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례

박X영님 모유수유 상담사례 (젖양부족, 유두혼동, 유두열상) 2015.02.19 23:29
아름다운엄마 조회 461

안녕하세요!

다음 주 월요일에 뵙기로 한 양서윤 엄마 박X영입니다.

서윤이는 제가 마흔 한 살 늦은 나이에 낳은 첫째 아기입니다.

11월 7일 생이구요, 제왕절개로 출산했어요.

서윤이는 태어난 직후 피검사 결과 염증수치가 높다고 하여

인큐베이터에 들어갔다가 다음날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어요.

아기가 병원에 있는 동안 유축기로 초유를 짜서 보냈구요,

중환자실 면회 시간에 잠시 처음으로 젖을 물려보았는데 잘 빨지는 못했습니다.

검사 결과 큰 문제가 없어 일주일 후에 병원에서 퇴원했는데요, 간호사에게 물어보니

입원중에는 분유를 100ml씩 하루 8번을 먹었다고 했습니다.

아기 퇴원 후 조리원 들어가기 전 이틀 동안 친정에 있었는데요,

친정에 머무는 동안은 분유를 주지 않고 계속 젖만 물렸어요.

젖양이 많이 부족한 것 같았지만 유축해 둔 모유를 먹여가며 버텼어요.

조리원에 와서도 모자동실 하면서 최대한 젖을 많이 물리려 했어요.

하지만 제가 자세가 나빴던 모양인지 아기가 잘 먹지 못했고

유두에 상처가 나서 피도 나고 딱지도 생기고 했어요.

조리원에 들어간 지 사흘 째부터 하루에 2~3회 60ml 분유 보충을 시작하고 나머지는 제가 젖을 물렸어요.

요즘에는 먹는 양이 부쩍 늘었는지 저녁 시간 이후로는 젖을 물리면 빨기는 하지만

머리를 흔들고 발을 차면서 짜증을 내는 듯 보입니다.

오전, 오후에는 젖을 빨기는 하지만 5분 정도 먹다가 금새 잠이 들어버리고 말아요.

많이 먹지 못하고 자서 그런지 눕혀 놓으면 금방 깨서 울고

다시 젖을 물리면 금새 잠이 들어버려 오후 내내 아기와 씨름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어요.

아기도 힘들고 산모도 쉬어야 하니 밤에는 신생아실에 아기를 맡기라고 하여

사흘 정도 밤에는 신생아실에 맡겨 분유를 먹이며 재우고 있는데요,

2시간 간격으로 80ml씩 먹이고 있다고 하네요.

밤 시간 뿐 아니라 오전, 오후에도 식사나 교육 등으로 신생아실에 맡겨 분유 보충하는 횟수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내일 토요일에는 조리원 퇴실하여 친정에 가 있을 예정인데요.

모유수유량은 점점 줄고 분유 먹는 양은 빠르게 늘고 있어 고민입니다.

밤중 수유도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구요.

도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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