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O아 입니다.

모유수유가 이렇게 힘든건줄 몰랐네요. 그냥 아가한테 물리면 아가가 잘 먹을 줄 알았어요..

이제 아가 태어난지 2주 4일정도 되었구요.

아래는 아가 태어나고 진행된 사항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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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5일 : 출산 (2.83kg)
              태어나서 모자동실로 계속 젖물림. 아가 입이 작아서 잘 물리지 않았지만 물림. 모유량은 적지 않다고 함.
              아기가 작다고 하여 보충수유 2번정도, 유두보호기로도 물려봄

3월 16일 : 직수 하다가 아기 빈호흡증으로 신생아 집중치료실 입원.
              엄마 퇴원 후 손으로 유축

3월 17일 : 엄마만 조리원 입실. 유축기로 유축 하여 아기에게 보냄

3월 23일 : 조리원 퇴실. 퇴실 후 손으로 유축

3월 24일 : 오후 아기 퇴원. 10시간 유축으로 못하고, 저녁에 젖몸살이 옴. (타이레놀 섭취)
              아기 퇴원 후 직수 시도.
              유두만 문거 같았지만, 꼴딱 꼴딱 소리가 나서 잘 먹고 있는줄 앎.

3월 25일 ~ 26일 : 유두열상 진행. 직수 중

3월 27일 : 가슴 통증 및 열감이 돌고, 빨갛게 부어 오름

3월 30일 : 오케타니 마사지 받으러 갔는데, 고름이 나옴. 산부인과에서 유선염 항생제 처방 받음
              자세 교정을 받았으나, 집에서 아가가 너무 힘들어 하고, 배고파 하는 것을 보고 안된 마음에
              퇴원 후 처음으로 젖병 수유 함.(7회)

3월 31일 : 오케타니 마사지 2차 받고, 다시 직수 시도.
              자세는 안나오나 그냥 직수 및 보충 컵수유 1회 보충 스푼수유 1회 실행

4월 01일 : 직수 및 스푼 수유 2회 실행하였으나, 마지막 스푼 수유는 거부로 실패
              너무 배고파 하는 것 같아서 저녁에 젖병 수유 1회 실행

4월 02일 : 새벽 1시에 보충수유 1회 실행.
              그 이후 부터는 젖을 거부하기 시작함.
              왼쪽은 아예 물려고도 안하고, 오른쪽은 유두만 물고 목 축임만 끝나면 뱉어 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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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퇴원해서 제가 마사지 받으러 가기 전까지는 시간 텀 상관 없이 아가가 배고파 하고 젖을 찾을 때마다 물렸구요.

마사지 받을때 자세교정 받은거로 안되니까 넘 안쓰러워서 젖병을 물려 버렸네요.

그리고 4월 1, 2일은 빠르면 1시간 30분 늦어도 2시간 30분 텀으로 수유 했어요.

아가 입이 작은데 입에 우겨 넣는것도 너무 안쓰럽네요.

유륜 부터 물려 버리면 아기가 그냥 빼버리거나 눈치 보면서 살살 뱉어내요.

자는 아가 깨워서 먹이라는 것도 힘이 들구요.

먹으면서 5분 이내에 아기가 먹을 때 자꾸 잠이 들어요. 자면서도 가끔씩 빨기는 하지만 건성으로 깔짝 되는거 같구요.

그러니 충분히 먹지도 못하고.. 저도 너무 힘이 드네요.

친정 엄마도 모유를 권장 하시지만 아가가 너무 못먹으니 혼합 하면서 젖 말리자고 하시구요..

남편이랑 시어머님도 산모나 아기가 너무 힘들면 젖 말리면서 분유 수유 하자고 하시네요.

저도 못 먹는 아가 보면 분유로 가야하나.. 마음이 막 흔들리네요.

그래도 모유 수유 하고 싶어서 마지막으로 선생님을 찾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안되면 어쩔 수 없더라고 분유로 가야 할 것 같아요..

제가 완모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