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후기
모유수유의 즐거움 | 2011.03.07 19:56 |
유수맘 | 조회 1629 |
모유수유하는 즐거움을 알게해주신 최희진 대표님께 감사드리며, 후기를 적어요~~^^ 자연분만을 하고 모유수유에 성공하자는 일념으로 회사를 다니는 시간을 쪼개서 산전요가도 열심히 하고, 각종 산모교실과 모유수유교실에서 나름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현실은 다르더군요. 36시간의 진통 끝에 결국 제왕절개를 하게 되었고, 다행히 병원분들의 도움으로 모유수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이틀동안 애기가 빠는 것만 봐도 너무너무 신기했고, 초유가 나오는 게 신기하고 감사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3일째에 왔습니다. 낮에 열심히 젖을 물렸음에도 밤에 젖병을 문 아기가 제 가슴을 거부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제 유두가 짧은 데다가 가슴이 불기 시작하여 아기가 물기가 더 힘들어지자 아기는 악을 쓰며 울기 시작했고, 저는 좌절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조리원에서 쭈쭈젖꼭지를 권해주셨고, 고무에 익숙한 아기는 너무너무 잘 빨아주었습니다. 그것만해도 감사해하며, 열심히 수유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아기가 쭈쭈젖꼭지를 떼기만 하면 악을 쓰며 넘어가는 것입니다. 조리원 선생님들도 수없이 시도를 하셨지만, 그때마다 넘어가게 우는 아기를 보며 포기하셨습니다. 결국 쭈쭈 젖꼭지로 완모를 하기로 결심을 하고 열심히 수유를 하였습니다. 다행히 젖량도 부족하지 않았고, 아기도 무럭무럭자라주었습니다. 그러나 쭈쭈 젖꼭지는 한계가 있는 것 같았고, 직접수유를 하고 싶었던 저는 서초구에서 운영하는 모유수유 클리닉에서 최희진 선생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선생님께 자세 교정을 받고 쭈쭈 젖꼭지를 과감히 버릴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물지 않던 아기가 선생님이 집으로 방문하셨을 땐 제 젖을 쪽쪽 잘도 물었습니다. 기적같았습니다. 그 이후로 직수 완모중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쭈쭈 젖꼭지를 소독하지 않아도 됩니다. 제 젖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아기를 보며 아기를 더 사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런 행복을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