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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젖이랑 bye bye 할뻔했던 우리 똑건이 2007.08.05 22:31
이홍파 조회 2368

4월11일,고고성을 울리면서 태여난 우리 똑건이...!
아빠를 닮아서 배속에서 훌쩍 커버려서 아쉬운대로 제왕절개를 선택했지요..
아기 태여나면 제일 먼저 해보고 싶었던,가슴에 꼭 껴안고 젖물리는 바램을 뒤로한채로...

깨여나니 회복실...
첫날은 아기 얼굴 보지도 못하고, 아기 또한  엄마가 아닌 신생아실 간호사한테 안겨서
젖대신 분유시식부터 시작했드랬죠..ㅠㅠ

아쉬운대로 다다음날부터 모유수유에 도전했는데 생각처럼 쉽지가 않더라구요.
젖은 불어서 땡땡하고 ,불은 젖 때문에 젖꼭지는 쏙 들어가 버리고..  할수없이 병원에 개설된 기계식 유방맛사지 받으러 올라갔었어요..

맛사지란 받으면 금방 나을줄 알았는데,알고보니 고였던 젖을 짜내는거더라구요..

유축기로 짤땐 5cc도 안나오던 젖이 맛사지 기계로 짜니까 얼마나 잘 나오던지.노오란 초유를 쭉 ~ 쭉 빨아들이는
기계를 보면서 마음속으로는 눈물만 쭉~쭉!!

비싼 돈 들여가면서 모유수유하려고 모자동실에 입원했었지만 모유보다는 분유수유했었지요..(그때 선생님을 만났더라면...)

퇴원해서 집에 오니 더 힘들어 졌어요.젖꼭지는 갈라지고..할수 없이 아는 사람 권유로 무통식 맛사지 받으로 다녔어요.
받을때는 참 시원하고 좋더니 집에 와서 몇시간 지나면 또 땡땡 붓더라구요..

게다가 어르신들은 젖양이 적은것 같으니
차라리 모유 끊고 분유를 먹이라고 하더라구요..
내키지 않았지만  우리 아들 굶는것 같아서 마트로 직행!!

때마침 분유행사가 들어가서 싸게 구입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
책코너에서 우연히 최희진 선생님이 쓰신 책----모유먹고 이유식 먹고를 사게 되였어요..
집에 돌아오자마자 인터넷에서 찾아서 후기도 읽어보고 바로 전화 했드랬죠..첨엔 좀 비싼 가격땜에 주춤했었는데 ,이렇게라도 안하면 우리 아들한테 너무 미안할것 같아서
최후의 방법으로 선생님을 모셨어요
..

다음날 바로 집에 방문 하셔서 너무나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시고, 잘못된 자세를 잡아주시더니 아기가 얼마나 쪽쪽 잘 빨아 먹던지..
목에선 젖 삼키는 소리가 꼴깍~꼴깍 ...내 눈에선 눈물이 핑~! (모유수유 안해본 사람은 몰라요
^^)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선생님이 가시자 또 실패..
이대로 끝나는가 싶었는데 2차 방문을 하신 선생님께 자세교정을 받고나니 또 다시 들리는 꼴깍꼴깍 소리..

이번에는 선생님께서 일부러 아기가 배고프길 기다렸다가 나 스스로 잘 물릴수 있을때가지 지켜 보시더라구요..
얼마나 감사하고 미안하던지...

이런 선생님 덕분에 전 모유수유 4개월째입니다..되도록이면 돌까지 할려구요..^^

대한민국 모든 엄마들이 완모수유 할때까지~  
  최희진 선생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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