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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연님이 서초구청장과의 대화 게시판에 올린 모유수유 후기 2008.10.14 13:44
아름다운엄마 조회 2374
안녕하세요.
지난 7월 10일날 미숙아를 출산한 애기엄마, 신상연입니다. 
제가 글을 쓰게 된 이유는 감사의 뜻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예정일보다 7주 앞서 태어난 아가가 인큐베이터에 있고, 그런 아가를 병원에 놓고 퇴원하며 울었던 한달 전만 하더라도 어떻게 아가를 키워야 할지 막막했었는데요.  게다가 미숙아는 모유수유를 필히 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 제 아가는 당시 체중 2kg대여서 모유수유를 할 힘이 있을지 확신이 안서더라구요. 혹 괜히 했다가 힘이 빠져서 그나마 늘어났던 체중까지 다 없어지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주위에서 3kg정도 될 때까지는 직접 수유는 안하는 게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그때까지 유축기에 의존하며 기다리기에는 모유가 점차 줄어 막막하더라구요. 

그 때 서초구청에서 지원하는 미숙아 지원 프로그램 중 모유수유에 관한 프로그램 있다는 구청직원분의 전화를 받았고 연결해주셨던 최희진 선생님께 연락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아직은 어설프지만 모유수유를 하게 되었기에 너무 기쁜 나머지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을 통해서 저 뿐만이 아니라 다른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이 미숙아를 출산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다행히, 이런 어려움들을 경감시켜주기위해 서초구청에서 발벗고 나서고 있다는 소식이 어찌나 반가운지요. 서초구에 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__)~ 그리고 이러한 미숙아 프로그램이 지속적일 수 있도록 구청장님께서 아낌없이, 끝까지!!!!! 지원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부끄럽지만 제가 출산을 하기 전까지는 구청홈피에 온 적도 없는데...생각치도 못한 행사와 지원에 또한번 놀라게 되네요. 무심했던 제가 부끄럽습니다. ^^ 앞으로는 구청소식에 귀 기울이며 행사에도 잘 참여하는 서초구민이 되겠습니다.

항상 열심히 서초구를 위해 일해주시고 봉사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기에 1년 365일 나날이 발전하는 구가 존재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꾸벅

신상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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