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례

김O진님 상담사례 (혼합수유) 2017.09.24 21:29
아름다운엄마 조회 228

5/14일날 39주 1일로 3.1 키로로 남아를 분만하였습니다. 분만 과정에서 머리가 안나오는 고생을 해서

많은 출혈이 있었고, 많이 꼬매는 바람에 병원에서도 수유콜에 열심히 받아서 모유수유하러 내려갔지만 

간호사 분들이 잘 안내를 안해주시는 것도 있고, 저희 통증이 너무 심해 제대로 앉지도 못했고

몸상태가 너무 나빠서 부모님과 남편의 성화에 제대로 못하고 조리원에 입성하였습니다.

 

조리원 들어가서도 심한 상처로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가 수유는 간간히 하였지만

나오질 않았고, 상주하시는 모유수유 전문간 분한테 맘라떼 권고를 받고 마사지도 받았지만 효과가

그닥 없었습니다.

 

임신기간 동안 임당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었기 때문에 모유수유에 대한 압박이 너무나 커서 그런지

입소하고 나서 모유가 안나오자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어 방광염에 또 걸려서 더군다나 안나오는

수유가 더 안나오는거 같았습니다.

제가 새벽에도 수유콜을 해달라고 하면 조리원에서는 산모몸이 우선이라고, 콜 받지 말라고 해서 제가

부탁해서 진짜 아픈 몸을 이끌고 항생제를 먹으며 새벽 수유를 계속 하였습니다.

제가 몸이 아파서 냉방을 하지않고 방이 더운 상태인데, 젖이 잘 안나오기 때문에 애기를 너무

오랫동안 모자동을 하고 있으니, 사람들이 애기가 너무 온도가 오른다면서 빨리 보내라고 해서

또 못한것도 있고, 쉬고 싶을 때는 굳이 보내서 애기 우니깐 빨리라고 하고 조리원에서는 모유수유가

뒤죽박죽이었습니다.

 

하지만 애기가 물기는 잘 물었고, 물고 자는 한이 있어도 모유 수유를 하려고 하면 달려들어서

유두를 물기를 하였습니다. 잘 못해서 피가 나서 힘들긴 하였지만 계속 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짜면 방울방울 나오던 것이 밤중수유를 하니깐 퇴소하는 시점에는  한두번 새벽에 옷이 젓을 정도로 살짝

나오다가 집에와서는 좀더 나아진듯 합니다.

 

가족들 중에 모유 수유한 사람이 없기 때문에 가족들이 제가 모유에 집착하는 것도 설득 시키기 어려웠지만,

저는 임당이어서 애기에게도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도 있고, 제 자신을 위해서도 꼭 완모를 하고 싶습니다.

 

아까 전화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이번 분유 사건때문에 애기에게 큰 문제가 생긴건 아닐까 노심초사하며

3-4일 잠을 못자고 지냈습니다. 애기도 조리원에서는 착하고 순한거 같아 보였는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하루종일

울고 보채고 3시간 분유 텀을 지키지 못하고 2시간만 되면 배가 너무 고파하며 웁니다.

 

소아과 선생님은 애기가 건강하니깐 넘 신경쓰지 마라, 그리고 배고파 하면 분유를 먹고 싶어할때까지

토할 때까지 맘껏 먹이고 분유량을 60잘먹으면 80으로 늘려주라고 말씀 하였으나, 제 생각은 이건 이미 늘어난 위를

더 늘리는 격이니 이건 아닌것 같고, 가능한 분유를 적게 먹고 우선 모유로 보충을 해서 위를 다시 원상복구를

해야 하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애기에게는 큰 일이었지만, 5일동안의 일이니 5일동안 잘 잡아주면 다시 애기 위라서

복구가 되지 않을까 혼자 슬퍼하며 매일 수유를 길게 하려고 합니다.

 

너무 뒤죽박죽 써서 죄송합니다. 선생님,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연락드렸어요

가족들이 굳이 전문가를 불러서 까지 하려고 하냐고 하지만, 저는 지금 들어오는 게 없내요

저는 지금 너무 정신적으로 지쳐있는 상태예요, 하지만 꼭 완모 하고 싶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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