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례
정다X님 모유수유 상담사례 (유선염, 유두혼동, 혼합수유) | 2015.01.30 21:28 |
아름다운엄마 | 조회 329 |
원장님 안녕하세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모유수유과정 등 을 아래와 같이 송부 드립니다 1. 가족소개 1) 남편 : 31세, 정XX 2) 아내 : 29세, 김XX(초산) 3) 아기 : 10월 20일 20시 출생, 정XX (진통시작 13시, 입원 15시, 출산 20시) 2. 수유 History 1) 산부인과 (10월 20일 월요일 20시 출산 후, 10월 22일 화요일 10시 퇴원) : 분유수유 100% ㄱ. 출산 하면서, 모유수유를 하겠다는 의사를 병원측에 전달함 ㄴ. 단, 출산과 동시에 젖을 물리지 못함 (초유가 나오지 않음) ㄷ. 모자동실 입원 3일 동안, 젖을 물리지 못하고 분유로만 수유함. *이 당시만 해도 모유수유의 어려움에 대한 인식을 전혀 못하고 있었습니다. 어떻게든 산전마사지를 통해 초유가 돌게 한 후에, 태어나자마자 젖을 물리지 못한 게 많이 후회가 됩니다. 2) 산후조리원(10월 22일 화요일 10시 입원 à 11월 4일 화요일 오전 퇴소) : 직수30% + 유축수유 40% + 분유 30% ㄱ. 10월 24일 : 초유가 나오지 않아, 유방마사지 케어를 받으면서 간신히 11월 6일 수요일에 초유가 나옴 ㄴ. 10월 24일 : 초유 수유 성공(직수) ㄷ. 10월 24일 ~ 10월 27일 : 초유 수유 성공 후에, 혼합수유를 진행함 (직수 30% + 유축수유 40% + 분유 30%) - 초유 수유 이후, 밤중 수유도 진행했어야 하나, 산후조리가 우선이라고 판단(잘못 판단한거였죠;)하여, 밤중 수유는 유축한 모유 혹은 분유로 대신하게 함 - 낮에는 직수도 하고, 유축한 모유를 먹이기도 함 - 이 과정에서 수유센터장이 젖꽂지가 애기가 물기 힘드니, 유두보호기를 권장해서 사용하기 시작함 ㄹ. 10월 27일 ~ 11월 4일 퇴소시까지 : 혼합수유 진행 (분유+유축+간혹가다 유두보호기를 사용한 직수) - 10월 27일부터 수유거부가 본격적으로 발생 - 수유실에서 수유를 거부하기 시작함 (엄청나게 크게 울고해서, 다른 산모 눈치보느라 제대로 수유를 하지 못하게 됨) - 수유센터에서는 유두혼동과 사출이 문제가 된다고 얘기함, 산모가 의지를 가지고 해야 한다는 얘기만 들음 - 유선염 발생(고름은 생기지 않음) *유선염이 발생하게 되면서, 상황은 극단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산모도, 죽어라 우는 아이로 인해 스트레스는 극단에 달하게 되었구요, 저도 사실 그 당시만 해도, 모유수유를 꼭 해야하냐라는 마음이여서, 아내에게 분유를 권장하고 있었습니다. 모유를 먹이고 싶은 아내였지만, 너무 힘들었던 것이죠 3) 처가(천안시소재) 산후 조리 (11월 4일 ~ 11월 22일) è 남편은 주말에만 내려감 ㄱ. 1주차 ( 11월 3일~11월 8일) : 혼합수유 진행 (유축수유 60% 및 분유수유 40%) - 유선염은 다행히 나았지만, 아내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장모님께서는 분유수유를 하자고 제안 - 지속적인 유축으로 인해 모유량을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엿기름 등을 먹기 시작했고, 모유량이 늘수 있는 음식들은 안 먹기 시작함 - 직수는 1번~2번 정도 시도했으나, 유두혼동 및 사출로 인해 실패,, 이후 시도조차 잘 하지 않게 됨 - 장모님이 봐주시는 경우가 늘면서 분유수유 비율도 늘게됨 - ㄴ. 2주차(11월 9일 ~ 11월 15일) : 혼합수유 진행 (유축수유80% 분유수유 10% + 직수 재시도10%) - 다시 모유를 먹이기 위해 재시도 함 (아내와 남편의 의지로) - 11월 10일 경에, 모유수유를 시도해서 5번 중 4번이나 성공함(유두보호기 사용) è 울고 때쓰는거 30분 이상씩 울려가면서 억지로 먹임 - 허나, 다시 주중에 매일 5번 정도 시도했으나 겨우 1번정도 먹게 됨 (잘 먹다가도 갑자기 켁켁거리는 경우도 많고, 유두혼동으로 시작조차 안되는 경우가 다수) ㄷ. 3주차 (11월 16일 ~ 11월 22일) : 혼합수유 진행(유축수유 80%, 분유수유 10% 직수 10%) - 혼합수유를 계속 진행했으며, 처가 식구들도 많고 그래서, 마음먹고 직수를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음 - 와이프가 많이 피곤할 때, 장모님이 밤에 봐주실 때가 있었는데, 이 경우 유축해둔 모유가 떨어지면 분유로 수유를 시작 4) 집으로 복귀 (11월 22일~현재) : 혼합수유 진행 (유축수유 90%, 분유수유 5%, 직수 5%) - 사출이나 유두혼동으로 인해 어떻게든 모유를 먹이겠다는 점에서 저와 처가 합의를 봐서, 유축수유를 하고 있음 - 분유는 밤에 애기가 울고, 유축모유가 떨어진 상황에서 먹이고 있음 - 집에 올라와서는 수유는 1회 성공함 3. 결론 1) 현황 - 현재, 유축수유를 위주로 해서 어떻게든 버텨보려고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축수유라고 결국 모유는 모유니깐, 좋겠거니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유축수유를 하게 되면 모유량이 준다고 하니, 사출도 줄어들거고, 아이도 점점 커지면서 먹는 힘이 좋아지면 사출을 견뎌질 거니, 하루에 한 두번씩 간식주는 것 처럼 직수시도를 하면 언젠가는 되겠지 하는 생각입니다. - 유축은 2~3시간에 한 번 꼴로 진행하며, 한 번 진행 시에 150~200ml의 모유가 나오고 있습니다 직수시도는 유두보호기를 이용해서 하고 있습니다. 젖꽂지는 특별히 편평유두같지는 않으나, 유두혼동 때문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2) 문제점 : 허나, 현재 직장에 제가 있는 시간 동안은 처가 아이를 혼자봐야 하는 상황에서, 그 의지력이 많이 약해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수유시도가 쉬운게 아니기 때문에요,,,혼자 보는 상황에서, 시간적 텀이 많이 부족할 텐데, 유축수유로는 도저히 한계가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아내가 계속 힘들어하면 저 스스로도 합리화를 하면서, 분유를 먹일 것 같은 두려움이 있습니다. 처가(천안)나 시댁(부산)이 가까운 것도 아니라 도와주실 분도 없는 상황에서 더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3). 부탁말씀 : 정말 지푸라기도 잡을 심정으로, 정말 구구절절히 적었네요^^;; 인터넷에서 선생님 히스토리를 보는 순간 정말, 뭔가 희망의 빛이 보이는 듯 했습니다. 부디, 잘 챙겨주셔서 꼭 성공할 수 있게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부산에서 저희 부모님이 화~수요일 도와주러 오실 예정입니다. 교육2시부터 여러모로 옆에서 도와주실 수 있을 것 같구요, 스타일이 간섭은 거의 안하시는 편이라 걱정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