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기는 4월 13일 자연분만 2.745kg로 태어났고 당시 양수를 마셔 입원치료를 하는 바람에 

처음에 젖을 바로 물리지 못했어요..

퇴원후 젖을 물리긴 했지만 많지 않은 양에 혼합수유를 하다가 제 젖을 잘 빨려 하지 않아 하기도 하여 

유두혼동이 온것 같아 마음을 독하게 먹고 계속 물려 보면서 유두혼동은 없어졌구요..

그 뒤로 밤중에는 산모가 좀 쉬어야 한다는 말에 밤중 수유를 하지 않고 분유를 보충하였으며 그러다 보니

분유의 양과 횟수가 더 늘어만 가는 것 같아 모유를 꼭 먹이고 싶은데 이러다가는 못 먹일것만 같아서

독한 마음을 먹고 분유를 끊고 계속 젖을 물렸습니다.

이러다 보니 정말 쉬지 않고 4-5시간 젖을 물리기도 하였습니다. 잘때는 2시간 정도 잘 때가 있기도 하였는데 

이게 배가 불러서 자는건지 힘들어 지쳐 자는건지 구분이 안가더라구요...

분유 보충을 할 때 유축기로 양쪽 다 짜도 많이 나오면 70ml 정도 보통 40ml 나오더라구요.. 

지금은 아기가 계속 거의 젖을 물어서 유축을 못하고 있어요... 

지금 9일째 분유를 전혀 먹이지 않고 모유만 먹이는데 기저귀도 첫날에는 소변 5번 정도 대변은 잘 안보다가

지금은 하루에 소변 6-10, 대변 3-4 번을 보는지 3일정도 되는거 같아요..

젖양 늘리기 위해 먹어야 할 음식들은 거의 먹고 물도 하루에 2-3L 씩 먹는데도 젖이 부족한것만 같아서 

아기가 자지러지게 울때는 정말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처음에 아기가 태어날때 적은 몸무게로 태어났고 한참 잘 먹어야 할때인데 엄마의 욕심으로

성장에 무리가 있지 않은지..걱정이 되네요..ㅜ

꼭 완모 하고 싶은데 너무 힘들어서 포기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많이 들고 산후도우미 이모님도 

자꾸만 분유를 먹여야지 아기가 큰다고 하시고..

분유를 보충하면 젖이 더 줄어들 것만 같아서 걱정되는 마음에 너무 힘드네요..ㅜㅜ

유두열상도 있고 연고도 바르다가 지금은 바르지 않지만 가끔 물리기 겁이 나게 아플때가 있어요..

그리고 오케타니 마사지도 받았는데 효과는 있는 것같지만 가격적인 부담도 있고 결국엔 많이 물리는게 

답인것 같기두 하구요..정말 잘 모르겠어요.ㅜㅜ

오케타니 마사지 받을때 제 유방이 기름진거는 절때 먹으면 안된다고 하여 음식도 가려서 먹는데 

유두열상에 유두백반까지 올라와서 유방이 그냥 완모하기엔 안좋은건지..ㅜㅜ

완모할 수 있을지 하루하루 넘 걱정이구.. 스트레스 받으면 더 안나온다고 하는데.. 이런거로 우울하기도

한것 같구 너무 악순환이네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고 계속 이렇게 하면 되는건지 전혀 갈피가

잡히지 않아서 ㅜㅜ 선생님께 상담받구 꼭 완모 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