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례
박O연님 상담사례 (젖양 부족, 유두혼동) | 2017.09.24 21:18 |
아름다운엄마 | 조회 232 |
O월 5일 오전 9시경 자연분만 출산하고 O월 6일 오전 9시반, 1시, 4시 모유수유시간 있었습니다.(병원에서 정해준 수유시간이 있었어요) 병원 수유시간마다 아이가 수유시간 직전 너무 배고파했다며 분유를 먹고 나와 제 젖을 물지않았구요. 7일 퇴원하자마자 조리원가서 신생아실에서는 분유먹이고 수유콜 올때마다 부지런히 갔으나 젖을 물지않더라고요. 처음엔 젖이 안나와서 그렇겠거니 젖량이 늘면 빨겠거니..하고 일주일이 지났고 젖량 증진을 위해 오케타니 마사지 3회받았습니다. 근데 제 젖량이 늘어도 제 젖을 거부하더라고요...ㅠㅠ 조리원에선 집가서 자주 물리면 직수할수있다길래 그렇게 믿고 집에 왔는데 상황은 나아지지도 않고.. 결국 2주째 유축해서 젖병으로 먹이고있습니다. 지난주 수요일에는 낮시간동안 아무리 울어도 젖병 주지않고 제 가슴 들이밀었는데 경기하듯이 난리가 나서 중도 포기하고 젖병줬구요.. 그 이후로 인터넷에서 여러 방법 찾아서 천천히 빨때까지 기다려주자 마음먹고 손가락으로 혀눌러주기, 젖병수유때 아랫입술 뒤집어주기, 젖병으로 혀누르고 수유하기, 수유쿠션위에서 젖 내놓고 아이랑 시간보내기 등등 안해본게 없네요. 근데 제가 제 몸이 힘든건 둘째치고.. 제 젖은 늘 고개돌리고 젖병에 달려드는 아일 보니 죄책감도 들고 너무 우울해져서 매일 울게되고..심적으로 힘들어요. 그러던중에 모유수유 방문도우미는 없나 찾아보다가 최대표님 알게되어서 더 늦기전에 이렇게 부탁드리게되었습니다. 전 여태 한번도 젖을 제대로 물려본적이 없어요ㅠ 유두혼동 반응은 때에 따라 다른데... 싫을땐 엄청 울고 짜증내고 기분 좀 괜찮으면 낼름날름 핥다가 고개 돌려버려요... 이런 반응 보이면 바로 젖병줬구요... 애가 울고 힘들어하는게, 애랑 젖으로 싸우는게 점점 두렵더라고요. 꼭 교정되어서 아이에게 제 젖 빠는 재미를 알게해주고싶어요.. 잘부탁드릴게요... 화요일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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