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후기

한쪽젖만 물던 승수가 양쪽 다 먹게됐어요^^ 2010.12.23 19:17
승수엄마 조회 2252

한쪽 유두는 정상인데, 한쪽유두가 다른쪽에 비해 짧다보니
자연스레 정상유두를 통해 수유하게됐고
승수도 거기에 익숙해져 짧은 유두는 물지 않았어요.

병원에서 젖이 돌기전까지 빼고는 분유는 먹이지 않았고
유두가 짧은쪽 젖이 마를까싶어 유축해서 쭈쭈 젖병에 하루에 두세번 먹이다
매일 해대는 유축이 버겁고 이짓을 계속 할 수가 없겠다 싶어
승수가 태어난지 일주일도 채 안되던 날
인터넷으로 모유수유 클리닉을 검색했습니다.

그러다 우연치않게 들어오게됐고
방문하기에는 몸조리 하고 있는친정이 양평이었고해서
제가 직접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승수가 태어난지 8일째 되던날 선생님 집에서 이루어진 강습!!

승수가 넘 똑똑한 나머지 울면 제가 늘 먹던쪽을 준다는걸 알아서
더 유두가 짧은쪽은 물지 않는다더군요.
선생님 집에서도 자지러지게 울어대고.. 전 정말 진땀이 줄줄 났습니다.
유두보호기도 해보고 선생님이 시키는대로 열심히 했지만
결국 90분 씨름한 끝에 승수가 이기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그날 스케줄이 매우 바쁘셨는데,
밤에 직접 전화주셔서
승수같은 성격은 천천히 해야 한다면서
기분좋을때, 비몽 사몽일때 하루에 두세번만 시도해 보라고 하시더군요

전 시키는대로 했고,
그날 많이 피곤했는지 밤에 안자고 보채는 통에 정말 힘들었는데

짜잔, 다음날_

혹시나 싶어 또 시도..
풋볼자세로 가르쳐주신대로 시도했더니
우리아가가 안물던 쪽을 물기 시작했습니다
전날 잠 못잔거 하나도 안피곤하더라구여
바로 선생님께 문자를 보내고
몇시간 뒤 축하전화가 왔답니다^^

지금은 양쪽 모두 완모, 직수중이구여

엄마들이 흔히 하는 착각이
젖양이 부족해서 혼합수유를 한다인데..

전 그렇게 많이 먹지도 않고
하루에 두끼 미역국 챙겨먹고
간식으로 두유정도 먹는데도 젖이 줄줄 흐르거든요

돼지족 사골 이런거 먹어본 적도 없습니다.

다만,
젖이 안돌때도 열심히 젖 물린것밖에 없어요

유축한양에 집착하지 마셨음좋겠어요!!
유축한것보다 아기가 먹는양이 많다고 하시더라구여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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