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례

구OO님 상담사례 (혼합수유, 젖양부족) 2018.01.21 22:28
아름다운엄마 조회 334

안녕하세요? 늦은 메일 죄송합니다.


지금 현재 수유유형은 거의 완분으로 하고 있습니다.


유도분만 이틀 시도 후 실패 하고 5월 O일 제왕절개로 출산했습니다.


4박 5일 병원입원 후 조리원으로 이동했으나, 오한과 발열, 심한 부종,수술 부위 감염으로 항생제 링거 4일 연속 투여와 함께 항생제 복용을 거의 20일 가까이 했습니다.


그래서 조리원에 입소 후 일주일 기간동안 젖을 못 물리고 그때 부터 아이가 유두 혼동으로 젖병 수유만 고집했습니다.


그래도 가끔 젖도 물고 했는데(유두 보호기 없이) 하루 한번 정도 물었구요. 물면 한 20분~30분은 물고 있었어요(거의 왼쪽만요, 오른쪽은 가끔 물구요.너무 까무라치게 울어서 자주 물게 할 수가 없었어요)


조리원 퇴소 후 집에서 산후 조리를 하기 시작한 때가 O월 O일이었으며 며칠 있다 모유사랑에서 가슴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때 젖량이 거의 없다고 들었고 거의 출산 3일째 나오는 젖량이었다고 했어요.


선천적으로 유선이 발달이 안돼서 모유가 안돌 수 도 있다는 말을 했구요.


그래도 아이가 자주 물어야 젖량이 는다고 했는데,


그 이후로도 아이는 하루에 한 두번 정도 젖을 물었어요. 젖만 물리려면 너무 자지러지게 울어서요(이때는 유두 보호기 없이 물었습니다.)


그래도 하루에 한번 정도는 반드시 물리려고 했는데 하루 정도 안했더니 그 다음날 부터 젖만 물리려면 손으로 가슴을 밀어내고


유두 보호기를 써야만 물려고 했어요. 그러구선 점점 더 젖을 물리기 힘들더라구요. 젖물리는 자세만 해서 까무라치게 울고


애가 목이 쉴 때가지 울고 결국에는 지쳐 잠들고 잠들다 깨면 그때서야 젖병으로 분유주구요.


그동안 저는 5ml도 안되는 젖을 유축기로 짜내고 손으로도 짜내서 그걸 모아서 분유에 섞여서 그거라도 먹이고 있어요.


정말 모유 한방울 한방울이 아까워요. ㅜ.ㅜ (그나마 젖도는 느낌을 자주 느끼기에 포기가 안돼요)


그래서 주변에서는 포기하라고는 하는데 잠깐씩 젖을 물때 그 사랑스럽고 행복한 느낌을 포기할 수가 없네요.


초유도 많이 못 먹이고 제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음식을 아이에게 못 주고 있다는 생각에 죄책감을 떨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연락드렸습니다.


우선 아이가 제 젖을 거부하지 않게만 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지 자주 물려서 젖량을 늘리던가 말던가 하죠.


(그리고 스틸차와 모어 밀크 플러스 함께 마시고 있습니다. )


그럼 내일 아침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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