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후기
행복한 모유수유 | 2009.11.24 12:54 |
동건 엄마 | 조회 1994 |
직장을 다니며 첫 임신을 했어요. 금융계통에서 일을 하다 보니 아무래도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 생활이 무리가 많이 갔는지 임신 초기부터 유산기가 있어서 두 세번 병원에 입원두 하구 조기진통두 오구 그래서 불안한 임신기간을 보냈어요. 그러다보니 태교에도 신경을 못쓰고 호흡법도 못 익히고.. 불량 엄마였죠 ^^;; 다행히 출산예정일 한달 전부터 출산휴가에 들어가서 한 달 동안은 정말 맘편히 지낼수 있었어요~ 전 충무로에 있는 제*병원을 다니고 있었는데 마침 임산부 교육프로그램이 있어서 시간이 날때마가 참여할수 있었어요. 여러가지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뭔가 아쉬움이 많이 남더라구요. 그러다 드디어 진통이 오구 정말 숨풍~ 힘 한번주구 우리 동건이를 낳았어요. 4.01키로 54센치 완전 우량아루요. 다들 제왕절개를 할꺼라 예상했지만.. 의사샘도 놀라고 저희 신랑두 놀라구.. 전 정말 출산체질인가봐요. 호흡법 하나두 안배웠는데 그냥 닥치니까 다 하더라구요. 정신차리구 침착하면 다 되는것 같아요. 아.. 애기 낳는게 이렇게 쉬운거구나~ 하구 처음엔 정말 행복했어요. 근데 왠걸.. 정말 크나큰 복병이 있더라구요. 아침 9시에 아기를 낳았는데 오후부터는 모유수유 하라고 계속 콜이 오는데.. 처음에 쿠션도 없어서 병원배게를 가지고 갔어요 ㅜ.ㅜ 제 아기가 아무리 우량아라도 신생아는 다 약하구 조심스럽구 하잖아요. 그런데 간호사가 아기를 품에 안겨주면서 "모유수유하세요~" 하고 가는데 ㅡ.ㅡ;; 참.. 뭐라 할 말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불렀어요. 모유수유 처음이니까 좀 도와달라구. 그랬더니 아기자세를 바로 잡아주고는.. 요람자세로 먹였거든요. 젖꼭지 물리는 법을 알려주더라구요. 그치만 초보엄마에겐 정말 어려운 일이었어요. 울 아가 조금 빨다가 제 품이 따뜻한지 사르륵 잠만 자구.. 또 전 겁이나서 깨우지도 못하구.. 귀를 살살 만져가며 깨워서 먹이면 아기가 빨때마다 자궁수축하느라 배아푸죠~ 또 젖꼭지두 처음이니까 엄청 쓰라리구 아푸죠.. 진짜 눈물나더라구요. 어떨땐 신생아실 내려가서 두세시간씩 앉았다 온 적두 있어요. 애낳구 몸조리는 쩝.. 거의 못한것 같아요. 모유수유 욕심때문에~ 그래도 열심히 먹이니까 젖이 많이 뿔더라구요. 근데 입원해있는동안 젖이 너무 뿔어서 줄줄줄 흐르는데 .. 어찌할 도리가 없더라구요. 간호사한테 이거 어떻게 하냐구 했더니 그냥 "짜세요~" 이러구 마는데 짜는걸 배웠어야 짜요. 그래서 어디서 본 건 있어가지구 따뜻한 물에 젖을 씻구 짰어요 . 그랬더니 따뜻한 물에 젖이 확 돌아서 더 땡땡해지구 주체가 안되더라구요 ㅜ.ㅜ 진짜 신랑한테 엉엉 울면서 젖 마사지좀 해달라구 그랬어요 너무 딱딱하구 아푸다구 다행히 제*병원 산후조리원에 바루 들어갈 수가 있어서 이제 살았다 싶었어요. 병원에선 유축기도 공용이라 사용을 못했거든요. 제가 유축기를 구입한 상태가 아니라서. 일단 조리원에 가니까 간호사분들이 이것저것 체크해주시구 많이 봐주셨어요. 유방울혈두 유축할때마다 와서 도와주시구 해서 막혔던 유관두 뚫리구 모유수유에 관한 것도 이것 저것 많이 알려주시더라구요. 먹성이 좋은 우리 아가를 분유를 먹일까도 해봤지만.. 살짝 비만이 걱정되는지라 오늘하루만 ~ 오늘하루만~ 이러면서 이 악물고 모유수유 했어요. 전 밤에도 계속 깨워달라구 해서 애기 깰 때마다 2시간 간격으로 계속 수유를 했어요. 간호사 분들이 대단하다구 칭찬두 해주셨어용 ^^* 젖양이 많은 편이었거든요. 아마 밤중수유를 계속해서 더 그랬을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젖을 물릴때마다 제가 유두가 평편해서 그런지는 몰라두 계속 쓰라리더라구요. 그래서 간호사분들한테 자세좀 봐달라구 했더니 자세는 바르다는 거에요. 유두도 제대로 깊게 물었구. 근데 제 젖꼭지는 아기가 빨고나면 누크젖꼭지가 되버렸어요. 위에는 길쭉하게 삐져나오구 아래는 그냥 평편한 상태구.. 계속 그상태가 되니까 유두에 상처두 나구 딱지가 생겼다가 아기가 빨면 다시 또 떨어지구 해서 물릴때마다 쓰라리더라구요. 간호사분한테 물어봤더니 유두가 평편해서 그런거라구 처음엔 다 그런거니까 한 달 정도 지나면 괜찮다구 하시는데.. 그래서 약바르구 물리구 유두교정기 끼구 그러구 살았어요~ 그래도 나름 별탈없이 조리원에서 2주를 보내고 집으로 왔어요~ 집에서두 2주동안 산후도우미를 썼는데.. 아기가 크니까 모유수유는 별로 도움을 받을게 없더라구요. 그냥 집안살림하구 아기 빨래나 목욕에서 도움받구 후딱 2주가 지나갔어요. 나름 적응했구나 싶었는데.. 두달쯤 되구서 아기가 갑자기 왼쪽젖을 거부하더라구요. 제가 왼쪽젖이 사출이 좀 심하긴 했지만.. 아기가 사래가 너무 심하게 걸리거나 먹는거가 부담스러우면 그럴수 있다 그래서 누워서도 먹여보구 가슴에 냉팩올리고도 먹여보구 안먹으면 그냥 유축하구 그래봤어요~ 그래두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저기 알아보구 까페두 뒤져보구 했더니.. 맘스** 베이비에서 아름다운 엄마에서 도움을 받았다구 해서 저두 한 번 알아봤어요. 다른 사이트도 많았지만 여기는 대표님이 직접 방문해주시구 계속 상담두 해주신다구 해서 믿음이 가더라구요. 사실 몇 만원 차이안나면 더 믿을 만하구 신뢰가는 곳을 택하는게 좋잖아요. 그래서 20만원을 투자해서 우리아기 평생건강을 지켜주자 이런생각으로 연락을 드렸어요~ 전 추석명절이 끼어있었는데.. 그래도 일찍 방문해주시더라구요. 처음에 오셔서 유두상태 봐주시구.. 자세도 봐주시구.. 또 제가 사용하고 있던 수유쿠션도 어떤지 봐주셨어요~ 근데 제 수유쿠션도 안좋구 수유자세도 잘못되었다구 하시더라구요. 직접 가져오신 수유쿠션을 주시면서 럭비자세로 교정해주셨는데.. 그동안 왼쪽 젖만 물리면 자지러지게 울던 우리동건이가 젖을 흠뻑 물고는 쪽쪽 빨더라구요~ 그리고 배가 불렀는지 곯아 떨어져 잠까지 자는데.. 정말 그 때 그 기쁨은 어떻게 말로 설명이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젖양두 많구 아기가 튼실하니까 모유수유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꼭 모유수유 하라구 권하시더라구요. 정말 아기의 평생건강을 지켜줄 수 있는 좋은 거라구. 진짜 맞는 말만 꼭 꼭 짚어서 해주시는데 공감이 많이 갔어요. 그리고 정말 모유수유에 대한 의욕이 쏙쏙 넘치더라구요~ 이것저것 모유수유에 관한 지식도 알려주시고 그리구 수유하면서 나타날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점에 대해서도 알려주셨어요~ 또 가시면서는 수유쿠션 새로 장만할때까지 쓰라구 가져오신 쿠션두 선뜻 내놓구 가셨구요. 덕분에 정말 다시 오실때까지 편하게 수유했어요. 진짜 감사해요~ 첫방문후 열심히 연습을 했어요.. 근데 되다가 안되다가 하더라구요. 궁금증이 생기면 연락을 드렸더니 바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알려주시더라구요. 그래도 역시나.. 직접 지도가 아니기 때문에 살짝 아쉬웠어요. 잘 안되더라구요 ㅜ.ㅜ 또 이렇게 실패하는건가 하구 넘 속상했어요. 근데 2번째 방문을 해주시니까 잘못된 점이 발견되더라구요~ 역시나 2번은 꼭 필요한가봐요.. 뭐든 한 번 하고는 잘 안되잖아요~ 그러고 나서는 완전 배테랑 되었습니다. ^^ 나중엔 우리 동건이 안부도 물어봐 주시구 잘 되냐구 체크두 해주시구..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언젠가 비오는 날이었는데.. 일끝나구 가시는길에 잘 되는지 한 번 더 오셨더라구요.. 진짜 눈물나게 감사했어요~ 내일 모레면 벌써 저희 아기 백일이에요.. 아직까지 모유수유 잘 하고 있습니다. 요샌 잘 잘때에는 8시간두 내리자요. 밤중수유는 거의 안하구요.. 토실토실 잘 크는 저희 아가보면 맘이 뿌듯합니다. 역시 모유수유 잘했구나 싶어요~ 진작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들어요. 다들 임신을 하면 임신의 기쁨에 취하고~ 태교나 출산에만 신경쓰잖아요. 근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모유수유에 대한 교육인것 같아요~ 모유수유에 대한 교육이 바로 잡혀져야 출산전 유방관리라던가 모유수유를 할때 자세나 유두관리에 좀 더 효과적일테니까요.. 모르는게 병이고 아는게 약인것처럼요. 만약 제 주위에 임신한 사람이 있다면 아름다운 엄마를 추천해주고 싶어요. 실제로두 저처럼 모유수유에 어려움을 겪는 지인을 소개했는데 많이 도움을 받았다구 하더라구요~ ㅋ 저희 둘 다 모유수유 성공했어요 ^^! 출산전 그리고 출산후에도 어려움이 많지만 모유수유는 아기의 평생건강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문제인것 같아요~ 많은 산모들이 아름다운 엄마에서 모유수유의 행복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대표님!!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