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례
황O아님 상담사례(유두혼동) | 2016.01.17 21:30 |
아름다운엄마 | 조회 271 |
안녕하세요~ 추석 전에 정기검진이 있었지만 명절을 지나고 가야겠노라 생각하고 명절을 지냈고 친언니와 2시간가량 걸어 마트를 다녀오며 내일 병원에 정기검진을 받으러 가야겠다 생각했는데 10월 2일 새벽 1시쯤 갑자기 양수가 터져서 급하게 산본제일병원에서 출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36시간을 진통하여 10월 3일 낮 12시 49분에 겨우 자연분만을 성공했고 2.44킬로그램의 남아가 태어났습니다. 태어난 직후 젖을 안물려주시더라고요 병실로 올라와 4시쯤 수유시간이 있어 다시 만나 젖을 물렸지만 아이는 잠들어일어나지 않았고 하루 6번 20분가량 젖을 물리러 정해진 시간에 수유실에 들렀지만 단 한차례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아이가 빨지 못하는 것을 그저 더 크면 잘하겠지 생각하면서 병원 생활을 마무리 했습니다 퇴원할때 신생아실 간호사분이 설소대가 짧다고 시술을 권하셨고 산본제일병원에서는 시술이 안되니 다른 병원을 알아보라고 하셔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조리원은 너무 답답할것 같아 자유롭게 집에서 산후조리를 하려했고 친정어머니와 언니가 가까이 살아 많은 도움을 받으며 산후조리를 시작하였습니다. 산모도우미 아주머니께서도 와주시고 저의 몸은 빠르게 회복 되었습니다. 단 한가지 생각만해도 입맛도 없고 잠도 오지않는 걱정 하나를 빼고는 다 순조로웠습니다. 미숙아로 태어났지만 건강한 아이와 회복이빠른 산모 그러나 젖을 빨리않는 아이 너무 맘이 아팠습니다. 아이가 젖을 빨지 않는 것을 아직 작아서 힘이 없고 설소대가 짧아서 그럴것이라고 생각하여 젖병에 유축해서 먹이게 되었고 점점 젖꼭지를 물리면 오물거리거나 몇번 빨고 뱉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자지러지게 울거나 피하지는 않는데 입을 벌리고 가만히 있거나 침만 바르고 있습니다
친정어머니와 친언니의 모유수유가 원만하였기에 아무 걱정이나 준비를 하지 않았던 저이기에 이런 상황이 더 힘들게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36주0일에 태어난 아가에도 미안하고 너무 무지한 저에게도 실망스럽고 의지할곳은 없고 답답한 마음입니다. 주변에서는 3일만 울리면 된다고 하시는데 저는 그럴 자신이 없어요 너무 작고 여린 아이에게 못할짓같고 최대한 울리지 않고 아이에게 스트레스 없이 유두혼동을 고쳐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퇴원할때 20ml를 먹던 아이가 이제 평균 60ml 정도를 먹고있고 유축으로 거의 먹이고 있습니다. 10월 13일 아이 식사시간과 식사량 유축량을 적어 놓은것입니다.
am 1시 05분 50ml 3시 45분 50ml 5시 45분 분유 60ml 8시 40분 60ml 11시 30분 50ml pm 2시 20분 60ml 4시 30분 50ml 6시 00분 30ml 9시 10분 60ml 11시 50분 50ml
유축시간 6시 30분 90ml/ 9시 30분 70ml/ 1시 10분 80ml/ 5시 30분 110ml/ 10시 120ml
젖을 물린 시간은 낮에 두어번 정도 유축전 시도해 보았으나 실패하였습니다
아이가 미숙아로 태어난것도 다 제 잘못같고 이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에게 혼동을 준것도 제 잘못만 같아 맘이 너무 아픕니다. 최대한 아이에게 스트레스 없게 잘 지나고 싶은 마음입니다. 아무쪼록 많이 부족한 저에게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