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후기

60일째 혼합에서 완모로 ..완전 성공 2007.09.02 07:43
병진엄마~ 조회 4298


선생님께서 왔다가신 날 신랑이 묻더군요

와서 모했어?  어 암 것도 안했어

그럼 집에서 뭐 하래?  암 것도 하지말래

분유 한방울도 안먹었어? 엉


진짜 암것도 안하고 암것도 하지 말라고 했는데

전 완모를 하고 있으니 너무 좋네요

사실 혼합수유가 엄청 귀찮았거든요

분유 타기 넘 힘들고 모유를 먹이고 있으니깐 양 가늠하기도 어렵고 ㅋㅋㅋ

신랑도 너무너무 신기하다고 ^^그러네요 너무 감사하구요~~

저두 까페에 올린글 복사해서~~올려요

글올리고 문의와 답장도 많이 받았어요..

무슨 홍보대사 같애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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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째네요

어쩌든지 완모를 꿈꾸어왔으나

그나마 저의 고집으로 혼합했었어요

30일경에는 거의 하루종일 분유만 먹은 적도 있구요

어쩌든지 젖물릴려고 노력에 노력해서

하루에 2-3번 정도 400정도 분유를 먹이고 있었네요

(많이 먹은 날은 하루종일 분유만 먹은 날도 있어요..)

황달 입원 및 조리원을 거치면서.,

젖량이 확연히 줄어들어있었구요

유방맛사지 2회나 받았음에도 그냥 혼합하라는 말만 들었네요.

 

친정엄마나 시엄마나

그냥 애기 분유 먹여서 키우라고

뭐 때문에 스트레스 받냐고 그러시구..

 

저두 완모는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젖병을 너무 안빨길래

검색해보니 닥.브나 모유실감으로 바꿔보라는 말에

닥.브를 5개 시키고 나니..

분유도 간당간당해서 사러갈까 하다가

에이 이 돈이면 ..하는 마음에

최희진 샘께 전화를 했구요 (그때가 아침 8시)

9시에 바로와주셨네요

 

오시고 보시자 마자 첫마디가

"분유 한방울도 안먹여도 됩니다.."

 

사실 저 한마디 때문에 15만원이 아깝지 않았어요

저에게 완모할수있다는 확신을 준 사람이 아무도 없었거든요

어머니들, 신랑, 친구들, 맛사지 하시는 분들, 병원 간호사, 조리원까지

모든 사람이 다 분유먹이라고 했구요

분유 모유 다 잘먹는 아기인데 둘 다 먹이라고 했었어요


그런데도 이상하게 분유 먹일때면 죄책감도 들고..

어찌나 완모의 꿈이 버려지지 않던지

혼자서 얼마나 고민하고

스트레스 받고 괴로워했었는데...

딱 1분만에 그 번민이 해결되니 어찌나 가뿐하던지..

 

젖량이 부족한게 아니라 수유 자세가 잘못되어 있었네요..

그동안 유두혼돈이 와서 젖병 빨듯이 까작까작 빨고 있었어요

수유 자세 체크해주시고

쿠션 추천 해주시고 가셨는데

계실때는 잘되더니  

혼자 해보니 잘 안되서 또 둘이서 낑낑되고 있네요

(두번째 방문하고 나니 이제 자세도 꽤 잡혔네요)


어쨌든 그날 이후 쭉 울 아들 완모하고 있네요

이제 젖땔때까지 분유는 정말 빠이빠이^^

닥브 젖병은 배송비 물고 반품했구요(이것도 10만원1

남아 있던 분유는 과감히 버렸습니다.

 

출장비가 비싸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완모할수 있다는 확신을 주신 것만 해도 (실제로 그것 때문에 완모가 가능한것 같구요)

저에겐 충분한 가치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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