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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름다운 엄마입니다 *^^* 2008.12.03 14:29
채은맘(정혜란) 조회 1933
 


선생님!
안녕하세요?
채은 엄마랍니다.
간간히 연락 주시는데, 전화도 제때 못 받고 그래서 ^^: 죄송한 마음 감출 길이 없네요.
항상 잊지 않고 생각해 주시는 마음,
정말 가슴 깊이 감사드려요.

저는 2008년 7월 14일에 24시간 진통 끝에 결국엔 자연분만을 성공하지 못하고,
제왕절개로 2.7KG (38주)로 우리 채은이를 만나게 되었답니다.
병원에 있는 동안,
전신마취를 하여 처음에 모유수유를 하지 못하고 인공 수유(분유)로 채은이가 첫 수유를 시작하였어요.
우리 딸이 너무 똑똑한지 분유의 편함을 잊지 못해,
병원에서 처음부터 유두혼동을 겪었다는...
그래서 일주일 입원해 있는 동안 직접수유는 거의 하지 못한 채 조리원으로 갔답니다.

조리원에서도 모유수유에 대한 희망은 강했지만,
젖만 보면 자지러지는 아가때문에 수유시간이 제일 고통스럽고 마음 아픈 시간이었습니다.
매일 2시간에 한번씩 우는 아가때문에 저도 함께 수유시간이 되면 울어 버리고,
남들은 참 편하게 그리고 평화롭게 아가와 함께 젖을 물리며 교감을 나누는 모습을 보며
부럽기도 하고 또 왜 우리 딸은 나를 거부하는지에 대한 원망도 생겨갈 무렵..
이젠 유축기로 젖을 짜 놓구 그냥 그거라도 먹여야 겠다 라는 쪽으로,
그리고 조리원에서도 그냥 아가가 싫어하면 분유수유를 하지
꼭 그렇게까지 하면서 모유를 먹여야겠냐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려오고..
그래도 간간히 노력하여 하루에 한번 정도는 젖을 무는 시간을 갖게 되었죠.

그렇게 조리원에서의 2주간의 시간이 흐른 후
집에 돌아와서 유축을 해서 수유하는 시간을 갖는 동안
어느날 문득 내가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시도해 봐야 겠다는 마음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무심코 젖을 물려보았는데,
순순히 젖을 무는 거였어요.
그러나 잘못된 자세와 유축기 사용으로 인한 유두 열상도 심해지고
급기야 젖몸살까지 오는 악재가 겹쳤습니다.
젖을 물리면 수유하는 동안은 땀을 뻘뻘 흘리고
아가가 깨서 젖을 먹여야 할 때가 세상에서 제일 고통스러운 시간이라 느껴질 정도였으니까요.

그러던 중 모유수유전문가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모유수유전문 교육 사이트들은 대부분
젖몸살을 해결해 준다는 맛사지가 대부분이었어요.
그러나 내가 원하는 것은 맛사지보다는 제대로 된 자세였기때문에
여기에 있는 수많은 후기들을 읽어 본 후 예약 메일을 보내자마자
그냥 무작정 입금부터 해 버렸습니다.
선생님이 오시면 저와 우리 채은이와의 전쟁은 이제 끝이 나고 행복한 길이 보일 것만 같았어요.

최희진 선생님과 통화 후 선생님께서는 저에게 바로 시간을 잡자며
바쁘신 스케쥴에도 다급한 제 목소리를 느끼셨는지 그 다음날 아침에 바로 방문해 주셨어요.
오셔서 자세 교정과 함께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고마운 이야기를 해 주시고는 그렇게 해 보라고
조언을 해 주신 후 가셨습니다.
그 다음 두번째 방문하셔서 재교육을 해 주시고는
혼자서 열심히 해 보고 그래도 안되면 다시 연락하면 와 주시겠다는 말씀과
엄마가 강해야 아가도 강하게 클 수 있다 라는 고마운 말씀을 해 주고 가신
최희진 선생님..
전 정말 평생 가도 선생님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시작했던 우리 채은이와의 모유수유.
아직도 너무 행복하게 하고 있어요.

조리원에 있을 때 자신있게 모유수유를 하며 제 마음을 아프게 했던 사람들.
다 지금은 혼합 아니면 분유수유를 한답니다.
모두들 저를 보며 부러워 하고, 인간 승리라고 이야기를 하곤 해요.

그러나 저는 선생님 덕분에 5월째 완모중이며
처음에는 6개월까지만 하려 했지만
돌때까지 완모를 하는 아름다운 엄마가 되려 합니다.

저를 아름다운 엄마가 되도록 도와주신 최희진 선생님!
평생 잊지 못할 것이며 가슴 깊 감사 말씀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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