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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 자세교정! 이거 참 중요한데.. 표현할 방법이 없네! 2011.04.18 14:27
짱이아빠 조회 5563

지난 목요일, 그러니까 짱이가 태어나 곧장 모유수유를 시작한지 일주일째 되는 날 아침

"아름다운 엄마 모유 클리닉"의 최희진 선생님께서 저희 집에 방문하셔서

친절하고도 자상하게 모유수유 자세를 바르게 교정해 주셨는데요.

 

나중에 막상 저희끼리 해보니까 바른 자세가 영 안나오는 거에요;; ㅠㅠ;;

모유수유 시작하고 짱이엄마와 짱이 나름의 수유 패턴이 나온지 불과 며칠 정도인데도..

자꾸만 불량 자세로 수유하던 패턴으로 돌아가버리게 되고,

짱이도 짧게(10분 정도) 먹어버릇 하던 것을 계속 고수하는 바람에..

바른 자세로 2시간 간격으로 30~40분씩 수유하는 일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더군요.

 

사실.. 어제 짱이엄마가 감기몸살로 메디플라워에 가게 된 것도

수유자세 교정 후 재교정을 받기 위함도 포함되어 있었던 건데요.

메디플라워 출산센터쪽에서 수유자세 두번째 교정을 받고 나니

이번엔 좀더 확실하게 바른 자세로 수유할 수 있게 되더군요.

 

처음 교정을 받은 후에는 수유쿠션과 앉는 자세, 짱이를 눕히고 손으로 받치는 자세는 얼추 됐는데,

결정적으로 유방을 바르게 잡아 물리는 자세는 영 미흡해서 유두가 깨물린다던가 하는 일이 생기게 되었구요.

두번째 교정을 받고 나니 비로소 바르게 젖을 물리고 빨도록 하는 것에 대한 감을 잡게 되어

지금은 전반적으로 수유 자세 자체는 조금씩 조금씩 정자세를 유지해가며 궤도에 오르는 느낌이에요


 

근데 아직 수유 시간을 30~40분 정도로 유지하는 건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네요.

특히 짱이는 막 배고파 할 때 젖을 물리면 5분이나 10분 정도만 딱 젖을 빨고 가차없이 깊게 잠들어버리곤 해서

일단은 수유 간격만이라도 엄격하게 지키자! 해서 중간에 젖달라고 때를 써도 이래저래 달래가며 제 시간에 젖을 물리려고 해요.

 

만약에.. 지난 주 출산 직후에 곧바로 최희진 선생님께 자세 교정을 받았다면,

일주일간 불량자세가 습관이 되거나 그로인해 밤마다 고생을 하는 일이 훨 줄었을텐데,

젖이 좀 잘 나온다고, 짱이가 제법 젖을 잘 빠는 것 같다고.. 차일피일 미루었던 게..

결국은 젖을 충분히 물리지 않게 되어, 유방이 뭉치고 딱딱해지며 유두에 작은 멍울이 지며 물릴 때마다 아파하게 됐을 뿐아니라,

수유 시간과 간격이 너무 짧아 30분 간격으로 깨어 잠깐 수유하고 조금 있다가 또 수유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짱이엄마 몸이 너무 축나서 감기 몸살에 시달리게 되었네요.

 

그래도 다행이 아직까진 유선염까진 걸리지 않아서 그나마 덜 고생한 축에 속하긴 한데요.

어쨌거나 모유수유를 하기로 했다면, 그리고 이왕이면 좀더 여유롭고 편안하고 부드러운 수유를 하고 싶다면,

출산 직후에 곧장 자세교정을 받기를 적극적극적극 강강강추!!!!!!!!!!!!!! 하고 싶습니다. ^^;;;

 

자세교정은.. 젖이 잘 나오는 편이든 잘 안나오는 편이든 무조건 필요하다고 생각되구요.

아기가 젖을 잘 빠는 편이거나 그렇지 않은 편이라 해도 역시 무조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왜냐면.. 젖이 잘 나오고 아기가 젖을 잘 빤다고 해도, 수유 시간과 간격이 적절하지 않게 되면

결국 젖이 남아 돌아 유방이 뭉치고 딱딱해지면서 엄청 아프고 힘들어지게 되구요.

낮이고 밤이고 수유하느라 잠 한 숨 제대로 못자고 몸이 완전 축나버리게 되거든요.

반대로, 젖이 잘 안나오거나 아기가 젖을 잘 빨지 않는 편이라면 이건 뭐 말할 것도 없이 자세 교정이 필수인 상태이구요.

젖이 잘 안나오는 경우는 유관 어딘가가 막혔다는 의미일 수 있고, 그러면 유방에 열이 나고 발갛게 달아오르면서 심한 젓몸살을 앓게 되죠.

아기 입장에선 충분한 수유가 안되니까 체중이 늘지 못하고 탈수가 되기 십상이구요.

 

모유수유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문제들은

사실상 자세가 잘못되어 있거나 수유 시간 및 간격이 적절하지 못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으니,

결코 자신의 수유 자세나 패턴에 과신하지 마시고..

십수년 동안 엄청나게 다양한 수유 사례를 접한 진짜 전문가에게 자세 교정을 받으시길 목놓아 호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짝퉁 전문가 말고, 정말로 믿을 수 있는 진짜 전문가(최희진 선생님)에게 교정을 받으셔야

노력과 시간과 비용 모두를 절감하실 수 있을 겁니다.

 

다시 정리하는 차원에서 또 강조하자면요.

모유수유 자세와 시간 및 간격, 이 세 가지가 모두 바로 잡혀야 엄마와 아기 모두의 건강이 보장될 수 있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이유식을 먹을 때도 밥 먹을 때 제때에 먹고 적정량을 먹으면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 것이구요.

더 커서도 식생활 면에서도 계속 영향을 주어 바른 식단과 바른 식사법을 익혀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겁니다.

 

안좋은 예로, 모유수유할 때 아기가 달라는 대로 무조건 젖을 물리고, 아기가 젖을 뱉어냈을 때 그걸로 물러나버리면..

아기는 저체중이 되거나 과체중이 될 수 있고, 나아가 이유식을 먹을 때도 밥 한 술 먹고 실컷 놀다가 또 한 술 뜨고 하는 식이 될테구요.

더 커서도 툭하면 밥 먹기를 거부하며 자기 먹고 싶은 대로 먹고 애를 먹이는 패턴으로 연결될 수 있죠.

 

그러니.. 이참에 확실하게 모유수유 자세와 시간 및 간격을 바로 세우면,

아주 여유있고 편안하고 즐겁고 행복한 모유수유 생활이 될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ㅡ^*

 

아! 그리고.. 수유 시간과 간격 문제를 바로 잡지 않고,

그냥 좀 편하자고 유축기로 젖을 받아 놓았다가 따로 먹이는 일도 주의하시길 바래요.

모유수유는.. 단순히 영양가 풍부한 모유라는 '액체'만을 아기에 공급하는 일 그 이상의 것이거든요.

엄마의 젖을 직접 물려서 가장 최상의 조건에 있는 모유를 가장 최적의 상태로 아기에게 주는 것과 더불어

엄마 품에서 아기가 젖을 빨면서 엄마와 깊은 교감을 나누는 일 역시 아기의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에 아주 중요한 일이니,

모유수유는 반드시 직접 수유하는 원칙을 고수하시길 바래요.

 

사실 '번거로움' 차원에선 유축기로 짜놓고 따로 먹이는 일이 훨씬 번거로울거에요.

짜놓은 모유를 적정 온도로 데우고, 젖병을 소독하고, 유축하고 하는 일들이 장난 아니니까요.

그리고 미리 짜놓으면 산모가 좀 쉬는 동안 아빠나 다른 도우미가 대신 모유를 먹여줄 수 있다는 생각도

모유수유를 단순히 '영양가 풍부한 액체 공급' 차원으로만 이해하는 것이라 아기에게 별로 이로울 수 없다고 봅니다.

우리가 기분이 안좋을 때나 그저 그럴 때 하게 되는 식사가 건강에 도움이 안된다는 사실은 이미 꽤 알려진 바이듯이,

정서적인 유대감이 결정적으로 중요한 아기에게는 더더욱 그러하니까요.

 

모유수유 하는 일.. 다시한번 신중하게 제대로 하는 방향으로 생각하시길 바라구요..

모쪼록 진짜 전문가를 통해 바른 자세로 수유하실 수 있기를 간곡히 바라는 바입니다.

 

 

(뭐 좀 알게 됐다고 엄청 장황설을 늘어놓았는데요;;

 모쪼록 저희와 같은 시행착오를 조금이나마 줄이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늘어놓을 얘기이니..

 핵심만큼은 확실히 취하시고, 나머지는 그냥 참고로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

 긴 글 끝까지 읽어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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