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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과 함께 눈물겨운 고생을 끝냈어요 ^^ | 2007.07.10 20:18 |
김빛나 | 조회 2737 |
1월 14일 그토록 기다리던 아이와의 만남... 너무나 힘든 8시간의 고통 끝에 예쁜 딸을 얻었습니다 이제 끝났구나 하면서 건강한 아이의 출산에 감사하며 3일간의 병원생활을 끝내고 퇴원했습니다 친구들에 비해서 결혼과 출산을 일찍한 저는 꼭 모유수유를 해야 한다는 생각만 있었지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은 전혀 못했고 아이가 알아서 빨줄 알았습니다 너무나 무지하고 어리석은 생각이었습니다 병원에서 젖병으로 분유를 빨았던 아이는 조금씩 나오는 초유로는 부족하다며 울어 댔고 젖을 빨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한 일주일정도를 고생하고 있는데 직장동료로 부터 최희진 선생님을 소개 받았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가격도 꽤 하고 자연스러운 일인데 그렇게까지 배워서 해야 하냐며 반대가 심했습니다 혼자 더 노력해보자는 생각에 하루하루를 버텼습니다 노력을 해보니 젖을 빨기는 하는데 이제는 유두에서 피가나고 아이는 아이대로 하루종일 젖을 빨고도 부족하다고 매일 저녁마다 울어댔습니다 분유는 너무 먹이기 싫고 가슴은 너무 아프고 주변 사람들도 힘들어 하고 하루하루 괴로와하며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도저히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결단을 내리고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처음 방문하셔서 설명을 듣고 선생님과 함께 해보니 유두는 아프지 않고 아이도 만족하게 빠는 것을 보며 나의 잘못된 판단으로 아이만 고생했다는 생각에 눈물이 났습니다 방문후 선생님과 같이 있을 때처럼 되지 않고 예전과 같은 상황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아무리 배운대로 해도 그때처럼 되지 않아 속상했습니다 선생님께 전화해서 물어보고 다시 해보고 또다시 전화하고.... 전화할때 마다 선생님께서 위로 해주시면서 아이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꼭 할 수 있다고 희망을 갖을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두번째 방문을 하셔서 잘못된 점을 지적해주시고 대책을 마련해주시고 여러가지 정보를 주시고 나서는 훨씬 좋아졌습니다 대부분 두번의 방문으로 해결이 되지만 저는 조금 미진한 부분을 확실히 하고 싶어 선생님께 한번 더 방문을 부탁드렸습니다 세번째 오셔서 여러가지 자세도 가르쳐주시고 직장다니면서 유축할 수 있도록 정보를 주시고 격려해주시면서 그렇게 만남을 마쳤습니다 그후로는 아이가 울때 젖이 부족한가? 라는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고 전체적으로 육아에도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지금은 6개월째 완모중이며 이유식을 시작하였습니다 무럭무럭 자라는 아이를 보면서 뿌듯하고 제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밖에 나가면 "모유 먹여요 분유 먹여요?" 하는 질문에 자신있게 "완모합니다" 라고 한답니다 아무쪼록 모든 엄마들이 의지를 갖고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며 모유수유를 성공해 나가기를 빌면서 힘들어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이글을 남깁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