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을 뵌지가 벌써 한달이 되어 갑니다. 보고 싶습니다.^^
모유수유를 위해 하루하루 힘든 날을 보내고 있던 중 선생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반 맛사지와는 다른 선생님의 제대로 된 모유수유 교육을 받고 싶었습니다.
첫 아이였고, 태어나자마자 산소치료를 받아서 모자동실에 있었음에도 아기한테 바로 젖을 물리지 못했습니다. 출산3일째 밤, 젖이 뭉쳐지면서 가슴이 아프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젖가슴 맛사지를 받았는데, 이거는 아니다 싶었습니다. 왜냐면 맛사지 받은 다음날 또 통증이 시작되었기 때문이죠. 맛사지사가 가고 나면 밤에 또 아프기 시작하면 친정어머니가 또 뜨거운 물을 준비하고... 유축기로 젖을 짜도 젖꼭지만 더 아프고 젖가슴은 부분적으로 뭉쳐있고~~ 아기는 퇴원을 했는데, 젖이 모자른지 무었 때문인지 젖만 물리면 한숨만 푹푹~~ 눕혀 놓으면 또 보채고, 그래서 또 장시간 젖을 물리고 ~~ 새벽에는 아기가 너무너무 짜증을 내서 " 정말 분유를 먹여야 되나?" 할 정도였습니다. 또한 시댁어른들은 귀한 손자를 계속 울린다고 혼을 내시고, 젖이 모자른 것 같으니 분유 먹여라. 뭐하러 고생을 사서 하냐? 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점점 모유수유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져 갔고, 아기한테 젖 물리기가 무서워지더라구요.
8월 1일 선생님과 통화 후 저의 답답함을 아시고 밤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차를 몰고 저희 집에 와주셨습니다. 그리고 뭐가 잘못되었고 제가 뭘 잘못 아는지를 꼼꼼히 체크 하신후 저에게 모유수유를 잘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 주셨습니다.
모유수유는 올바른 자세로 아기와 엄마가 노력하면 100% 성공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저는 저의 아이와 행복한 마음과 안정된 마음으로 모유수유를 하고 있습니다. 3개월 츨산휴가가 끝나더라도 저의 모유수유는 계속 될 것 입니다. 선생님 감사드리구요. 항상 건강하세요.
신촌에서 민준 맘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