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후기

감사합니다~ ^^ 2008.07.11 13:13
주하맘 조회 1616

 

저는 2008년 6월 24일 3.5kg 여아를 자연분만 했습니다.
직장을 다닌다는 핑계(?)로 태교도 충분히 못했고, 출산휴가를 아이 낳고 길게 쉬고 싶어서 출산직전까지 회사를 다녀습니다.
그리고 어디서 온 자신감이었는지 모르지만 모유수유는 자연분만하면 자연스럽게 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퇴원후 일주일은 정말 지옥같았습니다. 아기가 예쁜지 귀여운지도 모르겠고 아이가 잠에서 깨서 젖을 달라고 하면 아기가 젖을 빨때 유두에 상처가 나서 정말 무서웠습니다. 아기 낳을때 상상초월 고통이었지만 유두 아픈것도 못참겠더라구요. 그것두 하루에 8-10번씩은 수유를 해야하는데 그 때마다 몸서리가 쳐질 정도 였으니깐요. 그렇게 속상하고 힘들게 울면서 일주일을 보내고 이주째 어떻게 어떻게 오른쪽 젖은 물려지는데 왼쪽젖을 아이가 못물고 먹다가 입에서 쏘옥 빠져버리곤 했습니다.
그래서 왼쪽젖을 먹일때면 친정엄마, 아이, 저 모두가 땀을 뻘뻘 흘리며 물려줘도 애기 입에서 빠지고 다시물리고 하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그럴때마다 유두 상처는 더 심해졌구요.

임산부 모임카페에 들어가서 유두열상 관련 글을 읽고보니 저의 문제점은 수유자세가 잘 못된 것 같았고, 아기가 태어난 병원 신생아실로 전화를 걸어 수유관련 질문을 했으나 저의 문제점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너무나도 원론적인 "아기에게 유두만이 아닌 유륜까지를 입에 물려야만 아프지 않는다는" 답변만 되돌아 왔습니다. 그래서 실무적으로 가르쳐줄 수 있는 분을 찾기 시작했고 그 때에 아름다운엄마를 알게되었습니다. 처음엔 비용이 좀 비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총 3시간에 15만원 이나 하다니 하지만 돈도 돈이었지만 제가 살아야겠다는 생각과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를 빼고 친정, 시댁 모든 식구들은 다들 아기를 이뻐하구 축복하지만 전 아기에게 그런마음이 들기보다는 너무너무 힘들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과감히 아름다운맘 고객상담센터로 전화를 걸었고 원장님께서 친절히 상담해주시고 집으로 방문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교육을 받고 정말 마술처럼 안아프게 수유를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역시나 수유자세가 문제였습니다. 무식하게도 너무 쉽게 생각한 모유수유 2주간 쌩고생(?)을 하고 원장님 만난 이후로는 정말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안아프게 수유를 하게 되었습니다. 원장님 만나기 전에는 아기가 잠에서 깰때가 가장 무서웠고 젖만 주고나면 아기 쳐다도 보지 않았는데.....이제서야  아기도 이뻐보이고 찬찬히 들여다 보게 됩니다. ^^ 원장님께서 육아관련 정보도 많이 알려주셔서 너무너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모유수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보맘님들 "아름다운엄마" 정말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저처럼 고생하지 마시고 언능 도움을 받으세요. 이제 돌아보니 아기를 조금이라도 미워했던 2주간의 시간이 정말 아쉽네요.

그리고 원장선생님 너무 감사해요!~ ^^ 가르쳐주신대로 열심히 완모하겠습니다.

모유수유 원격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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