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후기
모유먹이기를 포기하지 말자!! | 2012.11.01 11:32 |
정지영 | 조회 1850 |
제왕절개로 서우를 낳고, 모유만큼은 포기하지 않고 먹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입원 이틀째부터 젖이 차올라 가슴이 딱딱해지고 아팠어요. 병원에서는 유축하면서 냉찜질을 권했고, 열심히 했습니다. 그게 딸에게 모유를 줄 수 있는 방법인지 알았어요. 하지만 유축하면서부터 걱정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서우가 젖병은 잘 빠는데 직접 먹이려고 하면 먹지 않는 거에요. 간호사의 도움으로 보호기를 착용하고 먹이는데도 울기만 하지 전혀 빨려고 하지 않아 결국 또 유축하고, 젖은 부족하지 않았지만 퇴원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유축으로 완모를 해야 하나 걱정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도 계속 직수를 하려고 시도하면 자지러지게 우는 아이, 주변에서는 울어도 물리면 다 먹는다는 말뿐, 다른 해결방법은 말을 안 해주고 있던 차에 저의 증상이 유두 혼돈과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검색의 힘이었죠. 해결방법도 잘 적혀 있더군요. 컵수유, 스푼수유, 혀마사지 등이 나와 시도했지만 아이가 좋아하지도 않고 먹으려 하지도 않아서 좌절.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또다시 폭풍 검색을 했습니다. 그러다 발견하게 된 ‘아름다운 엄마’ 최희진 선생님. 전화 드리자마자 직수만 도와드리면 되겠냐며 물으셨고, 방문 전까지 젖병으로 수유하라고 하셨습니다. 식구들은 그게 한 번에 되겠냐며 반신반의 했지만, 방문 오신 날. 믿을 수 없는 신기한 일이 벌어졌어요! 바로 우리 서우가 단번에 가슴에 입을 대고 빨아서 먹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는지 눈앞에 보이는데도 믿을 수가 없었어요. 선생님은 수유 자세랑 보호기 때문이라고 친절하게 이유도 가르쳐 주시고, 다음 방문 때는 보호기 없이 먹는 법, 외출 시 수유 방법, 최소 6개월 완모 방법 등등을 교육해 주신다고 하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그런데 또 다시 발생한 문제, 그 동안 꾸준히 유축하고, 엄마께 물려받은 참젖으로 인해 젖 량이 너무 많아 아이기 사래 들고, 토하는 거에요. 바로 선생님께 SOS를 보내니, 선생님이 걱정하지 말라며, 삼일 후 방문 전까지 양배추와 식혜를 처방해 주셨어요. 엄마는 젖 마른다고 말리셨지만, 첫 날 선생님의 기적을 경험한 저로서는 절대적으로 믿고 처방에 따랐어요. 그랬더니, 선생님 방문 하신 날 젖 량도 줄고, 가슴도 말랑 말랑, 우리 서우가 보호기 없이도 직접 먹기까지 했습니다. 유축하면서도 가슴은 다음 수유 시에는 다시 가슴이 딱딱한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선생님이 젖 량이 적당하고 아이가 잘 물면 가슴이 항상 말랑말랑 해야 한다고 알려주셔서 제대로 된 정보도 알 수 있었어요!
선생님 너무너무 감사해요! 말로도 글로도 마음을 전부 전할 수 없어요! 열심히 건강하게 서우를 키울게요!
마지막으로 지금도 모유 먹이는데 힘이 들고 걱정이 든다며 절대로 포기하지 마시길! 저는 6개월 완모 후에 한 번 더 후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