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아에 대한 모유수유전문가 가정방문에 대해서...

안녕하세요 전 9개월된 딸아이를 둔 엄마랍니다.
늦은 결혼과 2번의 유산으로 정말 소중한 아기를 가질수 있었습니다. 임신초부터 조심조심하며 생활을 하다
5개월에 갑자기 하혈을 하여 응급실을 가니 전치 태반이라고 하더군요...그 당시 전치태반이 뭔지도 몰랐는데
만삭때까지 조심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하지만 결국 35주만에 하혈을 하여 응급수술로 미숙아를 출산하게
되었습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정말 기쁨이 앞서야하는데 작은 아기를 안은순간 기쁨보단 걱정이 앞서더군요...또한 미숙아는
꼭 모유수유를 해야 한다기에 나름 병원 모자동실에서 간호사님의 도움을 받아 정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한계가 있더라구요...정말 마음대로 모유수유가 이루어지지 않자 밤잠조차 설치게 되더라구요..
어찌어찌 퇴원해서 혼합수유로 아가를 돌보는데 완모에 대한  절실함에 너무너무 속상해서 하루에도 몇번씩
한숨을 쉬게되더라구요.. 그즈음 편지 한통을 받았는데 서초구청장에서 보낸 신생아에 대한  정보와  구청에서
여러가지 시행되는 프로그램이 적혀있더군요... 그중에 미숙아지원금에대한 정보가 있어 담당자에게 전화로
상담하는데 상담하시는 분이(양정애 선생님 ^^)모유수유 가정방문에 대해서 소개를 해주시더라구요... 정말 구세주를
만난 기분이었어요 바로 수유전문가 와 연락을 해서 방문 스케쥴을 잡았습니다. 방문해 주신 최희진 선생님의 도움으로
정말 3번의 방문으로 출산 50일만에 완모를 할수 있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이런저런 말씀으로 모든 우울증과 모든 걱정을 다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그후 수원으로 이사를 한후에도
수유전문가(최희진 선생님)과 가끔통화를 하지만 그 고마움은 말로 다할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저와 같이 완모를 원하시는 산모들에게 이런 제도가 계속해서 발전해나간다면 많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상담전화할때 정말 친절하게 상담해주신 양정애 선생님, 최희진 선생님 , 서초보건소장님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