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례
고X명님 상담사례 (혼합수유, 젖양부족) | 2015.06.18 22:41 |
아름다운엄마 | 조회 460 |
안녕하세요? 오전에 전화상담드린 고X명이예요. 전화로 말씀드린 저의 상황을 말씀드리면요~
산전 산모교실을 통해 모유수유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당연히 모유수유를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젖병도 준비하지 않고 모유수유를 중시하는 병원을 선택하여 예쁜 아가를 어럽게 출산하게 되었어요. 출산후 몸이 많이 안 좋았지만 완모를 꿈꾸며 병원에 있는 내내 수시로 유두를 물렸어요. 그러나 병원에서 오히려 제게 아이의 체중이 많이 감소했으며 탈수증상이 발생했다고 혼합수유를 권장했고 저는 혼합수유를 어쩔수 없이 하게 되었어요. 모유량을 늘리기 위해 산후조리원에서 3시간 간격으로 유축을 하면서 모유량을 늘리기에 좋다는 음식을 찾아 열심히 먹기 시작했어요. 그러나 오히려 유축기로 사용으로 인해 출혈이 생겼고 그나마 유축도 못하게 되어서 온전히 젖병을 물리게 되었어요. 그리고 제가 직수가 가능하게 되었을 때에는 이미 우리 아가는 젖병에 익숙하게 되어버렸어요. 시간이 흐를수록 몸은 몸대로 계속 안 좋아지고 아가는 심하게 울면서 직수를 거부했고 저 또한 아기를 안은채 많이 울었어요. 이 모습을 본 산후조리원 모유선생님께서는 제 유두가 다른 사람보다 큰 편이며 아기에게 유두혼동이 와서 모유수유가 어렵다고 하셨어요. 제 모유수유 의지가 점점 약해지고 있을 때 산부인과 모유선생님을 만나게 되었고 선생님은 제 유두가 큰 편이 아니고 엄마 유두를 싫어하는 아가는 없다고 하시면서 모유수유를 계속 하면 된다고 하셨어요. 다시 희망을 갖고 와서 저는 아가와 다시 싸우기 시작했죠. 전쟁이 따로 없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기적처럼 아가는 제 유두를 물게 되었고 처음에는 물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전 너무 행복했어요. 하지만 직수를 하면 아가는 오물오물 빨다가 금방 잠에 들고 깨워도 다시 잠에 들고 저는 다시 유축을 하게 되었고 제가 유축해서 젖을 비워버리면 다시 아가는 젖을 찾고 저는 젖병으로 유축한 것과 분유를 줄 수밖에 없었고 다음 수유 땐 젖병을 찾으면서 제 젖을 안 물려고 해서 다시 싸워서 물려야 했어요. 또한 모유량 늘리기에 좋다는 음식 미역국과 스틸티, 두유, 볶은 호박씨 가루를 더 많이 먹어도 모유량이 늘지 않는 것 같아 걱정은 많아지고 오랜 직수 시간으로 인해 몸은 점점더 안좋아져갔어요. 그러면서 저와 우리 아가...그리고 가족들 모두 지쳐갔어요!! 결국 완모를 위해 전 유축과 분유를 모두 중단하고 모유만 먹이기로 결단했어요.
그러나 아가의 보챔은 점점더 심해지고 왠지 아가가 점점더 말라가는 것 같고 제 모유량이 얼마인지 몰라서 저 또한 불안하고 아가의 오물오물 빠는 것도 어떻게해야할지 몰라서 대책이 없고 계속 수시로 한시간 넘는 직수를 하면서 제 몸은 더 안 좋아졌어요... 제 모유수유에 대한 욕심으로 우리 예쁜 아가를 고생만 시키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되어 다시 인터넷을 검색하기 시작했고 그리고 선생님을 알게 되었고 연락을 드리게 되었어요.
가정주부인 제겐 비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그래도 꼭 모유수유를 하고 싶고 이제 이게 마지막이다하는 마음으로 선생님께 연락드렸어요. 선생님 저랑 우리 예쁜 아가가 건강하게 그리고 올바르게 모유수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