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후기

주변의 말에 흔들리지 마세요!! 2011.12.21 23:11
김혜숙 조회 2262


처음에 이 곳을 방문하고 후기를 읽었을때 나도 이렇게 기쁜마음으로 글을쓸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편안한 마음으로 글을 쓰게 되어 너무 기쁠따름입니다.

출산 후 집에 돌아온 다음날 갑작스러운 황달 증상으로 아기는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되었고, 모유수유에 한참 중요한 시간에 떨어져 있게 되어 모유가 쉽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기가 퇴원을 하고 서도 모유수유는 쉽지 않았고, 뱃골이 크다는 아기는 매일 80%이상을
분유와 혼합수유하였습니다.

이에 가까운 지인의 추천으로 최희진 선생님을 알게 되었고, 방문 교육후 열심히 모유수유를
할려고 노력했지만....


주변의 말들~~

친정엄마는 본인을 닮아 모유가 잘 안나오니 분유를 먹여라!!
신랑은 왜 힘들게 모유수유를 할려고 하느냐.. 그냥 분유 먹여라!!
산후 도우미님은 대부분 한달정도까지 초유가 조금 먹이고 분유 먹인다.. 힘들게 할려고 하지 말아라!!

아기가 조금이라도 보채고 울라 싶으면.. 성격나빠지게 뭐하는 거냐!!
아기를 굶길려고 한다!! 등등...
새벽 세시에 아기가 조금 보채는 이유로 친정엄마와 싸우기도 했지요..

정말이지 모유수유에 있어 가장 힘든건 엄마인데도 불구하고, 주변에서는 용기를 주는대신
자꾸 편한방법의 분유만 먹이라 이야기 했습니다.


계속되는 스트레스에 잘 나오던 한쪽 가슴의 모유가 말라버렸고, 최희진 선생님께서 다시한번
방문하시어 용기를 주셨습니다.

주변의 말에 흔들리지 마세요!! 자신감을 가지고 믿고 하세요!! 등등..
정말 모유수유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시고 열심히 용기를 주시고 따뜻하게 저의 마음을 읽어 주셔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 졌었습니다.

그 후 주변의 말에 신경쓰지 않고, 선생님의 지침대로 열심히 따라 하면서 말라버렸던 한쪽 가슴의
모유도 잘 나오고 지금은 먹던 분유를 끊고 모유로만 무럭 무락 잘 자라고 있습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엉덩이와 다리를 볼때마다 신기하고 행복할 따름입니다.


모유수유..!! 생각보다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변의 말에 흔들리지 마시고, 의지를 가지시고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또한, 선생님의 교육을 들을때는 꼭..꼭.. 신랑이나 친정부모님, 산후 도우미님들과 같이 들으세요..
주변의 잘못된 생각들을 버리게 하고 내 편을 만들게 하는게 아주 중요합니다.

저를 도와 주시던 산후 도우미님은 기존에 가지고 계시던 생각들을 많이 바꾸셨고,
무엇보다도 지금껏 일하시면서 이렇게 까지 모유수유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도와 주시는 분은
처음이라고 말씀하셨답니다.

선생님의 도움이 없었다면,
아기가 밤에 울때마다 분유를 타느라 아기의 잠을 깨워 밤새 고생하는 일도 계속하고 있고,
젖병 삶기와 비싼 분유사기도 계속 되고 있었을 겁니다.

모든 어려움을 본인의 일처럼 안타까워하시고 신경써 주셔서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큰 용기를 주셔서 지금처럼 편안하게 수유를 할 수 있게 도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모유수유로 고생하는 모든 엄마들의 큰 힘이 되어 주시는 만큼,
추운날씨 건강조심하시고 따뜻한 겨울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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