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례
김하X님 상담사례 (젖양 부족, 혼합수유) | 2015.06.24 22:56 |
아름다운엄마 | 조회 470 |
출산 이틀째부터 수유콜 올때마다 거의 갔었어요. 젖양은 없었지만 계속 물려야 한다기에... 요람식자세를 알려줘서 그렇게 없는 젖 물리고나면 배고프다 우는 아기에게 분유보충했구요.. 출산 3일째 조리원와서도 같은 패턴이었어요. 젖병으로 분유보충을 했지만 젖을 곧잘 물어줬는데 요놈이 물고 5분쯤 지나면 잠에 빠지는 거에요. 마사지하며 깨워도 그 순간뿐이고... 안그래도 모자라는 젖양일텐데 쉬엄쉬엄 먹는둥 마는둥하니 수유 시간만 1시간... 그렇게 먹이고 신생아실 데려다주면 30분도 안되서 콜... 결국 저도 지쳐서 분유보충.. 유축을 해볼까 물어봐도 아직 젖이 충분하지 않을꺼라고 무도건 물리라고만 하더라구요.. 조리원에 총 2주있었는데 퇴실 4일전부터는 오전, 오후에 데리고 있었는데 새벽에 너무 힘들어서 밤 12시나 1시에 유축한거 한병 가져다 주면서(유축 많이 나와봐야 양쪽다해서 30ml였어요..) 아침 7시부터 콜 해주고 그전에는 보충해주라고 했어요..ㅠ 아기 몸무게는 태어날때 3.2키로였고 조리원 초반에 3.1키로, 퇴실시점에는 3.3키로로 아기건강에 대한 특이사항은 없다했어요. 근데 집에 온 그날 새벽부터 멘붕... 말씀드린것처럼 울고 안자고.... 기저귀 이상없고, 안고 어르고 달래도 넘어가게 울어서 젖물리니 스르르 또 잠에 빠지더라구요. 깨워가며 40분정도 먹이고 눕히니 바로 엥~ 울어버리고... 첫날에는 집에(새로운 환경) 적응하느라 그런가? 영아산통때문인가? 싶어서 그러려니했는데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하루종일 그러네요.. 결국 이틀전부터는 누워서 수유하고 4,50분 수유하고 젖꼭지를 살짝 뺐더니 그 상태로 1시간~2시간은 자주네요...저도 그 옆에서 그대로 자구요ㅠ 근데 계속 이럴수도 없는게 남편은 잠버릇이 심해서 아기랑 한침대를 같이 못쓰거든요...(지금 각방써요ㅠ) 아기침대도 있는데 계속 같이 잘수도 없는 노릇...ㅠ 혹시 유축해서 젖병으로 주면 새벽에 눕혀도 잘 자줄까 싶어서(조리원에선 잘 잤거든요ㅠ) 수동유축기랑 젖병도 샀어요ㅠㅠ 그러다 어제 선생님을 알게 되었구요... 누워서 수유하는거 아니면 진짜 화장실 갈 틈도 없어요... 조리원에선 적어도 1리터씩은 미지근한 물 마셔줬는데 집에선 하루 한컵?이 겨우... 밥도 많아야 두끼... 젖이 더 줄겠어요ㅠ 일주일전부터 모유랑아가랑 이라는 모유촉진차도 마시는데 조리원에선 그래도 찌릿찌릿 젖도는 느낌이 있었는데 집에 와서는 스트레스에 제대로 못챙겨먹어서인지 아예 느낌없구요.. 지금 오른쪽 젖꼭지는 얕게 물려서인지 아기가 물기만하면 꼬집는것처럼 아파요ㅠ 어른들의 "손타서 그렇다", "분유먹여 키워도 문제없다 분유먹여라", "계속 안으면 니 몸 다 상한다" 이런 말들에 더 스트레스... 이미 몸은 허리, 골반, 엉덩이뼈, 발목, 손목, 어깨 안아픈곳이 없어요... 젖떼고 눕히기만하면 울어버리니... 밥먹고 화장실 갈 여유라도 생겼음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