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례
OO영님 상담사례(유두통증, 젖몸살) | 2015.12.21 09:54 |
아름다운엄마 | 조회 302 |
안녕하세요. 지난 7월 27일 자연분만으로 건강한 남아를 출산한 산모 OO영입니다. 태어날 당시 몸무게는 3.46kg이었습니다. 청담마리산부인과에서 출산하여 2주동안 OO노블산후조리원에 있었구요. 조리원에 있는 동안 거의 완모를 하였습니다.
유두가 크지않아 처음 젖을 물릴당시에 유두보호기를 착용하고 거의 수유를 하였고, 조리원에 있는동안 잘 쉬어야한다는 친구들 말을 믿고 밤에 유축수유를 한것이 지금의 시련을 있게 한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문제 1) 조리원에 있을 당시 유축모유량 : 160ml정도 낮에는 수유를 하고 밤에는 유축해놓은 것으로 수유를 하고 6시간 넘게 수면 아침 시간에도 요가 및 마사지를 받으면서 미리 아침에 유축해놓은 것으로 수유함 유두보호기 항시 착용 후 수유
조리원에서 나와 집에 있으면서 혼자 수유를 할때에도 유두보호기를 끼고 수유를 하였고, 밤에 아이가 잠투정이 매우 심해 수유를 하고난 이후에도 심하게 울면 분유보충을 하루에 한번정도 밤 11시~새벽1시 경에 하였습니다. 집에 온 후 일주일정도 되었을때부터 극심한 유두통증이 발생하였고, 유두에 수표가 올라오고 벌겋게 상처가 생겨서 매우 아팠습니다. 이때에도 유두보호기 착용을 하고 수유를 하고 있는 상태였고, 너무 아파서 아이 입에 젖물리는 것을 꺼려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박트로반을 바르고 잠시 수유를 쉬며 상처가 나은 이후에 다시 수유를 하자는 생각으로 유축을 하여 아이에게 먹였습니다. 유축할때 젖뭉쳐있는 곳을 손으로 쥐어짜서 짜냈고 유축모유량은 160ml정도 되서 아이에게는 충분히 먹일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젖몸살이 발생하였고,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젖이 땅땅하게 뭉쳐서 칼로 베일 듯한 통증이 생겼습니다. 통증이 너무 심해 엄마 친구분인 청담마리산부인과에 모OO실장님꼐서 집으로 방문하셨고, 막힌 유선을 뚫어주셨습니다. 다행이 유선을 뚫고 아기에게 먹이니 뭉친 곳이 조금 풀렸고 그때부터는 유두보호기도 빼고 열심히 직수를 하였습니다. 그런데도 유두통증이 매우 심해 오OO니마사지에 가서 마사지를 한번 받았으나 소용이 없어 한번 받고 가지 않았습니다. 그다음날 유방외과에가서 초음파 촬영을 해보았는데 의사선생님이 다행이 고름은 없고 젖뭉침이 군데군데 있는 상태이니 수유를 열심히 하라고만 하셨습니다. 항셍제 처방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시며 진통제만 처방해주셔서 그것을 먹고 수유를 했습니다. 하루에 진통제를 먹지 않고서는 수유를 할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유두통증에 계속 시달렸고 수유는 저에게 공포이자 아기가 우는 소리만 나도 온몸이 오싹해졌습니다.
수유자체가 지옥이었고 수유를 시작하면 통증이 극심하고 수유하고난 이후에는 몇백개의 바늘이 가슴을 쑤시는 듯한 전기고문 통증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전기통증이 오면 가슴과 유두는 따갑고, 간지럽고, 이따금씩 칼로 가슴을 도려내는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매일 젖이 차오를 때 즉 젖이 비었을때는 극심한 전기고문 통증 및 칼로베는 통증에 시달리다가 젖이 차오르면 젖몸살 통증이 시작되었고, 수유할때는 유두가 너무 아파 아기에게 젖을 물리는 것 자체가 공포이자 지옥같았습니다. 하루하루 계속 이런 통증이 지속되자 우울증도 생기고 아기는 점점 싫어지고, 정말 죽고싶다는 생각만 하게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지푸라기라도 잡아보려고 아OO곡마사지에 가서 마사지를 한번 받았고, 청담마리에서 진OO 부장님께 수유자세 지고 및 마사지를 두번 받았습니다. 산부인과에서 칸디다균 잡는 항진균제를 3일치 처방받아 먹었고, 그 후에 항셍제 5일치를 처방받아 먹었습니다. 약을 먹으면서 4일동안 항셍제 링겔 주사를 맞았습니다. 그러다 지난 주말 분당에 오OO티 마사지 고수분이 계신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황OO 모유수유상담실에 찾아가 마사지를 3회 받았는데 그 이후 유두통증 및 전기고문 통증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그렇게 통증에 지쳐 심신이 다 지쳐갈 무렵 이러다가는 내가 죽겠다 싶어 단유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단유 결심 후 청담마리산부인과에 단유약을 처방받으러 가서 다시 진OO 부장님을 만나뵈었습니다. 부장님과 어머니의 설득으로 다시한번 일주일만 노력해보기로 하였고 이번 한주 동안 매일 3번씩 청담마리 산부인과에서 진숙자 부장님께 관리를 받으며 수유를 하였습니다.
지금 현재는 다행이 젖뭉침을 많이 풀린상태이고, 전기고문통증도 많이 좋아졌으나 극심한 유두통증과 바늘로 찌르는 통증은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이상 저의 눈물겨운 한달동안의 모유수유 전쟁 일기였습니다. 부디 저에게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지금 이 고통에서 벗어나 사람 답게 살 수 있다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유만 빼구요. 하지만 이렇게 힘든 상태로 모유수유를 계속하는 것은 아이나 저에게 안좋을 것 같아, 이게 개선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이 단유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