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후기

마술같아요~ ^^ 2008.04.14 17:58
정진아 조회 1874

회사를 휴직하고, 일주일만에 양수가 미리 터지는 바람에 이런저런 교육을 받을틈도 없이,
우리 아가가 세상에 나와버렸어요. 모유수유에 관한 교육은 한번도 받은적도 없었구요.
아기만 낳으면 정말 끝날줄 알았는데...
집에 오니, 모유수유 말로만 어렵다 어렵다 얘기 들었지만, 정말 힘들더라구요.
산후도우미분이 매일 수포 맛사지에 찜질팩까지 지칠때까지 했지만,
모유양은 늘지 않고, 아기는 짜증만 내고, 분유 스푼수유를 했더니,
아기가 모유보다 분유를 더 찾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분유를 줄이려고, 양을 줄였더니, 아기는 지쳐서 잠만자고...
대변, 소변도 거의 안보더라구요.
고민하다, 병원에서 퇴원시에 준 홍보물에 온 맛사지도 하고 트러블을 없애준다고 하길래
전화를 하려고 했는데, 저희 엄마께서 제 동생이 했던 선생님께 연락해보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정말 마술같이 그분만 오시면 젖도 잘 나오고 아기도 잘 먹는다고...
한번더 연락해보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연락했었는데, 너무나 고맙게도 그날 방문해주셨어요.
오시자마자, 자세 잡아주시고, 아기가 젖을 무는법을 잡아주셨는데....
너무 너무 신기하게 유두도 하나도 안아프고, 아기도 짜증도 안내고 잘 먹는거예요.
정말 마술같았어요.
모유수유의 필요성, 앞으로 체크해야할 사항들, 잘못된 상식들에 대한 교육도 자세히 해주셔서
아무런 사전지식 없는 저에게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1차 방문을 하시고 가신뒤, 저랑 엄마랑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하고...
예전보다는 훨씬 유두열상도 덜하고, 아기도 예전보다 덜 짜증내고, 대소변도 왠만큼 보길래,
나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2차 방문을 하셨는데, 예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정확한 방법은 아니더라구요.
유두열상이 이미 있어서, 처음에 약간 아픈게 당연한줄 알았었는데...
선생님이 오셔서 잡아주시면, 정말 하나두 안아프더라구요.
교정해주시는동안, 상담전화 계속해서 오던데...
다들 저랑 같은 상태인것 같더라구요. 유두열상으로 고생하시는... ^^

오늘부터는 열심히 가르쳐주신 방법대로 연습해보려구요.
정말 선생님만 오셨다 가시면, 할수 있을것 같은 희망이 보이는것 같아요.
선생님이 안오시고, 제가 만약 다른 맛사지나 이런걸 선택했더라면,
저는 분명 모유수유 포기했을꺼예요.
일주일만 더 늦었어도 포기했을지도 몰라요.

최희진 선생님,
너무 감사드리구요. 모유수유 꼭 성공 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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