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까 상담 전화 드렸던 '이X나 산모' 입니다. ^_^ 아이는 11월 XX일 자연분만으로 출산하였구요, 양수가 새서 예정일보다 3주 빨리 출산하게 되었어요. 출산후 잠깐 아이 입을 젖에 갖다 댄 후 아이는 바로 신생아실로 들어갔어요. 신생아실에서는 젖병을 쓰지 않고 스푼으로 분유를 보충해주더라구요. 스푼으로 먹이다보니 보충하는데 한계가 있었고, 2박3일 병원에 있는 동안은 아이가 거의 먹지 못해서 조리원으로 바로 들어갔을때 2.72Kg으로 태어난 아이가 2.6Kg으로 몸무게가 줄어서 들어갔어요. 조리원에서 보더니 황달이 심하고 예정일보다 3주 일찍 태어났기에 신생아 분유도 아닌 미숙아 분유로 무게를 일단 늘려야 황달이 금방 없어질수 있다고 해서 그때부터 분유로만 보충하기 시작했어요. 조리원 들어가고 며칠이 지난 후부터 젖이 돌아서 그때 나오는 초유는 4~5시간 간격으로 유축해서 신생아실에 갖다주면 분유와 초유를 혼합해서 먹였어요. 초반에는 그렇게 분유+초유를 혼합해서 먹였는데 조리원 원장님이 황달을 빨리 빼려면 혼합하지 않고 분유만 계속 먹여야 하고, 유축은 시간맞춰서 해서 모유저장팩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중반에는 아이가 분유만으로 보충을 하고 저는 시간맞춰 모유를 유축한 후 냉동실에 보관하며 지냈어요.
몸무게도 적게 나가고 황달도 다른아이들보다 심한편이라 아이가 젖병 빠는 힘도 부족하더라구요, 그래서 초반에는 신생아실 선생님들이 젖을 그냥 입속에 넣어주다시피 해서 먹였고, 겨우 겨우 몸무게가 조금씩 늘고 나니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가 스스로 빠는 힘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60ml를 15분이면 금방 먹을 정도로 속도가 점점 붙었어요. 2주가량 조리원에 있었는데 조리원 나오기 4일전부터는 아이가 몸무게도 어느정도 늘고 빠는 힘도 생겼으니 엄마가 직접 수유를 해보라고 권하시더라구요. 그때부터 모유수유를 시도해봤는데, 유두,유륜을 마사지 하기전에 평소에는 유두가 짧은편이라 아이가 잘 물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유두보호기를 끼고 시도해보니 조금씩 빨았어요. 그렇게 유두 보호기를 끼고 수유하는 시간이 길게는 15분, 짧게는 5분정도 아이가 깨면 호출해서 그런식으로 수유 훈련을 했구요, 중간 중간 모자른 부분 보충은 분유+모유(유축)로 해줬어요. 그 후 집에 와서부터는 유두보호기를 끼고 수유를 하기 시작 하면 아이가 몇번 빨다 자고 깨우면 그때만 몇번 빨고 또 자고, 이런식으로 모유 수유는 전혀 보충이 되지 않아 젖병을 사용하여 분유와 조리원에서 저장팩에 저장해둔 모유를 혼합해서 줬어요. 직수를 하고 싶은데 그냥 젖을 물리면 물려고 하지도 않고 어떨때는 아이가 자지러지게 울기도 해서 고민하다 집근처 '아XX곡'에 상담을 하여 2번 집으로 출장와서 가슴마사지를 받은 후, 수유자세 교정에 들어갔어요. 아XX곡 원장님은 엄마 가슴 젖양도 괜찮고, 유두,유룬도 빨기 좋아서 아이만 잘 빨아 준다면 직수에 금방 성공할수 있겠다 하더라구요. 일단 엄마젖은 빨지 않으니 모유실감젖꼭지(일본제품)를 사용하여 며칠동안 모유수유를 시도해보고 보충할때도 젖병에 모유실감 젖꼭지를 사용해서 분유나 모유를 주라고 하더라구요. 독하게 마음먹고 아이가 울어서 젖을 찾으면 모유실감 젖꼭지를 사용해서 수유를 한쪽 가슴당 10분씩 시도해봤는데, 몇번 빨다 자고 젖꼭지를 깨물고만 있어서 금새 또 자다 깨기를 반복했어요. 울어서 찾을때마다 젖꼭지를 사용해서 수유시도하고 몇번이고 그렇게 씨름했는데도 아이가 세게 지속적으로 빨아주지를 않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굶겨도 안되겠다 싶어서 그 젖꼭지(모유실감)를 끼고 젖병에 분유+모유를 타서 현재는 그렇게 혼합해서 젖병으로 먹이고 있구요, 아이는 현재 2~3시간 간격으로 80ml정도 먹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