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후기

김은희 2007.06.23 16:18
김은희 조회 2757

"아이를 낳는것보다 더 힘들고 고통 스러웠습니다"

저는 6살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6월에 둘째를 출산하면서 모유수유를 시도하였습니다.
첫 아이때는 조리원에서 산후조리를 하였습니다. 그때도 모유수유를 하겠다고 다짐하였으나,
함몰유두라서 아이가 제대로 물지 못했고 그로인해 유축기 사용을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물지 않아서 인지 젖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젖몸살을 앓게 되었고, 너무 아파서
모유수유를 안하겠다고 하고 젖을 말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젖을 말리는 것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병원 약을 계속 먹었고, 압박붕대로 가슴을 꽁꽁
묶고 있었습니다. 아이를 낳는 것 보다도 더 힘들고 고통스러웠습니다.
첫 아이때의 아픔이 있어서 둘째 때는 어떻게 하든 모유를 먹이겠다고 다짐에 다짐을 했습니다.
출산시에도 아이에게 젖을 먹이려고 하니 젖병을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부탁까지 했습니다.
자연분만후 병원에 있을때 아이에게 계


속 젖을 물렸습니다. 갓난 아이라 제대로 물지 못했으나
자주 하면 아이가 적응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부터 젖이 많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먹는 양에 비해 젖량이 많아서
가슴은 계속 부어오르고 함몰유두라 아이가 제대로 물지 못했습니다. 젖량이 적을때는 그나마
유두가 나와 있었는데 가슴이 부어오르니 더이상 나오질 않았습니다.
왼쪽은 아이가 먹어주어서 제대로 수유를 할 수 있었는데, 문제는 오른쪽 젖이 였습니다.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그동안 보아온 모유수유에 관한 사이트를 찾아보았습니다.
우연히 '아름다운 엄마'사이트를 보게 되었고, "그래, 한번 시도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다음날 선생님이 방문을 해 주셨고, 모유수유하는 자세를 교정해 주셨습니다., 여러 산모들의 사례도 들려주었습니다.사실 조리원이나 병원에서는 저처럼 함몰유두를 가진 산모를 위한 어떠한 도움도 주질 못했습니다. 자세를 교정하니 아이가 제대로 젖을 물게 되었고, 부었던 가슴도 가라앉게 되었습니다.

아이에게 황달이 있었으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병원에 가보니 황달수치가 높다고하여
제에게 모유를 끊으라고 했습니다. 이틀정도 모유를 끊으면 된다고 했으나, 저에게는 힘들게 시작한 젖먹이라서 중단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고, 고집하여 계속 모유를 먹였습니다. 병원에서는 저에게 아이를 왜이렇게 힘들게 하냐고 나무라기도 했지만 저는 젖먹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예전 어르신들도 다들 젖먹이고 키웠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일주일정도 지나고 황달이 나아졌다고 했습니다. 간혹 젖이 아파올때면 선생님이 가르쳐주신대로 아이에게 한번이라도 더 물리려고 노력하였고, 아픔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모유먹이기에 있어서 제일 큰 힘은 아이와 엄마의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젖을 마사지 하겠다고 생각하고 선생님께 연락했는데, 제대로 모유수유에 대한 기본부터 다듬어 주시기 시작했습니다.생각보다 모유수유는 어려웠습니다.
왜냐하면 출산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알고있지만, 모유수유는 그저 먹이면 된다는 막연한 이론만알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저 처럼 모유수유하기에 힘든 산모에게는 선생님의 도움이 정말로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문의사항이 있으면 항상 연락하라는 선생님에게 정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끝까지 산모들을 위해 힘을 다해주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지금은 선생님의 도움으로 모유수유를 잘 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산모가 많다고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이 해주시는 프로그램을 접하신다면 기쁘게 모유수유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선생님의 프로그램을 많은 산모들이 경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모유수유 원격교육
모유수유 트러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