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금 전화드린 양천구 OO동에 사는 박O미입니다. 아기는 태어난지 38일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모유수유과정은 출산 후 병원에서는 낮에만 모유를 먹이고 밤에는 분유를 먹였습니다. (방법은 병원 간호사 분들이 알려주신 방법으로 수유쿠션을 이용해서 했습니다.) 조리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산후 조리를 했기 때문에 병원에서 한것처럼 혼합수유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출산 후 2주째 되었을 때 유두에 상처가 많이나고 그 고통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점차 모유를 안주게 되었습니다. 그때까지만해도 가슴도 조금 부풀어서 단단해지고 젖도 조금 흐르는것 같았으나 모유를 줄이자 가슴 크기도 줄어들고 단단해지지도 않습니다. 유축기를 두 번 정도 이용해보았으나 20미리도 안되는 적은 양이 나왔고 아마 지금은 거의 안나올것 같습니다. 손으로 짜면 젖이 조금 나오기는 하는데 이미 아기가 분유로 한번 먹는 양이 160 미리로 두시간에 한번씩 먹기 때문에 모유수유를 다시 시작하면 양이 턱없이 부족해서 아기에게 스트레스를 줄까봐 걱정입니다. 아기가 젖을 거부하지는 않는데 잘 찾아서 물질 못하고 겨우 꼭지만 무는 듯 합니다. 그러다가 젖이 안나오니까 몇번 빨다가 이제는 그냥 놓아버립니다. 외부에서 하는 젖 마사지는 받아보지 않았고 집에서 뜨거운 수건으로 스스로 마사지 하거나 샤워할 때 뜨거운 물로 마사지를 하곤 했습니다. 미역국은 한달 가까이 먹었고, 돼지 족도 일주일정도 먹었고 지금은 병원에서 모유가 좀 돌수 있도록 하는 약을 처방받아 먹고 있는데 효과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는 제가 식사도 잘 안하고 잘 안먹어서 젖이 안나오는거라고 그러는데 정말 그런건지 아니면 저 자체적으로 젖 양이 거의 없어서 그런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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