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이 때는 모유수유에 좋다는 온갖 식품 다 먹고, 온갖 용품 다 구입하고도 실패했었답니다. 그저 빨기 좋지 않게 생긴 제 가슴을 탓했지요. 난 원래 모유수유 못하는 사람인가보다...하구요. 하지만 최선생님을 알게 되고 둘째만큼은 꼭 해야하겠다는 의지가 생겼답니다.
병원이 모유수유 권장하는 모자동실 병원이었지만 3kg가 안 되게 작게 태어난 아기는 먹지도 않고 계속 자려고만 하고, 유두가 너무 짧아 물려도 미끄러지는 탓에 병원에서는 거의 굶기다시피해서 집에 왔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최선생님 방문 받고 자세교정받고 나니 정말 아기가 젖을 빠는 것이 이런 느낌이구나 알 수 있었습니다. 그후에 젖몸살, 유선염으로 고생하기도 했지만 제대로된 자세로 자주 물리는 단순하지만 정확하고 가장 경제적인 방법으로 해결했습니다.
아기 몸무게가 쑥쑥 늘지 않아 애를 태우기도 했었답니다. 1개월이 지났는데 겨우 3.4kg밖에 안 되었거든요. 정말 너무 작은 아기였지요. 하지만 지금은 쑥쑥 잘 자라 누가봐도 야무진 돌쟁이랍니다.
사람들이 만져보곤 깜짝 놀란답니다. 살이 정말 단단하다구요. 10개월 동안 완모수한 아기나 저나 기특하고, 최선생님께는 정말 감사할따름입니다.
아기가 그 부드럽고 작은 입으로 젖을 물고 너무나 평화스럽게 오물거리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 여린 입에 고무젖꼭지를 물리는 것은 테러에 가깝다는...
모쪼록 다른 분들도 꼭 완모수 성공하시길 빌겠습니다.. 젖먹이는 엄마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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