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출산이 힘들다는거 하늘이 노래지고 별을 봐야 아가를 낳는다는것.... 그토록 힘들고 어렵다는거.. 죽을것 처럼 아푸다는것... 알고있었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그 아픔이 끝나면 나머지는 거저 되는줄 착각했었습니다. 누구하나 나에게 모유수유가 힘들다는거 말해준적이 없었으니까요...
세상어느것과도 바꿀수없는 내 아가와 눈마주치는 시간이 너무도 두려웠습니다. 안아달라 보채는 아기를 유두가 아파 가슴으로 안아주지도 못했습니다. 아가가 잠에서 깨어나는 시간이.... 잡아두고싶어도 자꾸만 자꾸만 달려가는 시계바늘이 야속하기만 했습니다. 유두열상이 너무도 심했고.. 물집까지잡혀서 유두를 통해 등까지 전달되는 통증은 차라리 아기를 둘 낳고 말겠다는 생각까지도 하게했습니다. 주변에선 다.. 그런거라고.. 엄마되는거 힘든거라고.. 당연히 격어야할 고통인것처럼.. 그 고통을 혼자 이겨야 엄마가 되는 것처럼 하나같이 같은 말을 했습니다. 쇼파에서 밤중 수유를 하며 이를 악물기도 수십번.. 눈물을 흘리기도 수십번... 이번엔 부분뭉침이 생겼습니다. 아무리 풀어도 풀리지 않아 오케타니와 아이통곡을 생각하던중 최희진 선생님을 알게되었고... 지금은 너무도 편하게 하루에 수십차례도 먹일수있겠다며 웃으며 수유하고있습니다. 내 아이 예쁜 눈을 어여삐 볼수있게되었습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그 고통을 이겨야 엄마 되는거 아닙니다... 빨리 털어버리고 우리아가 한번더 안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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