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례
김민X님 상담사례(편평유두, 혼합수유, 젖양부족) | 2015.08.10 20:44 |
아름다운엄마 | 조회 685 |
최희진 대표님 안녕하세요. 이제 엄마가 된지 22일 째 되는 김민X 입니다.
병원에서 자연분만 3.485kg 남자아이를 낳았고요, 모자병동은 따로 신청을 못해서 신생아실에 2박 3일 맡겨두었습니다. 낳자마자 잠깐 젖은 물린 후, 4시간 이내로도 젖은 물렸어요. 또 아가가 찾을때면 가능한 가서 물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평편유두로 유륜이 큰편인데, 출산전에 모유수유에 대한 이론 교육만 받았던 터라 처음부터 아가에게 젖을 잘 물릴 수 없었고, 또, 젖도 돌지 않아서 물리는 정도만 하고 분유를 먹이고 제 병실로 돌아왔어요. 젖은 출산 4일정도 지난 다음에서야 유축해서 10ml 정도 나왔고요.
조리원 가서는 심각한 비염으로 몸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젖물리는 것은 좀 보류하고 몸부터 추스리는걸 권하더라고요,, 신랑도 너무 힘들면 분유먹이자고 절 설득했고요,
그래서 출산은 3/11일인데 젖을 제대로 물리기 시작한건 3/17일 정도 인것 같아요. 처음엔 유두모양이 아주 물수 없는 상태로 평편해서 유두보호기 착용하고, 유두 모양 만들어가면서 먹였는데요,, 아가도 먹기가 힘들어서 그런지 처음 몇번만 빨고 금방 잠들어 버렸어요. 깨워가면서 1시간을 먹여도 수유텀은 2시간 넘기기 힘들었고요, 3~4번 그런식으로 모유 주다가, 체력적으로 도저히 힘들면 분유로 보충해주었습니다.(하루에 60ml씩 2~3회) 그러면서 유두에 상처가 많이 나서 딱지도 앉고, 열상이 없어질 날이 없었어요;; 또, 조리원에서는 한밤 중 수유는 거의 못하고, 밤 12시 정도까지만 하고, 다음날 아침 7시부터 다시 했어요
조리원 퇴소하고 집에 왔는데 아무래도 조리원보다는 수유할 환경이 좋질 않아서 (쇼파, 수유쿠션, 발받침이 있는 조리원과는 달리 집에서는 마땅히 앉을 곳이 침대밖에 없어요,,ㅠㅠ) 고생은 되지만,, 되는대로 방법을 찾아가면서 먹이고 있는데 여전히 유두 열상이 심한상태로 처음 물린 1분정도는 참을수 없이 아파요,, 또 허리, 골반, 손목에 통증도 오고요,, 아가가 젖을 찾으면 사실 젖 물리기가 두려워지고 있는 상황이예요.. 유두가 너무 아파서 분유준적도 많고요. ㅠㅠ(하루에 200ml 정도 분유주고있어요)
그럼 이따, 1시에 뵈요 ~
<지금 저의 고민> 1. 아가에게 유륜까지 깊숙하게 못 물리는 것 -. 수유를 끝내고 나면 항상 입안에 모유가 고여 턱으로 흐르고 있고, 유두 열상도 좋아질 날이 없어요.
2. 젖을 빨다 지쳐서 너무 빨리 잠드는 아가 -. 깨워가면서 먹여도 20분 정도 빠는데, 20분을 넘어가면 계속 수유해야해요. 먹는양에 비해 칼로리 소모가 많으니까 계속 배고파 하더라고요,,(3시간동안 자는 아가를 깨워가며 수유한 적도 있어요) 20분을 먹여도 수유텀이 1시간에서 2시간 사이로, 충분히 못먹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3. 젖량에 대한 불확신 -. 아기가 젖을 찾는 텀이 너무 짧으니까, 한번씩 분유로 배부르게 해줘야하나,, 싶을때가 많아요. 유축해도 최고 많이 나온때가 80ml 으로 보통은 40~60 정도 밖에 안나오는데,, 손으로 유륜을 누르면 젖이 나오는걸 보아서는 유축기에서 제 젖을 다 유축하기 힘든것 같기도 한데,,
4. 힘든 수유자세 -. 수유하다보면 허리 골반 손목 뒷목 안아픈데가 없어요. 자세가 잘못되었나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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