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례

김수O님 상담사례 (젖양 부족, 혼합수유, 함몰유두) 2015.08.22 10:05
아름다운엄마 조회 285

선생님 안녕하세요^^ 오전에 전화드렸던 김수O이에요.

 

모유수유로 이렇게 홍역을 앓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네요.ㅠ. 저는 병원가면 치밀유방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게다가 함몰유두에요. 유축하면 당연히 한시간을해도 양쪽 다해서 30ml겨우 나오구요. 근데 어떤날은 

또 100ml이 나오기도 해요.

 

우선 아가는 3월 23일 제왕절개로 출산했어요.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수중분만을 하려고 했었어요. 

자연출산 준비를 하다가 결국 수술을 하게되었구요,

 

모유수유 적극권장병원이라 젖을 그 날부터 바로 물리기 시작했어요. 물론 유두보호기를 챙겨갔구요.

 

오른쪽은 젖꼭지가 조금 더 긴 편이라 직수 몇 번 시도했었구요.

 

조리원에 들어가서는 젖병으로 보충을 30-40씩 해주셨던 것 같구요 밤중에는 으레 유축한 것 

아니면 분유보충이 들어갔어요. 거기서는 또 쭈쭈젖꼭지를 쓰라하셔서 그걸 썼던 것 같아요. 

으레 먹기는 했지만 수유시간이 너무 긴 반면에 아이는 잠을 많이 못잤어요.

 

먹다 자는 일이 다반사라 저도 너무 지쳤고, 20분 쭉쭉 먹고 푹 자는 옆 방 아가가 그렇게 부러웠던 것 같아요. 

그 엄마는 유축해도 120씩 나오더라구요. 스트레스가 거기서부터 시작됐어요.

 

문제는 집에 와서였던 것 같아요.

 

자세가 문젠건지 아이가 자꾸 못먹고 울고 보채고 그러다보니 불쌍해서 분유를 먹이게되구요.

 

문제가 뭘까 오케타니를 방문해봤는데 식단을 바꾸라는 조언을 받았어요. 너무 기름진걸 많이 먹었다고,

 

그렇게 마사지받고 온 그 날은 보호기 없이 풋볼자세로 먹여보니 먹더라구요. 너무 신기했어요. 희망이 보였죠.

 

그리고 식단을 담백하게 바꾸고 나니 아이가 꿀떡꿀떡 잘 먹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뭐가 문젠지 

그 다음날부터 직수는 또 실패했어요 . 풋볼자세로 했는데 애가 자지러지게 울더라구요.

 

그래도 아이가 2시간마다 젖을 찾으니 어쩔 수 없이 분유를 섞게 되었구요,

 

그런데 주말에 소고기를 조-금 먹고, 부추전에 과자를 좀 먹었더니 애가 또 유두보호기를 끼고 먹여도

조금 빨고는 자지러지게 울고, 입에서 빼고,

 

다시 물리면 물었다 울고를 반복하는거에요. 아..음식때문인건가..싶기도 했지만, 모유성공하는 엄마들이 

이 정도도 안먹을까..근본적인 문제는 다른데 있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어요.

 

모유수유때문에 우울증이 올 것 같아요. 파이팅 넘치는 성격이라 이런적 없었는데 제가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는

애만 잡는 것 같았어요.

 

말씀드린대로 한번 분유 먹을때 100씩 먹구, 아가는 2시간에서 2시간 반정도를 자요.

 

거의 모유 5회에 분유 7회인것 같아요 어제의 경우는 모유 3회에 분유 7회였구요.

 

친정엄마나 시부모님은 젖량이 부족한거 아니냐, 많이 먹어라..그런 말들도 스트레스가 되는 것 같구요.

 

아가한테 좋은 걸 못먹이는 느낌에 죄스럽기도 하구요. 그냥 마음편하려고 못먹으면 분유먹이지 뭐! 라고

생각했다가도 도저히 그게 안되네요.

 

아가 16일째부터는 수유일지를 써놓은것이 있으니 오셔서 한번 봐주세요.

 

선생님이 희망입니다.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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