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후기

남매둥이모유수유 86일째 2007.12.02 20:51
민서,정윤 아빠(은숙신랑) 조회 2391

안녕하세요?
민서,정윤이 아빠입니다.
일찍인사했어야 하는데... 넘 감사합니다.

이용후기 글들을보고 혹시 쌍둥이 맘들중 모유수유 고민하는 분들이 있을것 같아 글을 올려 보려 합니다.

저희 남매둥이는 예정일 보다 한달 정도 일찍 태어났습니다.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립니다.아이를 출산한다면 당연히 모유를 먹일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병원에서 쌍둥이라는 말에 쉽지 않겠다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쌍둥이 출산후 병실에서 우리 둥이 들이 젖을 잘 빨지 못해 울고 있는 와이프를 보고는 맘도 넘 아프고 해서 조금 시도해보다 정 않되면 분유라도 먹여야겠다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와이프는 모유를 먹이고 싶어했고 퇴원후에도 어떻게 해서든지 모유를 먹이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2kg과 2.3 kg으로 남들보다 작게 태어난 우리둥이들이 젖을 빠는것 자체가 어려웠으며 이로인해 와이프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습니다. 이때 작은누나의 소개로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교육을 받는다고 달라질까 했지만 전문가답게선생님은 저의 고민과 와이프의 스트레스를 단번에 해결해 주었습니다. 그해결책은 아가들이 몸무게가 어느정도 늘어서 젖빠는힘이 좋을때까지 2~4주정도는 일단 좋은 유축기를 대여하여 유축하여 먹이고 그후 직접 모유수유를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선생님말씀데로 편안한  마음으로 유축기로 4주동안 유축하여 모유대부분을 먹이고 유축해놓은것이 모자랄때만 분유를 조금 먹였습니다. 와이프도 선생님의 말씀을 들은후에는 스트레스도 덜받고 4주동안 아주 잘지낼 수 있었습니다. 4주후 선생님이 오신후 직접수유를 시도해본 후이제 직접수유 해도  가능할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교육받은 데로 유륜까지 물려서 모유수유를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수시로 하루에도 10~20번정도 젖을 물리느라 와이프가 힘들어 했지만 꼭모유를 먹이겠다는 의지로 와이프는 잠도 잘 못 자면서 모유수유를 하였습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대견스럽고  기특하다는생각이 듭니다. 특히 제가 퇴근후 선생님이 교육해 주셨던 이중럭비공 자세로 우리 둥이들을 한꺼번에 젖을 물리고 있는 모습을 처음 보았을때 놀랍기도 하고 정말 대견스러웠습니다. 둥이들에게는 모유가 어떤 약보다 좋다고 합니다. 전 저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라고 선생님과 인연이 될 수 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잘 못쓰는 글 이지만 이렇게 후기를 남기는 이유는 저같은 둥이 아빠나 엄마들이 어렵게 아이를 낳았는데 정말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려면 남들보다 작은 우리 둥이 들에게는 모유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 생각하기 때문에 제 글을 읽고 모유수유에 대한 필요성은 느끼지만 쉽지않다는 생각이 든다면 선생님과 상담하여 꼭 모유수유를 하길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끝으로 지금까지 모유수유할 수 있도록 도움주신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씀과 지금도 옆에서 이중럭비공 자세로 모유수유 중인 우리 각시 넘 이쁘고 사랑합니다.
모든 둥이 아빠 엄마들 화이팅하시고 완모 성공하세요~~~~

모유수유 원격교육
모유수유 트러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