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례
석OO님 상담사례 (유두혼동, 수유거부) | 2018.04.22 17:49 |
아름다운엄마 | 조회 391 |
4월 28일에 아기를 낳았습니다. 남자아기고 이름은 OOO에요. 자연분만으로 낳았고 2박 3일 입원 후 바로 조리원에서 2주 있었습니다. 그동안 감기에 걸려서 계속 유축해서 전달해줬어요. 둘째라서 그런지 첫째보다는 모유량이 조금 더 많더라고요. 참고로 첫째는 1년 모유수유했습니다. 거의 완모했어요. 조리원 퇴실할 때는 3~4시간 간격으로 양쪽 유축해서 60~80cc 정도 나왔어요. 집에 와서 첫째 때 모유 수유를 해본 경험으로 직수가 너무 힘들 것 같고, 몸도 안 좋고 해서 계속 유축해서 먹였어요. 아기가 너무 잘 먹어서 2시간 간격으로 꼭꼭 먹었고, 100cc씩 먹었어요. 낮에는 유축해 놓은 것을 먹였고, 밤에는 4회 정도 100cc씩 분유를 타서 먹였어요. 그러다 이제 2개월도 되어가고 직수해도 아기가 잘 빨 것 같았어요. 그래서 지난 주 목요일(6월 23일)부터 직수를 시도했어요. 그런데 유두혼동이 와서 너무 심하게 울고 젖을 거부하더라고요. 독하게 마음 먹고 젖병을 완전히 끊어야지 아기가 적응할 것 같아서 금요일(6월 24일)부터 아예 젖병을 끊었어요. 유축도 하지 않고 분유도 먹이지 않고 오로지 직수만으로 5일째 먹이고 있어요. 잠이 올 때 젖을 물리면 또 직수로 잘 빨아먹어요. 그런데 잠이 깨어있을 때 젖을 물리면 자지러지게 울어요. 너무 심하게 울어요. 어떨 때는 젖을 물리려고 자세만 잡아도 자지러지게 울어요. 아기가 한 3일 지나면 포기할 줄 알았는데 여전히 너무 심하게 엄마 젖을 거부하네요.
<여기부터 어저 저녁부터 오늘 아침까지 상황이에요.>
어제 저녁에는 아기가 배가 고파서 울더라고요. 배고파 울면서도 젖을 물지를 않아요. 젖을 물리면 너무 심하게 울고 이러다가 아기가 탈이 날 것 같기도 하고 너무 안쓰러워서 저도 같이 울었어요. 그러다가 아기가 9시쯤 잠이 들었는데 그 때부터 깰 때마다 직수로 계속 먹였어요. 직수로 먹여도 한 쪽만 겨우 5분 정도 먹고 다시 잠들었고요, 2시간 마다 일어나서 직수로 젖을 먹고 잠들었어요. 아침에 아기가 7시에 일어났는데 또 잠이 깨니까 젖을 거부했어요. 좀 놀다가 다시 아기가 잠이 들었고, 10시 쯤 잠이 살짝 깨는 것 같아 얼른 직수로 젖을 물렸더니 5분 정도 한쪽만 먹고 다시 안 먹으려고 하네요. 이러다가 아기 성질 버릴까 겁도 나고, 아플까봐 겁도 납니다. 원장님 꼭 오셔서 도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