가 부르니 잘자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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