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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는 아기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 2008.07.23 16:42
김진희 조회 2279

저는 경기도 여주에 사는 서린맘 김진희입니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 중 이리 멀리 사시는 분이 글을 남겼을까? 하고 의문이
드시죠?

저는 5월 19일 2.98kg의 건강한 딸래미를 낳았습니다. 셋째였습니다.
터울이 넘 많이 져서 걱정을 했는데 오빠들이 너무 예뻐한답니다

큰애가 9살이니 아기키우는 일도 거의 가물가물... 임신때부터 한걱정이었지요
그중 가장 걱정은 모유수유였습니다

첫째녀석도 3개월 간신히 먹이고 자궁에 염증이 생기는 통에 모유수유를 중단하는 바람에
젖먹이는 일은 아주 생소한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때는 젖끊을때 환호하며 얼른 약먹고 끊는 그런 무지한 엄마 였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아이들 먹거리에 많은 관심이 있었던 저는 이번엔 꼭 모유를 먹이리라 
다짐했지만 막연한 나의 생각에 확신이 없었습니다

아이를 낳고 누워있으니 신생아실에서 젖먹이라는 호출이 왔습니다. 처음에 다 어설프려니하며
열심히 젖을 물렸고 또 물렸습니다. 그런데 둘째날부터 서린이는 30분간격으로 깨서 울며 젖을
찾았고 밤새 나는 지친몸으로 아기에게 젖을 물렸죠. 결국 새벽에 신생아실로 보내고 말았습니다

"선생님 분유로 보충 좀 해주세요" 그말이 나중에 얼마나 후회되는지 아마 산모들은 다 아실거예요

이후 산후조리원으로 들어가서도 젖이 좀처럼 늘지 않아 유축기로 짜도 40ml나오기가 어려웠고
서린이는 결국  분유를 하루에 두번 그것두 60ml씩 먹으면서 뱃골을 늘렸답니다.

거기다가 산후조리원에서 유두가 다 헤져 몸서리 처지는 고통을  몸소 체험했답니다.
유관이 막혀 있다하여 주사바늘로 젖꼭지를 뚫고 아이에게 젖을 물렸지만 젖양은 그리
호락호락 빨리 늘지않더군요

마지막 산후조리라 생각하여 3주를 조리원에서 보내고 집으로 오는 순간 바로 젖이 안나오더니
그날 밤 꼬박새며 지낸 다음날 7시에 바로 가서 신랑이 분유를 사가지고 왔답니다
서린이는 분유먹고 단잠에 빠져들고 저는 지친몸에 무기력감에 빠지고

돼지족, 가물치, 잉어, 밀크티 젖분비에 좋다는 건 다 먹었답니다. 아주 효과가 없던건 아니었지만
언제까지나 먹을 수 있는것도 아니고 먹기도 아주 고역이라 이건 아니다 싶었죠

한번 더 알아보자 하여 인터넷으로 서핑하던중 "아름다운 엄마"사이트를 알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전화하기가 꺼려진건 사실이었어요
며칠을 고민하다가 전화를 드렸더니 이곳은 지방이라 30만원이라는 비용을 말씀하시더라구요.

한번에 지불하기에는 큰 금액이었지만 이것까지만 해보고 안되면 나 그냥 분유먹일거라고
남편에게 말하니 선뜻 해보라는 격려가 있어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지요

많은 분들도 아마 비용이 부담스러울 수 있느나 엄마가 아기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무얼까 생각하면 차후 비용보다 적게 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생님을 뵈었을때 뿜어져 나오는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차로 젖양을 확인하시더니 절대 젖양이 작지 않으니 해보자고 하셨고 수유쿠션에 있던
울 아가 꿀떡꿀떡 잘도 먹더군요. 여러가지 수유자세를 알려주시며 젖량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셨죠. 물론 그전에 선생님이 쓰신 책을 며칠전 구입한 상태라 읽어보았지만

실제로 알려주는 것만 못하다는걸 느껴습니다. 책을 보고 아무리 연구해도 잘 안되었거든여

수유자세를 교정하며 아가 젖을 주고 선생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사실 출산의 고통을 겪으며 심신이 지친 산모들은 옆에서 도와주고 용기주고 힘을 주는
도움이 필요한데 그걸 채워주는 사람은 얼마 없는게 사실이잖아요?

선생님의 말씀 젖양도 괜찮고 유두고 괜찮고 아가도 건강하니 충분히 완모할 수 있다고
많은 용기를 제게 주셨습니다.
스트레스가 없어야 양질의 젖이 많이 나온다는걸 깨달았습니다.

교육이 끝난 후 마음의 안정을 찾기까지는 2주정도 걸린것 습니다.
바로 다 잘 돼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힘들게 하루하루 보내며 선생님의
꾸준한 전화상담으로 격려를 해주신게 저에게는 가장 큰 도움이었습니다.

7월 21일 예방주사 맞히러 보건소에 가서 떨리는 마음으로 체중을 재어보니
5.12kg이 되었더군요. 완모한지 한달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선생님이 알려주신 체중증가표에 보니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표준이었습니다.
바로 선생님께 전화드려 말씀드리니 정말 제일처럼 기뻐해주시고 잘 할수 있으니
열심히 하라는 격려까지 받고 너무 기뻤습니다.

완모의 길은 험난하고 넘어야할 고개도 많지만 울 엄마들이 아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엄마젖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겨나갈 수 있을것예요.

모든 엄마들이 위대해보이는 이유가 다 있는거겠죠?

정말 많은 도움주신 최희진 선생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구요

완모하고고자 하는 엄마들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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