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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0개월이 되어갑니다. 2011.06.09 16:56
이영순 조회 1621

안녕하세요. 최희진 선생님.
너무 시간이 흘러 기억하실지.. ^^
작년 무더운 여름에 찾아주신 의정부에 사는 현엽이 엄마입니다.
우리 현엽이가 태어난 지 10개월이 되어가네요.
시간이 참 빠르더군요.
선생님 덕분에 우리 아들 엄마 젖 많이 먹고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후기를 쓴다 쓴다 했는데, 이제서야 하네요. ^^

2010년 8월 21일 태어난 우리 아들 현엽이..
아들을 만나기 전에 나름 공부한다고 책, 인터넷, 강의.. 열심히 들었는데..
아들이 태어난 직후 현실은 책과 강의와는 정말 달랐습니다.
모유수유가 좋다 좋다.. 그래 나도 꼭 완모를 해야지!! 하고 결심은 했지만..
모유수유를 권장한다는 병원에서도, 모유수유를 도와준다는 산후조리원에서도..
절실한 엄마 마음 같지 않은 상황이 계속 되었지요..
엄마 젖꼭지가 작네.. 왠만하면 다 먹는데, 아기가 보통이 아니네.. 에효~
너무 초보 엄마였지요.

정신없이 병원에서 3일 보내고, 바로 산후조리원에 들어갔는데..
처음에는 엄마 젖꼭지 빠는 듯하다가.. 하루 이틀이 지나면서..
엄마 젖꼭지를 울며불며 갖 태어난 것이 죽기살기로 엄마 젖꼭지를 거부하는게 아니겠어요?
조리원 원장님부터 모든 사람들이 돌아가며 달려들었지만..
조리원에서 하루하루 지나면서 우리 아들은 점점 엄마 젖꼭지를 완!강!히! 거부했습니다.
젖병, 엄마젖 선택의 기로에 있었던 아들은 결국 빨기 편한 젖병을 선택하였어요.
유두혼동...
어느덧 2주가 되어가고.. 이제 집에 가야하는데.. 매일 유축해서 먹여야 하나? 분유를 먹여야 하나?
엄청 고민을 하였습니다. 거의 우울증 직전까지 갔습니다.

모유수유를 포기하기엔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인터넷 서치에 돌입~!!
모유수유전문가라는 단어 발견.. 몇몇 사이트들을 방문하였는데..
왠지 모를 이끌림에 최희진 선생님께 연락하게 되었습니다.
조리원 퇴소 3일 전에 전화드렸는데.. 조리원 퇴소하는 날 당장 오시겠다고.. 헉~!!
게다가 그 날은 일요일이었습니다. ^^;

일단 반신반의한 마음이었지만, 아들도 고생이고 엄마도 고생이고..
남은 3일이라도 편하게 지내자 싶어, 조리원 원장님의 특훈도 거부하였고 어느 덧 퇴소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예쁜 아들 데리고 집에 온 날 엄청난 비가 쏟아졌지만,
감사하게도 와 주셨습니다. ^^ 

선생님 처음 뵈었을 때..
일단 엄마같은 포근함, 전문가다운 당당함이 느껴졌습니다.
아기가 이상한 게 아니고, 아기가 불편해서 안 먹은 것이지, 자세만 바로 해주면 엄마 젖 먹는다!!
정말이요?
선생님의 교육 후 돌입한 실전!!
우리 아들 처음엔 "이건 뭐지?"하는 표정으로 엄마 젖꼭지를 물더니.. 조금 있다가 들리는 꼴깍꼴깍 소리!!
현엽아~ 엄마 젖 안 먹던 아들 맞니?
신랑과 저.. 정말 놀랐습니다.
2주 동안 해도 안 되던 것이..
단 한 번의 시도로 되다니요!!

그 이후로 분유 한 번을 안 먹이고 엄마 젖으로 무탈하게 잘 자라고 있답니다.

이제 아들이 태어난 지 10개월이 되어갑니다.
육아휴직 끝내고, 젖도 끊어야 하는데..
엄마젖에 대한 남다른 애착이 생겨 또다른 고민이 생길 것 같네요. ^^

전문가로부터 받는 교육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육아의 첫걸음에서.. 선생님의 교육을 통해..
무엇을 아느냐가 아니고, 제대로 된 것을 알아야 함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모유수유 고민이 있는 사람들에게 정말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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